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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피하려다...물가정보, 충격의 0-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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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피하려다...물가정보, 충격의 0-3 패
킥스, 2차전 반격...승부 원점으로
| 바둑리그 2023-06-11 오전 01:5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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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의 키를 쥔 3지명 맞대결에서 김승재 9단(오른쪽)이 강승민 9단의 대마를 잡는 내용으로 악몽 같았던 리그 11연패를 벗어났다. "처음엔 힘들었는데 나중엔 계속 깨지다 보니까 특별한 생각이 없었다"는 소감. |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난가)
킥스, 한국물가정보에 3-0 승
신진서, 포스트시즌 17연승 신기록
포스트시즌에선 믿는 1지명을 후반으로 돌렸다가 써보지도 못하고 패하는 일이 왕왕 벌어진다.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거의 매 시즌마다 한 번 꼴. 오더를 짤 때는 '설마 3-0으로 지겠어' 생각하지만 그 설마가 팀을 잡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는 게 포스트시즌 승부다.
1차전에서 압승을 거둔 한국물가정보가 2차전에서 충격적인 0-3 패배를 당했다. 절대 강자 신진서 9단과의 맞닥뜨림을 피해 주장 강동윤 9단을 후반으로 돌린 전략이 뜻하지 않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 킥스가 세 판 모두를 완승의 내용으로 쓸어담으며 9시 33분이라는 이른 시각에 경기가 종료됐다.
예상 밖의 단명 승부였다. 당일 오후 2시에 발표된 1~3국의 매치(앞이 한국물가정보)는 조한승-김창훈(0:0), 강승민-김승재(5:6), 한승주-신진서(1:9, 괄호 안은 상대전적)의 순.
이에 대해 한국물가정보 박정상 감독은 "전날 잘 싸운 조한승 선수를 계속 장고판에 기용했고, 컨디션 좋은 강승민과 한승주를 전진 배치했다"고 말했다. 킥스 김영환 감독은 "조한승의 1국은 예상했고 신진서-한승주 대결은 만족할 만하다"는 반응.
▲ 전날 조한승 9단에게 고전했던 신진서 9단(왼쪽)이 앙갚음을 하듯 한승주 9단의 대마를 잡으며 가장 먼저 승부를 끝냈다. 개전 1시간 25분, 140수 만의 불계승.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5전 5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포스트시즌 17연승의 새 기록을 썼다.
승리했다면, 아니 한국물가정보가 전반부에 한 판만이라도 건졌다면 묘수가 될 수도 있었던 전략이었다. 1차전을 승리하고 한 경기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시도해 볼 법한 '비틀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부의 승부처였던 3지명 대결에서 강승민 9단이 김승재 9단에게, 장고판에서 조한승 9단이 김창훈 6단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만사휴의가 됐다. "전날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세 명의 선수가 이렇게 완패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을 것"이라는 유창혁 해설자.
▲ 2차전에서 벤치를 지킨 강동윤 9단(왼쪽). 3차전은 전반부 출전이 불가피하다.
1차전을 1-3으로 내주었던 킥스가 반격에 성공함으로써 원점 승부로 돌아간 두 팀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11일 저녁에 최종 3차전을 벌인다.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사상 최대 12개팀이 양대리그로 경쟁한 정규시즌에 이어 각 리그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각 리그의 1위가 벌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 이렇다 할 싸움 한 번 없이 진행된 두 기사의 첫 대결. 전날 강동윤 9단에게 패했던 김창훈 6단(왼쪽)이 13살 위 조한승 9단을 상대로 흠잡을 데 없는 내용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결정했다.
▲ 1국(장고: 40분+매수 20초), 2~4국(속기: 20분+매수 20초), 5국(초속기: 1분+매수 20초).
▲ 유창혁 해설자는 "3차전 오더를 어떻게 내야 할지 물가정보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했다.
▲ 김영환 감독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에게는 달리 할 말이 없고, 김창훈 선수나 아래 지명 선수들에게는 그저 '푹 자둬라' 정도로 얘기한다"고 말했다.
