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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최규병 감독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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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최규병 감독에게 듣는다!
오는 9일부터 2라운드 시작
| 최진용 2007-05-07 오후 04:4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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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승부다. 무승부가 많았던 지난 대회와 달리 승부가 꼭 나는 2007한국바둑리그. 5판 중 3판만 이기면 되므로 감독들의 두뇌 플레이가 아주 중요해졌다.
1라운드에서 대구 영남일보가 전남 대방 노블랜드를 3 : 0으로 이긴 바 있다. 그 바람에 4, 5국을 준비하던 대방 노블랜드 루이, 윤성현 선수는 무대에 올라갈 기회조차 사라졌다. 결국 이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각팀 감독들은 지명도가 높은 선수를 전진배치 하는, 어느 정도 노출된 오더를 짜야 하는 상황이다.
5월 7일 한국기원으로 제출한 2라운드 오더에 대해 광주 Kixx 백성호 감독과 대구 영남일보 최규병 감독과 전화로 인터뷰를 해 봤다.
 ◀ 광주 Kixx 백성호 감독
- 백성호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1라운드에서는 오더 싸움에서 실패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지난 1라운드 오더는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려는 뜻에서 짰던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받을 대국료에 신경을 썼죠. 하지만 다른 팀들이 전체적으로 앞에서 승부를 일찍 보려는 경향이 짙더군요. 그렇다면 나도 작전을 변경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상대할 영남일보 팀 오더도 알고 계시죠. 대진이 마음에 드시는지요?
마음에 든다는 표현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느 정도 예상을 한 결과입니다.
- 오더는 선수들과 논의를 했습니까?
우선 상의를 했습니다. 다만 몇 가지 나온 안에서 최종 결정은 저 혼자 내렸죠.
- 오더를 짤 때 상대 팀 어느 선수를 가장 의식하셨나요?
없습니다. 솔직히 지난 1라운드에서는 박정상 선수가 이세돌 선수만 피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죠. 이번에는 그렇게 껄끄러운 대진은 없다고 봤습니다.
- 박정상 선수를 이번에도 2번 타자로 기용했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다만 선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다른 선수를 그쪽으로 넣을까 고민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 2라운드 대진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판이 있다면?
전부 다입니다. 사실 이제 시작한 리그인데, 한두 판 성적만 놓고 선수를 평가하긴 어렵죠. 적어도 서너판이 진행된 다음 믿음이 가는 선수가 나올 듯 싶습니다.
-승부를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스타트가 좋으면 좋은 소식이 기대됩니다. 상대가 강팀이라 일찍 승부를 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상대 오더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나요?
최규병 감독이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대충 짐작한 것과 비슷합니다. 1국에 김지석 선수를 또 배치할 것이라는 확신은 있었죠.
- 최근 이창호 선수가 다른 기전에서도 종종 지고 있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아보이는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한의사 바둑팬 한분이 자청해서 우리팀 주치의가 돼 주셔서 듬직합니다. 게다가 자비로 모든 치료를 해 주시고 있고, 지방이든 외국이든 선수들이 가면 함께 가겠다고 했어요. 우리팀은 김승준 선수가 역시 자청해서 코치도 겸하고 있답니다.
- Kixx 팬들에게 한말씀 올린다면?
비록 첫 경기를 저희팀이 졌지만, 바둑으로 말하면 돌 서너개만 놓은 포석 단계입니다. 좀더 지켜봐 주시면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습니다.
 ◀ 대구 영남일보 최규병 감독
- 최규병 감독님 안녕하세요. 오더 변동이 1라운드에 비해 거의 없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밝힐 수가 없네요. 앞으로 짤 전략이 노출될 수 있으니까요.
- 이번에도 3 : 0 승리를 예상하나요. 아니라면 승부를 어떻게 전망하는지요.
아뇨. 이번에는 우리팀 선수들이 막판까지 버텨주길 바랍니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팀이 질 것 같아요.
- 그렇다면 어느 판이 관건이라 생각하나요.
아무래도 1지명끼리 대결하는 3국이겠죠. 우리 팀 이영구 선수가 이창호 선수만 이겨주면 선수들 사기도 올라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봅니다. 다음으로 1, 2국도 중요하죠.
- 이번 오더를 짤 때 상대 팀 어떤 선수에게 포인트를 두셨나요?
아무래도 가장 세다고 볼 수 있는 이창호 선수를 생각했죠. 이영구 선수를 이창호 선수와 붙게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 오더는 혼자 결정한 것인지요. 선수들과 의논했다면 언제 한 것인지요.
어제 만나서 짰습니다. 바둑리그에 선발된 선수들이 대체로 어려 제가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죠. 앞으로도 가급적 만나서 정보를 수집하면서 오더를 짜려고 합니다.
- 이번 대진 결과가 마음에 드나요?
이창호 선수와 이영구 선수가 붙는 3국을 빼고는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판은 어느 정도 예상했죠. 하지만 선수들이 잘 싸우는 게 더 중요하겠죠. 또, 지명도에서 우리 팀보다는 상대 팀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우리 팀이 이기면 그만큼 주가가 오를 테니까요.
- 믿음직스러운 판이나 선수가 있다면?
김지석 선수가 어리니까 제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 많이 늘기 때문이죠. 이영구, 홍민표 선수는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실력자라 큰 걱정이 없습니다. 허영호, 손근기, 김형우가 얼마만큼 성적을 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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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04 |
｜ 2007-05-07 오후 5: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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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에서 이기면 8강 상대가 될 강동윤과 붙고, 명인전 상대와 붙고.. 하필, 상대 1.2지명자하고만 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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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으로 |
｜ 2007-05-07 오후 5: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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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사범 기로에 섰네... 명인전도 이세돌 구단과 일전을 앞두고 있든만... 이번 고비를 잘 넘기셔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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