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기우승자 이세돌,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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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기우승자 이세돌, 결승 선착
박정환 추격 따돌리며 백으로 승리
| 김수광 2011-04-19 오후 07:2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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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의 테크니션 이세돌 9단이 수읽기로 무장된 후배 박정환 9단을 짐싸 보내며 결승에 올랐다. 전기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4월 19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4강전에서 이세돌 9단이 박정환 9단을 상대로 296수 끝에 백으로 3집반승을 거뒀다.
대국 초반은 이 9단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박 9단이 자신의 돌을 두텁게 다지면서도 실리에서 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투를 즐기지만 초반을 두텁게 짰을 때 박 9단은 힘을 더 발휘한다.
비록 수수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느낀 이 9단은 우상귀를 파냈다. 시기가 빨라 어쩌면 극단적일 수 있는 선택이었지만 이 9단의 특유의 승부호흡이었다. 그후 줄곧 백은 엷음에 시달렸고 힘들여 차지했던 우상귀에서는 자신의 돌을, 언제든지 살릴 수 있음에도 살릴 시간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9단이 공들인 곳은 중앙이었다. 우중앙과 하중앙으로 흩어진 흑의 미생마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중앙을 펑펑 뛰면서 횡단한 백은 하중앙 흑을 죽기 직전까지 몰았다. 하지만 죽이진 않고 삶을 허용하는 대가로 종횡무진 큰 곳을 차지해 나갔다. 처음에 포기했던 우상귀 백에도 이때 생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이단패가 나 이 9단이 승기를 잡았고 끝내기가 이어졌지만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사이버오로ㆍ야후바둑에서 해설한 이현욱 7단은 “난전을 알기 쉽게 마무리하는 이세돌 9단의 천재성이 빛난 한 판”이라고 했다. 바둑TV에서 해설한 목진석 9단은 “초반은 이세돌 9단이 상당히 안 좋았고 우상귀에서 흑이 패가 아니라 빅을 선택했다면 더 어려운 바둑이 되었을 것”이라며 “두 천재가 서로 상대의 주문을 거스르면서 명승부를 합작했다”고 평했다. 이 9단은 박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 1패로 더 차이를 벌리며 앞섰다. 또 이 9단이 백으로 승리하면서 두 사람 간 흑번필승 징크스도 깨졌다.
바둑TV인터뷰/ 결승 진출한 이세돌 9단
- 오늘 대국 전체적으로 어땠나?
“워낙 내용이 좋지 않아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박정환 9단이 아직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 우상 방면에서 패를 해소하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박정환 9단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뭐라고 내가 평가할 것은 없을 것 같다. 다시 만난다면 더욱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다.”
- 최근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최근엔 그리 일정이 팍팍하지 않아 느긋하게 지내고 있다. 특별한 관리는 하고 있지 않다.”
- 내일 허영호-구리의 4강전에서 누가 이기고 올라오길 바라나?
“허영호 8단이 올라왔으면 좋겠지만 구리 9단이 올라와도 별 상관은 없다.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결승에 선착한 이 9단은, 다음날 20일 1시부터 펼쳐지는 또 하나의 4강전 허영호 8단 대 구리 9단의 승자와 5번기를 벌이게 된다.
허영호 8단 대 구리 9단의 4강전은 송태곤 9단의 해설로 사이버오로와 야후바둑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이동모드, 취침모드에서도 관전이 가능하다.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대국 및 해설일정
4월19일(화) 오후 1시 - 이세돌 9단 vs 박정환 9단 : 이현욱 7단 해설
4월20일(수) 오후 1시 - 허영호 8단 vs 구리 9단 : 송태곤 9단 해설
4월23일(토) 오후 1시 - 결승 1국 : 목진석 9단 해설
4월24일(일) 오후 1시 - 결승 2국 : 한상훈 5단 해설
 ▲ '아, 쉽지 않았어' 이세돌 9단이 강력한 후배 박정환 9단과 대국을 끝낸 후 복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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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ch! |
｜ 2011-04-20 오후 3: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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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의 테크니션...? 바둑에서 테크니션이라는 호칭은 어떤 의미일까?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바둑에서 따로 떼어내 테크닉이라고 칭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수읽기? 끝내기? 잘 모르겠다.