▲ "신진서 9단이 있는 만큼 상대 1지명이나 2지명과 대결할 수 있도록 오더를 잘 짜보겠다"고 한 김영환 감독. 목소리에서 떨림이 전해졌던 김승재 9단은 "초반에 용납할 수 없는 실수를 하면서 확신이 없어지고 자꾸 꼬여만 갔다"면서 "팀이 중요할 때 이겨서 기쁘고 내일도 좋은 결과를 내야 할 것 같다"는 각오를 밝혔다.
▲ 신진서-강동윤의 주장 맞대결이 이뤄질까. 확률은 3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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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23-06-11 오후 10: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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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재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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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학 |
｜ 2023-06-11 오전 9:04: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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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정보의 2차전 패배는 무식하게 “도” 아니면 “모”식으로 선수를 배치한 박정상 감독의 전적인 책임이다.
3승제 경기에서 에이스는 3경기 안에 배치해야 한다는 것은 아주 기초적인 전략이다.
리스크는 생각하지 않고, 재수에 기대하다가 에이스를 써보지도 못하고 패한 것은 감독의 무능탓이다.
이래서 바둑팬들은 바둑리그에서 감독이 왜 필요한지 의문을 품게 되는 것이다.
감독이 하는 일이라는게 재수나 바라고 오더나 제출하는 것이라니...알바가 해도 될 것 같다.
이럴바에는 한국당국리그(PBA, 팀경기)처럼 감독은 두지 않고, 선수중 1지명이 주장(리더)을 맡아,
오더제출과 필요시 전략회의 등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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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큰새 |
｜ 2023-06-11 오전 8:39: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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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는 용어 사용에 주의를 더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1. <잡다>를 <먹다>라 하는데 어색합니다. 반상의 돌은 잡는다고 하는게 올바릅니다. 두점을 먹다 -> 두점을 잡다 2. <자충이 찬다>라는 표현도 잘못된 표현입니다. <자충>의 의미가 스스로 채운다 라는 뜻이므로 <자충이 찬다> 는 <자충이 된다> <뒷수가 메워진다> 등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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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가 사용하는 용어는 매우 큰 영향을 주므로 아나운서나 기자들이 구사하는 표현의 중요성에 버금가는 정도로 봐야 할 것입니다. 프로기사 분들이 의외로 교양서적을 많이 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로 거의 책을 읽지않는 이들에 비해 오히려 뛰어난 교양을 갖춘 걸로 볼 수있지요. 얼마전까지 오로에 자주 출몰하던 윤모 실수失手라는 자가 뭘 모르고선 지껄인다는 게 몇몇 여류 사범들의 학력을 가지고 잘못 떠들어 오히려 제 자신의 무식함을 드러내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실수.. 이자가 한때는 교직에 종사했다는 풍신이더군요. 하여간 해설자로 나서는 분들이나 기사를 올려주는 기자분들은 일부러라도 국어실력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구요. 동료들끼리도 이와 관련된 대화를 자주 나눠서 우리 바둑계의 보기좋은 면모 함양에 기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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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45 |
｜ 2023-06-11 오전 8: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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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승부였읍니다 양팀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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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경 |
｜ 2023-06-11 오전 7:1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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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세상에 한국물가정보팀의 용들이 공성계(空城計 = 성을 비우고 싸우다)라는 전략을 쓰다니, 그러나 되려 그 공성계
에 완패당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려. ㅋㅋㅋ 어제는 KB리그 포스트시즌 2차전에서 명장 손오공감독이 오더를 짜면서
1,2,3번으로 돌아가는 접시중에 상대팀 1지명 강동윤선수를 몇번째에 넣었는가를 찾아 절대 강자 신진서 선수를 배치하려
고 하고 있다는 소문(정보)이 온 성안에 파다하자, 지략과 용맹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사마의 명품 박정상 감독은 전략회의
를 소집합니다. 이번 대전에는 핵심전력인 강동윤 선수를 몇번에 넣을 가를 가지고 갑론을박하던 차에 판토마임의 달인 채
플린 1지명 강동윤 명장이 말합니다. - Kixx팀에서 오더에 1지명이 몇번 접시에 넣었지는를 알아내기 위해 정보력을 총동원
하고 있다는 소문이 성안에 파다합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1,2,3번 접시에 아예 저를 빼버리십시요. 그러면 저들은 헛탕을
칠것이고 얼마나 김이 빠지겠습니까? ㅋㅎㅎㅎㅎ그러다 제가 연장전 4번으로 나타나면 저들은 기겁을 할 것이고, 그때 일
거에 쓸어버리고 승리를가져오면 됩니다. ㅎㅎㅎ 이름하여 공성지계(空城之計: 비울 空, 재城)의 묘책을 제안한 것입니다..
