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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36장 알렉산더 y-09 양선자가속기 가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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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36장 알렉산더 y-09 양선자가속기 가동(3)
2012-02-28 조회 7007    프린트스크랩

“이렇게 빨리 알렉산더Y-09를 떠나시니 매우 섭섭합니다. 그동안 절대적인 히든의 지원으로 식민지 사업이 계획보다 빨리 완성되었는데 같이 생활하면서 일을 하고 싶었는데...”

U박사가 서글픈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대단이 죄송합니다. 어느 정도 짐작은 하시겠지만 지구에 내려가면 앞으로 히든왕국이 나아가야할 정확한 방향을 잡은 후에 식민지 알렉산더Y-09사업에 전력을 투구할 생각입니다. 이제 다 정리하고 남은 사업은 알렉산더Y-09사업밖에 없으니까요. 사업자금은 이번에 처분한 무기와 로봇병사들 판매대금만 해도 상당하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알렉스2가 과학자중 팀장인 U박사를 안심시켰다.

“부디 지구에 내려가시거든 전에 얘기했던 안건을 알렉스1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베어박사가 알렉스2를 포옹했다.

알렉스2는 베어박사가 말한 인공블랙홀의 위험성에 대해서 형제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토의하고 싶었다.

“코냑을 보면 알렉스3님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무사히 돌아가셔서 모든 일이 다 잘 수습되어 다시 한 번 코냑을 맛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U박사가 알렉스형제들과 악수를 나누고 깊은 포옹을 하였다.

우주셔틀X-38호가 알렉스3형제를 싣고 지구로 내려갔다.

미로의 방에 형제들이 모두 모였다.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은 몰랐네. 무사귀환을 축하하네. 특히 막내는 달과 소행성까지 갔다 왔으니 우주인베테랑이네.”

알렉스1이 동생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포옹을 하였다. 가슴으로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다.

“알렉스님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다녀오게 되었어요.”

알렉스2가 동생들을 대표해서 한마디 했다.

“너희들 알다시피 이 히든의 왕국은 주인 잃은 어린양의 신세와 다름이 없다. 좀 더 살기 좋은 땅을 찾아서 우리는 떠나야 한다. 히든 왕국에 거주하는 시민이레야 우리 형제5명과 탈레스영감 로봇병사 몇 명밖에 없어. 더 이상 이곳은 희망과 미래가 있는 땅이 아니야. 핵폭발만 없었더라도 이렇게까지는 몰락하지 않았을 건데 가끔 블랙야크가 원망스러워.”

알렉스1이 동생들 모두를 바라보며 심각한 어조로 말했다.

“기왕 떠날 거라면 미련 없이 히든왕국을 포기하고, 새로운 땅을 찾아서 개척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주에 식민지를 개척하기보다 우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구의 한 모퉁이라도 차지하여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게 행복한 삶이 아닐까요?”

알렉스3이 다소 흥분한 어투로 말했다.

“그래 알렉스3 말이 지극히 맞는 말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알렉스1은 동생들의 말을 모두 경청하여 오늘 결론을 내리기로 작정하였다.

“식민지 알렉산더Y-09의 양성자가속기 연구소에 근무하는 베어박사의 의견입니다. 그는 인공블랙홀의 위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구의 인터넷을 해킹하여 그림으로 그 가공할 위험성에 대해서 알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서 안전하게 보여도 만약에 사고가 나면 도리어 알맞게 떨어진 거리로 말미암아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과거에 공룡을 멸종시킨 크기 이상의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면 파괴 시 나오는 먼지로 말미암아 녹색식물과 플랑크톤이 멸종하고 그것들을 먹던 식물성동물이 죽으면, 육식동물이 지구에서 사라진다고 합니다. 물론 거대한 운석이 떨어지지 않으면 다행입니다만.”

알렉스2가 얼굴에 불안을 나타내며 말했다.

“이 형도 위험성에 대해서 충분히 자각하고 있다. 아버지 히든이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했던 말도 인공블랙홀 실험을 막아야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가셨다. 식민지 알렉산더Y-09의 양성자가속기 연구소에 근무하는 과학자들과 진지하게 토의를 한 후에 결정하겠다. 하지만 평생을 빅뱅연구에 일생을 바친 분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위험성 때문에 쉽게 여기서 결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식민지 알렉산더Y-09에서 인류 평화에 도움이 되는 과학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마지막 남은 희망이다. 히든왕국의 복제연구소를 통째로 팔면 식민지 알렉산더Y-09를 움직일 자금으로 충분하다.”

알렉스1이 말하면서 알렉스6를 힐끗 보았더니 동생의 안색이 변하였다.

“지구에 보관하고 있는 DNA유전자와 각종 동식물 유전자는 어떻게 처리하죠?”

알렉스7이 말했다.

“그건 인류문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 히든 왕국이 외부에 자랑할 만한 업적이다. 인류평화에 관심이 있는 나라와 접촉하여 공동으로 개발하면 될 것 같다. 우리들이 독자적으로 해야 할 사업은 아닌 것 같애.”

알렉스1은 동생들의 물음에 하나씩 분명하게 앞으로 히든왕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약 한 달간 히든왕국이 가야할 미래의 땅을 각자 찾아보도록 하자. 적당한 땅을 찾으면 즉시 나에게 연락 바란다.”

알렉스1은 큰형답게 동생들의 의구심을 풀어주고자 최선을 다했다. 밤이 깊어졌으나 동생들의 얼굴에는 다소의 희망이 피어나며 주변이 밝아지는 것 같았다.

탈레스영감이 미래의 거울을 보고 있었다.

멀리서 날아온 운석이 소행성2030NT7에 부딪쳤다.

거대한 충격을 받은 소행성2030NT7이 균열이 가기 시작하더니 한 쪽 끝이 팅기며 지구로 날아갔다.

‘아! 저 일을 어쩐다.’

탈레스영감은 이상한 예감이 들어 알렉스1에게 보고를 하였다.

“알렉스님! 소행성2030NT7에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요?”

“이 밤에 어쩐 일이요. 방금까지 모니터를 통해본 소행성2030NT7은 아무런 이상이 없어요.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탈레스영감의 가슴은 계속 방망이질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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