<전신><석불><세계 제일의 공격수>인물을 새롭게 정의하는 건 기자의 임무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읽는 이가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을 때, 나아가 기자의 혜안에 감탄할 수 있을 때 의미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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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골저격수 |
｜ 2011-04-20 오전 10: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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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이가 10년 해묵고~ 그다음 정환이나 다른 후배들 나와서 도토리 키재기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바둑천재 이쎈돌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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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1-04-20 오전 8: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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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박력배가. 사기충천.건곤일척의 승부사 이세돌 9단파이팅!!!
프로기사님들 봄을맞아 팬서비스 차원에서 머리좀 확깍아주세요. 깔끔하게요...
아후~갑갑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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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도사 |
｜ 2011-04-20 오전 8: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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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은 유리한 바둑은 잘 지켜서 이기고, 불리한 바둑은 흔들어서 역전승하니, 그를 이기기가 참 힘들 것입니다. 프로 기사들이 이세돌과 바둑을 두면 <홀린 것 같다>고 표현한 것을 들었는데, 이세돌이 여기저기 두면 따라서 응수하다 보니까 알지 못하는 사이에 판이 자기에게 불리하게 짜여져 있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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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1-04-20 오전 6: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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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이 3억이고 매년 열리니 세계에서 가장 큰 기전이다.
꼭 쎈돌 혹은 허영호가 우승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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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등산박새 |
｜ 2011-04-20 오전 5: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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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풍차돌리기에 나가 떨어졌어 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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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ne |
｜ 2011-04-19 오후 1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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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9단 오늘 결과에 연연해 하지 마십시요. 어차피 앞으로 이세돌 선수와 치러야할 쟁패의 일부이니까. 극복해야 할 시련으로 잘 단련하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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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不知上 |
｜ 2011-04-19 오후 8: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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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서 잘못된거지?
햐..거참...이창호 바둑은 뚜벅이 같아서 진저리 치다가 자멸하게 되고..
세돌이 바둑은 어디서 어디까지 엮이는지 알수가 없어서 지게되고..
바둑이란건 말이지..그 어떤 게임보다 깊이가 다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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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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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반에 보면 큰자리 몇군데 있었는데 이세돌이 계속 손빼면서 발빠르게 다 차지하는 바람에 흐름이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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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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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을 찌르는 말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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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Q |
｜ 2011-04-19 오후 7: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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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반 항상 불리한바둑을 이겨내는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걸까?원인은 상대에게 있으까?참 불가사이하다고밖에....정말대단하다 .보는이로하여금 감탄이절로 .박정환사범도 한치의 물러섬없이 잘둔바둑같았는데...후일을 기약하며 박정환사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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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1-04-19 오후 7: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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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자는...한국프로기사에게 아자아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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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관광 |
｜ 2011-04-19 오후 7:3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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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 8단이 이세돌 9단을 극복하며 우승하는 감동의 휴먼드라마를 기대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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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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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은 절대 없다~ 구리와 쎈돌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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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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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에서 저격수가 왔나... 한국말 하나는 잘하는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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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
｜ 2011-04-19 오후 7:2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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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모르겠고 준결승단판은 너무아쉽다 삼성배처럼 준결3번기로하자
결승이5번기니 준결 3번기해도 무난할듯 팬들은 이런 관심이 집중된 대국 한판이라도
더보길원한다 심각하게 검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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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ik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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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은 3번기가 적당/5판이면 많이 우려 먹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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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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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이 그러면 룰을 따라야 한다~ 얀마 니가 그런 룰을 적용하는 대회를 만들더니 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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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jdw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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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 말하는 투가 상당히 건방지군요. 의견은 의견대로 보세요 욕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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