- 그러자, 이를 듣고 있던 사마의 박정상감독은 1,2,3번 접시에서 아예 강동윤선수를 빼버리는 오더를 공(空)로 하여 제출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물가정보팀은 1,2,3번을 전날의 승리를 이끈 네사람중 강동윤만을 빼고 설마 1승을 못하랴는 속셈
으로 그대로 오더로 제출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삼국지에서 공성계는 아무때나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적이 성문을 열고 공성계를 써올때는 항상 성안에 매복되어 있
는 매복조를 심어 놓습니다. 그러므로 성안에는 매복조가 숨어있다는 것은 기본입니다. 경계해야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러한 오더는 성안의 매복조에 의거 여지없이 예상을 깨고 오히려 깨끗하게 1,2,3국을 패해버렸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kix
팀의 결사항전의 3전3승의 4번째 기적이 또 일어났던 것입니다. ㅎㅎㅎㅎ ~ 놀라운 사실은 그 매복조에는 강승민을 저격하
기 위해 상대전적이 높은 리그 12연패의 김승재 9단이 숨어있었다는 것입니다. 한국물가정보팀은 까마득히 그사실을 알
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멋지게 손오공 감독의 카운터펀치가 작렬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와~ 손오공의 어퍼컷 한방 멋집니다.
짝짝짝짝~~~~
그러니, 이제 물가정보팀은 마지막 3차전에 몰렸습니다. kixx팀의 작전은 1,2,3차전에서 똑같습니다. 1지명 강동윤선수를
몇번 접시에 담을 것인가를 찾으면 됩니다. ㅎㅎㅎ 그러니 이번에는 더 이상 오더술수를 쓰지 말고, 두팀감독은 바둑팬들을
위해 깨끗하게 1지명으로 강동윤VS신진서를 지명하여 리벤지 결투를 성사시키며 어떻겠습니까?.. ㅎㅎㅎ 바둑팬들은 그
대결을 한번 보고싶어 죽을 지경입니다. 와~~짝짝짝짝~~ 국후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명품 박정상감독님은 절대강자 신진
서에 대처하기 위한 기보특화훈련(?)까지 실시까지 한 모양입니다. ㅎㅎ 그러나 kixx는 오로지 반전무인(盤前無人)의 정신
으로상대가 누가 됬든 의식하지않고 바둑에만 집중하여 싸워나갈 뿐입니다.
바둑팬 여러분~ 어제 kixx팀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또다시 한번 바둑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3전 3승의 기적을 썼습니다.
이번이 4번째 입니다. 이제 남은 마지막 3차대전에서 우리의 킹이 속한 kixx팀은 끝까지 공명정대하게 싸워 반드시 이길것
입니다. 그러니, 마지막 힘찬 응원의 박수를 열화와 같이 쏟아 부어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_((()_ 와~~ 짝짝짝짝 , Kixx 파
이팅팅팅~ 내친김에 결승전 가즈아~~그동안 연패의 설움을 떨치고, 진격앞으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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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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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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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ku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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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소설 같이 너무 길어 읽다보면 말할려는 요점이 무엇인지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좀 간결 하게 평가하면
좋을듯 싶은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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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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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경님께서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한국물가정보의 선수배치를 "공성지계"에 비유하여 아름답게 말씀해 주셨
지만, 결국은 감독의 선수배치 미스로 발생한 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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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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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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