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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당이페이! 백홍석 우승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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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당이페이! 백홍석 우승 집중조명!
키르아 7단★의 하이라이트 해설
| 오로IN 2012-05-18 오전 10:2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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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국 패배 후 위빈 중국 단장과 복기 중인 당이페이 4단. |
"끝내기 단계에서 실수로 기회를 놓쳐 또 졌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BC카드배가 잊기 힘든 첫 번째 경험이었다. 다만 모두를 실망시켜 미안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다."
-결승 4국 패배 후 당이페이 4단이 자신의 블러그에서
단기필마! 난세가 영웅을 탄생시킨다.
이번 대회는 마치 운명처럼 백홍석을 위한 행운의 붉은 카펫이 결승까지 이어졌다. 그동안 준우승 9회로 자신을 단련한 백홍석 9단이 기쁨을 만끽할 차례였을까?
 이번 BC카드배는 중국의 강세로 16강 한중진출자 수가 3:13이었다. 8강은 2:6, 4강이 1:3로 점점 한국선수의 숫자는 줄어들었고 최후에 백홍석 9단만이 남았다.
결국 홀로 결승에 오른 백홍석은 결승4국에서 짜릿한 반집 역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1 스코어로 BC카드배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최종국에서 당이페이 4단은 초중반은 잘 두다가 마무리에서 손해를 보며 승리를 내줬다. 이 대회에서 샛별처럼 등장한 당이페이 4단이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했다.
비록 우승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결승까지 올라오는 동안 보여준 당이페이의 저력도 상당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는 훌륭한 조연 역할로 그 이름을 세계바둑팬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굿바이 당이페이! 18세의 청춘, 젊음은 준우승의 아픔도 보약으로 만들 것이라 믿는다.
장면1(여유 있는 백홍석)
초반 진행. 백홍석의 여유로운 착점에서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어려운 자리에서도 두텁고 간명하게 두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백홍석은 마무리까지 가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참고도1-1(무거운 행마법)
백4로 들여다 볼 때 실전처럼 이을 수도 있다. 하지만 참고도처럼 귀에 붙여 두는 편이 가볍고 집으로도 이득이다.
참고도1-2(차단도 강력하다)
실전에서 백은 간명하게 a로 한점을 제압하고 하변로 향했는데 참고도처럼 차단할 수도 있는 장면이였다. 백1이면 이후는 거의 외길 수순인데 이 그림은 좌변의 흑돌이 미생이여서 백이 좋다.
장면2(흑 만회하다)
초반 흐름은 백홍석이 주도했지만 이 장면부터 당이페이 4단이 잘 둬가면서 바둑이 어려워졌다. 하변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타협이 되면서 미세한 가운데 끝내기로 넘어가게 되었다. 하변 접전에서 서로 아쉬운 부분들을 찾아보자.
참고도2-1(당이페이의 아쉬움)
실전에 흑이 a로 밀어간 것은 경솔하다. 그냥 한점을 끊어 잡는 것이 간명했다. 이후 흑을 다 잡으러 오는 것은 백도 쉽지 않다.
참고도2-2(흑 불만없다)
백이 타협하는 것이 정수로 보여지는데 이와 같은 진행은 흑도 두터워서 불만이 없다. 흑이 우상에서 두텁게 처리된다면 일단 득을 본 것이라 불만은 없다.
참고도2-3(교환이 었었다면)
실전에서 백은 그냥 중앙으로 덮어씌웠다. 하지만 백8로 끼워 잇는 교환을 하는 것이 나았다.
참고도2-4(살아 둘 수도 있었다)
실전에서는 악수 교환을 하고 흑이 선수를 뽑았는데 이것은 미흡한 결과다. 실전은 자연스럽게 좌중앙이 막혔는데 일단 살아두었으면 우측 백도 엷고 중앙쪽 a의 진출도 남는다.
장면3(중앙 경계선이 승부)
실전은 흑의 중앙이 최대한 불어났다. 이렇게 되어서는 미세한 승부가 되었다.
참고도3-1(중앙을 간접보강)
백이 좌상귀에서 큰 자리를 둔 장면이다. 중앙으로 손이 가야 하는데 흑은 우변으로 손을 돌렸다. 우변을 깬 것은 자체로도 크고, 백의 우변으로부터 뻗어나온 돌이 약해져 간접보강의 의미가 있다. 백4 이후 흑이 손빼면 건너붙여가 패로 끊긴다.
