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뉴스
|
|
후지쯔배 10연패! 초읽기가 임박했다!
|
후지쯔배 10연패! 초읽기가 임박했다!
이창호-박영훈, 7월 7일 후지쯔배 준결승전 출격!
| 김상우 2007-07-06 오전 03:25 [프린트｜스크랩] |
|
|
|
|
7월 7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제20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이 열린다. 8강전에서 후 야오위 8단과 저우 허양 9단을 물리쳤던 이창호, 박영훈 9단은 각각 장쉬,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만나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된다.
후지쯔배는 한국 기사들과 인연이 깊다. 1988년 1회 대회가 시작된 이래 정상을 밟아본 횟수가 무려 12차례. 19회 대회까지 통산 6할이 넘어가는 대단한 승률이다. 특히 1998년 10회 대회부터 지난 19회 대회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고 우승컵을 차곡차곡 쌓아 간지가 9년째에 이르면서 가히 한국 기사들의 독무대 기전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들만의 잔치가 돼버렸다.
○ 한국 연패 행진의 신호탄이 됐던 이창호, 10연패는 내 손으로!
이번 후지쯔배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국보’ 이창호 9단의 활약여부다. 96년과 98년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등극에 성공했던 그가 침묵을 이어간 기간이 어연 10년 째에 이른다. 그동안 조훈현, 이세돌 9단이 3번씩이나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것을 돌아본다면 이창호 9단을 오랫동안 지켜본 팬들로선 그가 한 번 정도는 더 우승할 때가 왔다고 봐도 무리는 아닌 것 같다.
 이창호 9단의 상징감이라 해야 할까? 한국이 후지쯔배에서 연패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 시작한 것은 98년 이창호 9단의 우승 이후부터다. 그 뒤로 유창혁, 조훈현, 이세돌, 박영훈, 박정상 9단이 차례대로 후지쯔배 등정을 이어 왔었고 이번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그 바턴을 되받아 10연패 금자탑을 쌓는다면 그만한 상징성도 없을 것이다.
팬들의 기억 속에 이창호 9단이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세계대회는 2005년에 막을 내렸던 제5회 춘란배이다. 춘란배를 우승한 이후 삼성화재배에서 두 번이나 결승에 올랐었지만 뤄시허 9단과 창하오 9단에게 연달아 패하며 우승컵을 넘겨줬었고 제한기전이긴 하지만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선 왕시 9단에게마저 무릎을 꿇었다. 세계대회 결승에만 진출하면 우승은 떼 논 당상이라는 그만의 명성이 지난 2년 동안 소리 소문 없이 급격하게 추락해버린 실정이다 .
세계무대뿐만 아니라 국내무대에서도 그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5관왕에 이르렀던 것이 지금에 와선 2관왕까지 좁아졌다. 11연패 행진을 하고 있는 왕위전도 윤준상 6단과 2-2까지 가는 힘겨운 사투 속에 최종 승부만을 남겨 놓고 있다. 무적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렸던 이창호 9단이었기에 팬들은 그의 이런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만 한다. 건강 이상설부터 시작해 벌써 전성기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무성한 소문들마저 낳고 있으니 그런 나쁜 소식들을 잠재우고 부활의 날개를 펼쳐 보이기 위해서라도 이번 후지쯔배는 이창호 9단에게 여러모로 각별한 의미가 주어졌다 볼 수 있겠다.
준결승 상대자인 장쉬 9단과는 5번 만나 3승 2패로 한 걸음 앞서있다. 두 기사가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2005년에 열렸던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으로 이창호 9단이 패했다. 한 때 자국 랭킹 1위에도 올랐었고 얼마 전 LG배 세계기왕전에서 8강에도 올라가는 등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장쉬 9단이기에 이창호 9단도 결코 쉽지만은 않은 대결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지금까지 준결승 이상의 시합에선 대부분 승리를 거둬왔던 그이기에 중량감 면에서는 조금이나마 이창호 9단에게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 박영훈, 요다 노리모토는 끝내기로 끝내겠다!
 후지쯔배는 박영훈 9단에게 세계대회 첫 월계관을 씌어준 대회다. 2004년 17회 대회에서 요다 노리모토 9단을 꺾고 화려한 스폿라이트를 받았던 그가 그때 그 조연이었던 요다 노리모토 9단을 다시 만나 진한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일단 두 기사의 대결은 박영훈 9단의 우세가 예상된다. 상대전적이 말해주듯 지금까지 두 번을 만나 두 번 모두 박영훈 9단의 승리로 끝이 났다. 다만 두 번의 대결 모두 초반 포석에서 고전을 거듭하다 종반 끝내기에서 역전시킨 내용이기 때문에 초중반 흐름이 키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반까지 팽팽한 형세가 지속된다면 마무리가 강한 박영훈 9단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박영훈 9단은 현재 한국랭킹 4위에 랭크되며 꾸준한 성적을 보이곤 있지만 2005년의 가파른 상승세와 비교해 봤을 때 조금씩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05년 한국바둑리그 9연승, 물가정보배, 영남일보배, 신인왕전 우승 등 물오른 실력을 자랑했던 그가 이번 후지쯔배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찌 보면 2005년 화려한 성적의 밑바탕에는 2004년 후지쯔배 우승이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사이버오로는 7월 7일 오전 10시부터 프로기사의 생생한 해설로 이창호 9단 대 장쉬 9단, 박영훈 9단 대 요다 노리모토 9단의 준결승전을 실시간 생중계 할 예정이다.
제20회 후지쯔배는 요미우리신문, (재)일본기원에서 주최하고 후지쯔㈜와 일본항공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500만엔(한화 약1억2천만원), 준우승 상금 500만엔이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 1분 초읽기 10회이다.
▒ 제20회 후지쯔배 준결승 대진
(2007년 7월 7일, 일본 도쿄)
- 이창호 9단(한국) VS 장쉬 9단(일본)
- 박영훈 9단(한국) VS 요다 노리모토 9단(일본)
|
|
|
|
|
|
|
|
|
|
|
|
|
|
 badugy79 |
｜ 2007-07-06 오후 1:13:00 [동감0] 
|
|
|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 꾸벅 (--) (__)
|
|
|
| bonan |
｜ 2007-07-06 오전 10:59:00 [동감0]
|
|
(표현이상) ==>무성한 소문들마저 낳고 있으니 그런 불식들을 잠재우고
(이렇게 고치는게 어떨지) ==> 1)그런 나쁜 소식들을 잠재우고 2)그런 걸 불식하고
3)그런 걸 잠재우고 4)그런 불신을 잠재우고 등으로
|
|
|
 베팅★왕자 |
｜ 2007-07-06 오전 10:12:00 [동감0]
|
|
|
두분 결승 진출하세요. 꼭이여~~~
|
|
|
|
|
|
|
|
|
|
|
.gif){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