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세 소녀 위리쥔, 헤이자자와 닮은 것 같고, 체조선수 손연재와도 좀 닮았다/ 출처 대만 LGS뉴스
대만은 미모순으로 바둑영재를 뽑는 걸까? 13살의 바둑소녀가 대만에서 화제다. 바둑실력도 최고요, 미모도 최고이기 때문. 이미 ‘리틀 헤이자자’란 별명으로 대만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대만 타이베이서 열린 타이베이 청년배 바둑선수권에서 위리쥔은 우수한 입상권의 성적을 거둬 아마 7단의 자격을 획득해 언론의 눈길을 끌었다.
타이베이시 다안국중(大安國中) 바둑반에 소속인 리위리쥔은 대만기원의 프로5단이자 호주국적을 가진 헤이자자와 무척 닮았다. 대만 바둑협회에서 아마7단을 인증받은 위리쥔은 같은 대만 아마 7단 중에서도 가장 어린 여기사의 기록을 가지게 됐다. .올해 7월에는 프로기사 입단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개성있지만 조용하고 귀엽고도 청순한 위리쥔은 4살 때부터 바둑을 배웠다. 기재가 있었다. 학습능력이 대단히 좋았다. 초등학교 5학년에 아마5단의 실력에 올랐고, 현재 다안국중 7학년 재학중에.타이베이시 청년바둑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3위에 올랐고, 아마 7단의 자격을 가졌다.
바둑고수지만 바둑두는 재미를 말하는 걸 보면 아직 영락없는 어린이다. 상대의 돌을 따낼 때의 기분이 최고란다.
“원래 언니가 먼저 바둑을 배워서 저도 따라 배웠어요 근데 언니가 1년 배우고 포기했어요 하지만 저는 바둑을 둘수록 재미를 느꼈어요. 상대방 돌을 따내는 기분이 최고에요”
돌 따내는 기분만으론 아마 7단이 될 수 없다. 13세의 어린소녀는 승부사의 마음가짐도 빠르게 체득해갔다.
“바둑의 길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어요 초등학교때 빠른속도로 승단하다보니 6단에서 7단이 되기까지 문제가 생겼어요 한달동안은 어떻게 둬도 졌어요 너무 져서 포기하고 싶었어요. 아빠가 저를 데리고 밖에 나가 기분도 풀어주고 승부에 집착하지 않도록 배려해주셔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때 저는 저한테 말했어요 “비록 져서 몸이 움직이지는 못해도,. 거기서 쓰러지지는 말아야 고수가 된다”라구요. 시합에 이기든 지든 제가 집에 오자마자 하는 일은 복기였어요. 제 부족함을 검토했죠.”
바둑에만 올인한 결과는 아닐까? 아니다. 학업과 바둑은 같이 진행한다. 비결은 집중력이다.
“바둑은 집중력을 키워줘요 대국을 두면 한판이 몇 시간이 걸리고 무조건 앉아 있어야 되잖아요.”
힉업과 바둑을 동시에 하려고 위리쥔은 학교에서 숙제를 마친다. 집에 와선 기보를 보고 연구하며 휴일에는 시합에 나간다. 대만 기원에 나가 바둑공부도 한다 가족은 위리쥔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대회장에서 위리쥔의 외모와 바둑실력은 찬란하게 빛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처음 보는 순간 놀란다.
“헤이쟈쟈의 여동생이 아닌가?”
그래서 리틀 헤이자자라는 별명도 생겼다.
위리쥔또한 헤이자자를 좋아한다. 일종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위리쥔또한 그것을 숨기지 않는다.“헤이자자는 바둑에서 있어 나의 목표에요.미래에 헤이자자처럼 실력있고 멋진 프로기사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헤이자자가 누구냐고? 올해 18세인 헤이자자는 호주인 아버지와 대만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름다운 외모와 바둑실력으로 주목받던 헤이자자는 대만기원에서 프로로 입단했다. 국적 문제로 헤이자자의 프로입단에 그닥 적극적이지 않던 중국기원은 인재를 놓친 셈이다. 헤이자자는 2008년 베이징 마인드스포츠 대회 여자 개인전 8강에 들었고, 2010년에 대만바둑계 여자국수가 되었으며 중화타이베이를 대표해 광저우 스포츠어코드에 참가했다.
○● 위리쥔 약력
- 나이：13세
- 별명：리틀 헤이쟈쟈 이쁜이
- 경력
2004년 4살반에 바둑학습
2011년 대만 제 13회 전국여자 오픈대회 제4위
2012년
세계아마 선수권 대회 타이베이 대표 여자 선수권 대회 우승 ,
타이베이시 청년배 바둑 선수권 대회에서 7단으로 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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