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한집을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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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한집을 없애라!
| 최진용 2007-11-23 오후 06:2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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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에 관한 한 과거 이창호 9단의 명성만큼 인정받는 기사는 박영훈 9단이다. 이창호가 구 신산(神算)이라면 박영훈 새로운 신산(神算)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황이중 6단을 2 : 0으로 누르고 시원하게 결승행에 오른 이세돌 9단과 달리 박영훈 9단은 첫판을 구리 9단에게 내주며 한국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허나 이어 열린 2국에서 끝내기 승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박영훈 9단은 3국마저 끝내기로 역전을 이루는 데 성공한다. 미세한 반집 승부에서 1집반승을 이끌어낸 장면을 잡아 보았다.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3번기 최종국
백: 구리 9단(중국)
흑: 박영훈 9단(한국)
장소: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날짜: 2007년 11월 23일
결과: 325수 끝, 흑1집반승
장면 (우변 끝내기를 어떻게?)
좌변 흑1·3은 흑의 권리. 이제 우변 끝내기를 처리할 차례다. 어느 틈에 박영훈 9단은 그곳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과연 어떻게 하는 게 최선의 끝내기일까?
참고도1 (평범한 끝내기)
제일감은 흑1이다. 이에 백은 2로 물러서는 정도. 지금과 같은 모양에서 백2로써 백A로 막는 것은 무리다. 백2에 이어 나중에 흑3과 흑5는 흑의 선수라 하겠다. 그러면 중앙쪽(X)에 백집이 넉집 난다. 이런 끝내기는 웬만한 기력을 갖춘 아마추어도 할 수 있을 터.
참고도2 (끝내기 묘수)
여기서는 흑1로 끊는 게 끝내기 묘수다. 이 수로 흑은 적어도 한집을 이득 보게 되었다. 얼핏 보면 거꾸로 한집을 보태주는 손해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이후 진행을 보면 왜 한집 이상 득인지 알 수 있다.
참고도3 (최강, 무리수)
흑1에 대해 백2는 최강수. 헌데 흑3으로 젖힐 때 백은 꼼짝없이 걸려든다. 기세상 백4에 끊어야 하는데, 흑5면 백이 한수 부족이다. 이것이라면 승부 끝이 아닌가.
참고도4 (역시 무리)
그렇다고 흑3에 대해 백4로 물러설 수도 없는 노릇이다. 흑5로 '쑥' 들어가면서 왼쪽 백 일단을 끊는 수단이 있기 때문. 백 대마가 그대로 죽는 그림이니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결과다.
참고도5 (흑3, 통렬)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응수가 백2. 허나 지금도 여전히 흑3이 통렬하다. 앞서 보여드린 그림처럼 흑은 A, B를 맞보기로 백을 괴롭힐 수 있다. 역시 백2 역시 적절치 못한 응수인 셈이다.
참고도6 (백2도 안됨)
그렇다고 중앙을 노골적으로 보강하는 것도 문제다. 가령 백2는 흑3으로 단수치고 넘는 수단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당해서는 안될 노릇. 참고도 백4 대신 백5면 흑4로 더욱 큰일난다. 어쨌거나 백2 역시 흑1에 대한 응수로는 마땅치 않다는 얘기다.
실전진행 (승리를 끌어낸 한집)
백2가 정수. 구리 9단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받았다. 이에 박영훈 9단은 흑3을 기분 좋게 선수한 다음,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나중에 흑5와 흑7을 선수로 한 박영훈은 결국 이 곳에서 확실히 한집을 이득 봤다. 백A의 가일수가 필요하므로 중앙에서 <참고도1>에 비해 한집이 줄어들 게 한 덕분이다.
이 바둑은 이후 끝까지 치열한 끝내기를 거쳐 박영훈 9단의 흑1집반승으로 끝났다. 헌데 마지막에 구리 9단이 상변에서 한집을 손해 봤으므로 원래는 '흑반집승'이었다. 그렇다면 우변에서 이득본 '한집'은 단순한 '한집'이 아니라 승패를 뒤집은 천금같은 한집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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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마1234 |
｜ 2007-11-26 오후 4: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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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수수 불계패 중에 2수만에 불계패가 있던데 사연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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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통 |
｜ 2007-11-26 오후 12: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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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묘수 논란.. 결과론인 측면도 있지만 어쨌든 끝내기를 확실하게 해두었다는 면에서 인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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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oo42 |
｜ 2007-11-24 오전 9: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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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정정바람;허나 이어 열린 2국에서 끝내기 승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구리 9단은
의구리는박영훈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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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마골 |
｜ 2007-11-23 오후 9: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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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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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閒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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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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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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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는 중앙 백에 집이 났는데 그 집을 없앨 수순이 흑에게 돌아올 지 불확실한 상황이니 확실하게 한 집 없애는 수순을 밟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더구나 반패가 승부였으니 한 집 내자는 팻감이 늘어났다면 승부는 더더욱 어려워지는 게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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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l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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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에 백 4집, 마지막 실전진행에 백 3집, 1집 이익임다..끊은 흑돌 사석까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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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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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 나중에 흑 한점을 따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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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통 |
｜ 2007-11-23 오후 9: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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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여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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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笑莽 |
｜ 2007-11-23 오후 8: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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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1의 모양에서도 백은 나중에 양단수때문에 가일수를 해야되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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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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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한 집이 나면 가일수를 안해도 되죠..실제로 그렇게 되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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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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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일수 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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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방임 |
｜ 2007-11-23 오후 7: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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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림당*^_^*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구리 9단은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박영훈 9단은으로
바꾸어야 할 듯합니다.
세돌사붐과 멋진 대국 보여주세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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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부 |
｜ 2007-11-23 오후 6: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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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은 과거에는 조훈현,이창호땜에 속터지더니, 이제는 이창호,이세돌,박영훈땜에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겠네...일본에선 조치훈까지 움직이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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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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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다구니가 이렇게 댓글 달으니 남들이 천사같이 생각하겠네.이런걸 남들이 인면수심이라 그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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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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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둔네 놈말하고 있네... 쯔쯔... 부처님을 욕먹여도 유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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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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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부의 이명동인 인가 보네요..오로 운영진에서 다 보고 있을텐데..오로에서 아이피 확인하고 조치좀 해야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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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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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걸 역공이라고 하시나? 대명이나 바꾸시지? 관음경은 자비대신 증오를 가르치는 경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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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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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제발저리다고 하두만..역공운운하면서 스스로 시인하네..인간이 오죽 못났으면 이중인격자 행세를 할꼬?악플꼬리글을 걍~즐기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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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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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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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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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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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못된 인간성을 욕하는데..이 인간은 남의 대명에 욕하네..아무 죄없는 책에다 욕하는 찌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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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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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짜장일세. 지 맘대로 추측에다... 맞춤법은 왜 그리 자주 틑리누? 무식하머 입이나 다물던가... 가만있으머 중이나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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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부 |
｜ 2007-11-23 오후 6: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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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신난다...형제대결. 중국/일본 무지 부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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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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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가 신나는 일은 부러워할 사람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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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