참고도3-2(허영호9단의 의견)
생중계 해설을 맡은 허영호9단은 1, 3으로 두는 것이 보통의 감각이라고 했다. 만약 흑이 참고도의 2처럼 쉽게 중앙을 받아준다면 덤이 부담스러워 보이는 국면이다.
장면4(미세한 가운데 끝내기)
흑이 중앙이 잘 처리하면서 조금이라도 두터운 상황에서 끝내기에 들어가게 되었다. 미세해도 백홍석 9단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다. 결승전을 치르는 며칠 사이에 강심장이 된 듯하다.
참고도4-1(미묘하지만 손해)
흑은 하변의 끝내기에서도 정교하지 못했다. 실전은 그냥 밀고 들어갔는데 한칸 뛰어 들어가는 게 득이였다. 이것은 나중에 a로 들어 갈 수 있는 이득이 있다.
참고도4-2(잘 참은 당이페이)
실전에 부분적으로는 안 되는 곳을 백 9단이 두어갔는데 거기에는 숨은 노림이 있었다. 당이페이 4단도 그걸 알고 물러섰는데 두 대국자 모두 수를 정확하게 읽고 있었다. 흑이 12로 먼저 교환하는 것은 욕심으로 바로 좌변의 백대마가 걸린다.
장면5(백홍석 세계를 제패하다!)
미세한 장면 반집을 다투는 국면이지만 여전히 백9단의 표정은 변함이 없는데 대단하다고 할 밖에 없다. 실전에 흑1과 11의 수가 의문수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살펴보자!
참고도5-1(흑의 마지막 찬스)
참고도 흑1로 실전에서는 백2 자리로 젖혀갔다. 이 수에 대해 들여다보는 것이 이득이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본보와 같이 진행되면 흑반집승으로 결말 난다. 마지막으로 a, b가 맞보기의 큰자리다.
참고도5-2(빅을 내도 흑반집승)
이런 진행도 어렵지만 마지막 반패를 흑이 이겨 '흑반집승'이다.
참고도5-3(이때는 백승)
흑이 11로 입구자로 본보와 같이 꽉 막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때는 이미 백 승리다.
[글/해설ㅣ키르아 7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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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랑안두냐 |
｜ 2012-05-19 오후 5: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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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쓴 기자양반 신낫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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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온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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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설을 쓴 키르아님은 기자가 아니고 프로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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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리엉 |
｜ 2012-05-18 오후 7: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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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백홍석의 욕설은 잊을수없다. 3국대국도중 분명히들렸는데 (니기미)라구...괴롭다보니 자책하는거였겠지만,엄연히 방송대국이었고 정신수양이라는 또다른 바둑의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아무도 그걸말하는이가없어 몇자적어본다. 원성진의 삼성화재배처럼 그의우승을축하하기가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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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독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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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리엉님 mb님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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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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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는 심한 욕도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음번에는 조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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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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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언행/인격 모든 면으로 세계정상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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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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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라면 좋은 지적입니다,,만,,,원성진처럼 축하운운은 필요없는 사족이로군요. 백9단의 우승은 님의 괴로움을 넘어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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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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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하는 사람이 없듯이,,님이 괴로워해도 아무도 상관치 않을것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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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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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니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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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2-05-18 오후 4: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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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아 7단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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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nt |
｜ 2012-05-18 오전 11: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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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이트 반응 혹시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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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점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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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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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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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당이페이가 잘했으니까 팬들에게 그를 비난하지 말라는 기사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백홍석은 앞으로 군대에 간다고 하는데, 당이페이는 미래가 창창하다는 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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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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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을 <3무> 기사라고 표현했는데, (1) 지금까지 내세울만한 업적이 없고, (2) 김지석같은 미모도 없고, (3) 중국갑조리그에 참여한 적이 없어서 이영구보다 덜 알려졌다. 그런 <3무> 기사가 세계 타이틀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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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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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도사님, 감사합니다.
저의 소견. (3) 중국 갑조리그에 참여한 적이 없어서 --- 그래서 이번 BC카드배에서 우승한 이유중에 백홍석 9단의 전력이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도 있겠네요. 앞으로 중국에서 백홍석 9단을 모셔가겠네요.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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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디77 |
｜ 2012-05-18 오전 10: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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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항상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
계속 자주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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