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허영호" 주장전 불꽃
15일, 16일 한국리그 플레이오프, 이긴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
챔피언결정전 우승상금 2억5천, 준우승 상금 1억!
최소한 1억을 보장받기 위해선 반드시 상대팀을 이겨야 한다. 정규리그에서 아무리 잘했어도 이런 판에서 지면 소용이 없다.
챔피언 결정전의 전단계인 2010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전 명단이 10일 공개됐다. 플레이오프전엔 정규리그 2위팀인 충북&건국우유팀(주장 허영호)과 준플레이오프에서 하이트진로를 꺾은 신안천일염(주장 이세돌)이 맞붙는다.
준PO의 대결에서 이세돌-최철한의 주장전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듯, 이번 15일과 16일에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관심은 허영호-이세돌의 주장전에 쏠린다.
◀ 지난 8일열린 준PO전 이세돌-최철한의 주장 대결,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아이폰 오로바둑 어플로 본 장면
김영환 감독(충북)과 이상훈 감독(신안)의 치열한 오더 싸움의 결과이기도 한데, 막상막하의 대결에 이세돌-허영호의 빅매치까지 성사됐다. 이세돌을 주장으로 보유하고 준PO부터 치고 올라오는 신안의 입장을 감안하면 이번 오더는 심정적으로 신안팀에게 조금 유리해 보인다. 이세돌의 전력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남은 박빙의 대결에서 반반의 승률을 올리면 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
5:5의 단체전이 첫 3판에서 3:0 으로 끝나긴 어렵다는 판단이면 또하나의 고빗길은 장고바둑이다. 신안은 준PO에서 한상훈을 내세우더니 이번에도 한상훈을 내세웠다.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기사들, 장고를 편해 하는 기사들이 있는데 한상훈도 그런 모양이다. 포스트시즌에선 신안팀의 장고바둑 붙박이가 된 모양새다.
충북팀은 한상훈에게 상대전적이 크게 앞서는 윤준상을 붙였다. 상위팀은 장고바둑 오더를 미리 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한게임팀과 맞붙게 된다. 플레이오프 대진은 다음과 같다. 포스트시즌의 단체전에선 한팀이 먼저 3승을 거둬 승패가 결정나면 뒤에 남은 대국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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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의 대결에서 이세돌-최철한의 주장전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듯, 이번 15일과 16일에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관심은 허영호-이세돌의 주장전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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