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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창호형~ 우리 오랜만에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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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창호형~ 우리 오랜만에 보죠?’
최철한-온소진, 전자랜드배 8강 진출
| 김상우 2007-05-27 오후 11:0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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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최철한 9단과 온소진 3단이 각각 오규철 9단과 목진석 9단을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먼저 벌어진 목진석 9단과 온소진 3단의 대결에선 온소진 3단이 예상을 뒤엎고 265수 끝에 흑반집승을 이끌어냈다. 승률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목진석 9단은 초중반 계속 좋은 흐름을 보이며 유리한 바둑을 이끌어 나갔지만 아쉽게 종반끝내기에서 간발의 차이로 역전을 당해 8강 등정에 실패하고 말았다. 전자랜드배 첫 8강에 오른 온소진 3단은 강동윤 5단과 유재성 3단의 대국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어 벌어진 최철한 9단과 오규철 9단의 대국에선 최철한 9단이 279수 끝에 백8집반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철한 9단은 중반 한때 오규철 9단의 호쾌한 버림돌 작전에 말려 좌변 백대마가 다 잡히는 비상 사태를 맞았으나 종반 끝내기에서 빈틈없는 끝내기를 앞세우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리한 최철한 9단은 8강전에서 이창호 9단과 대결할 예정이다. 32강 첫 판부터 이세돌 9단과 만났던 최철한 9단은 다시 한 번 험난한 고비를 맞게 됐다. 최철한 9단과 이창호 9단은 2006년 9월 KBS바둑왕전 이후 8개월 만에 재격돌하게 된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최철한 9단이 18승 17패로 한 걸음 앞서있다.
㈜전자랜드와 서울전자유통㈜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 3사가 공동 주최하는 전자랜드배는 제한시간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덤6집반)의 속기기전이다.
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하며 우승자는 2단, 준우승자는 1단의 특별 승단혜택이 주어진다. 전기 우승, 준우승자와 주최사 추천 2명에게 왕중왕전에 직행하는 시드를 주며 우승상금은 4,5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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