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2003년 1국당 평균대국료 1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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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2003년 1국당 평균대국료의 최고 수치를 기록한 기사는 누구이며 얼마쯤 될까?
결과는 알려진대로다. 모르는 분들이라도 역시나 예상했듯이 '최강' 이창호 9단이 1국당 평균 대국료의 최고봉을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의 작년(2003년) 한해 1국당 대국료는 1300여만원, 총 69전을 두었는데 총상금액수인 904,250,000을 연간 총대국수인 69로 나누면 이 수치가 나온다. 국내기전의 우승상금이 최고 5000만원에서 2000만원정도이니 이창호 9단의 1국당 평균대국료는 사실 가공할 수치다.
 2위인 이세돌 9단은 770여만원, 3위인 조훈현 9단이 547만원으로 1국당 500만원을 넘은 기사는 이창호, 이세돌, 조훈현 3명뿐이다. 2002년 국당 평균대국료 700만원을 기록했던 유창혁 9단은 316만원으로 이부문 4위를 랭크.
재미있는 것은 2003년 승률, 다승부문 동시 1위였던 최철한 6단의 경우이다. 최6단은 총 상금랭킹 10위권자중에서 유일하게 1국당 대국료가 1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이는 연간 77국을 두었으면서도 세계대회 본선무대보다 대국료가 약한 국내 예선과 본선을 주무대로 최6단이 종횡무진했던 결과에서 비롯됐다. 84%에 달하는 높은 승률을 올렸음에도, 또래기사들인 박영훈, 원성진, 송태곤과 상금을 비교해 봤다면 본인의 말마따나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졌을 법도 하다. 최6단은 농담삼아 이렇게 얘기했다. "도대체 내가 뭘 벌었는지 모르겠다니까요?"
또 최근들어 가장 경제적인 대국을 한 이창호 9단(1국당 1300만원)과 TOP10내 기사중 가장 비경제적인(?) 대국(1국당 73만원)을 한 최철한 6단이 국수전과 기성전에서 10번기를 벌이게 된 것은 아주 재밌는 현상이다. 최철한 6단이 작년에 비경제적(?)인 대국을 하며 힘썼던 결과가 올해 초반들어 그 결실을 맺으려 하기 때문이다.
TOP기사들의 성적과 상금랭킹은 그 다음해와 정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즉 2003년도에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면 2004년도 상금랭킹에 반영될 소지가 많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2003년 성적이 나쁘다면 그 나쁜 성적의 결과는 2004년에 반영되게 된다. 세계대회의 출전의 많고 적음. 국내 결승무대 진출의 많고 적음이 상금에 그대로 직결되기 때문인데, 세계대회 출전기회를 많이 잡으려면 그 전해에 타이틀을 한개이상은 확보해 놓아야 한다. (세계대회 국가시드 배정은 타이틀자 우선)
넘버 1 이창호 9단!. 이창호 9단은 일단 올해 열리는 모든 세계대회에 출전이 가능하다. 이것은 작년과 다를바가 없는데 2003년도와 같은 착실한 성적을 거둔다면 최대치였던 2001년도의 총상금 10억을 돌파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이창호 9단은 2001년에 1국당 평균 대국료 1600만원을 기록했었다.
이창호 9단과 함께 상시적으로 개인전 중심의 세계대회에 참여할 기사는 유창혁,이세돌,송태곤,최철한까지 총5인이다. 이른바 한국의 빅5. 또 2004년은 세계대회가 유난히 많이 몰려있는 해다. 상금랭킹에는 세계대회 출전이 워낙 큰 영향을 끼치므로, 이들 빅5는 판판이 1회전 탈락만 하지 않으면 다른 어느해보다도 절대적으로 높은 상금을 움켜쥘 호기를 맞은 것으로 볼 수 있다. [C군]
2003 1국당 평균대국료 순위
○... TOP10중 만 30대이상은 조훈현 9단(50대), 유창혁 9단, 김승준 8단 3인 나머지는 모두 2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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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님과 바둑 한 판 둘려면 1300만원 내야겠군요... 별로 즐겁지 못한 통계입니다...기사의 능력을 프로 야구 선수처럼 돈으로 매기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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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蟬脫殼 |
｜ 2004-03-01 오후 12: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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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그럼 돌 하나에 10만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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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야구선서는 1타에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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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새콤
어따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