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고에 바둑 꽃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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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고에 바둑 꽃 핀다
세종시 국제고, 과학예술영재고에 바둑 특별활동 신설
| 김수광 2015-09-03 오후 07:0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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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활동으로 바둑을 배우고 있는 세종 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 |
온 나라 영재·수재들이 모인다는 특수목적고등학교 사이에서 바둑 바람이 인다.
세종시의 국제고등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에서 특별 활동의 하나로 ‘바둑’이 신설됐다. 뛰어난 학생들이 오기도 하지만 밤 10시, 11시까지 수업이 있는 등 공부량도 어마어마한 특목교의 학생들이 과연 바둑에 낼 시간이 있을까.
바로 여기에 역발상이 가능했다. 두 곳 고등학교에 바둑강사로 나가는 김성룡 9단은 “오히려 일반고등학교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기에 귀가하지 않아도 되므로 유동적으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실제로 국제고는 주말 오후1시께 바둑 수업을 하며, 과학예술영재고는 점심시간을 활용한다. 밥 먹을 시간에 웬 바둑 학습이냐 할 수 있지만 이 학교 점심시간은 다소 분위기가 다르다. 오후 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시간이 넉넉하다. 이 2시간은 빨리 점심을 먹은 뒤 배우고 싶은 게 있다면 배우라고 활용을 장려하는 취지에서 제공된다. 학생들은 10분 만에 식사를 끝난 뒤 각자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보통이다.
국제고는 바둑 특별활동 인원을 소수로 한정했는데 참가자가 많이 몰려 추첨을 거쳤다. 현재 5명. 9월13일 첫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과학예술영재고등학교는 당초 16명이 신청해 왔지만 이 중 8명만 스타트하기로 했다가 바둑을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최종 20명을 받기로 하고 9월3일 첫 수업에 들어갔다. 이들 학교들은 매주 1회 바둑활동을 하게 된다.
2·3학년을 제외한 1학년만 바둑특별활동을 한다. 각 학교 1학년 학생 수가 100명 안쪽인 것을 감안하면 바둑을 배우겠다는 의향을 보인 학생 수가 적다고 볼 수 없다. 국제고의 경우 남학생 6분의 1 가량이다.
입시 준비에 바쁜 학생들이 바둑을 배우는 것은 바둑이 주는 유익성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이다. 국제고 김남훈 교장은 “바둑이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줄 것이다.”고 했다. 과학예술영재고 박두희 교장은 “이제 우리 학생들은 창의력에 날개를 달게 됐다.”면서 바둑특별활동을 반겼다.
김성룡 9단은 “고등학교에 제안하고 다녔다. 바둑의 유익성을 가는 곳마다 알아준 건 아니었다. 바둑특별활동의 유익성을 전파하고 다녀봤지만 나를 잡상인 보듯하고 명함이나 놓고 가라면서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는 고등학교도 많았다. 교장선생님들은 프로 9단이 뭐하는 사람이냐며 만나주지 않았다. 특목고에 제안해 보겠다고 했더니 바둑계 안팎,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특목고가 바둑특별활동 개설에 동의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렇게 바둑을 알아주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만나게 됐다. 힘이 난다.”고 했다.
과학예술영재학교에서 첫 수업을 마친 김 9단은 “이렇게 집중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처음 본다. 내 설명을 섬광처럼 이해하고, 미션을 주면 달려든다. 프로기사가 될 재목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들이 딱 이 고등학생들한테서 나타난다. 더 어릴 때 시작들을 했으면 프로기사가 충분히 될 수 있었겠다.”며 감탄했다.
고등학교 바둑특별활동에 필요한 용구와 강사료는 한국기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다. 한국기원은 2일 세종국제고등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학교바둑 보급에 관한 MOU를 맺고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 많지는 않지만 여학생들도 바둑을 배운다.
▲ 세종 국제고등학교 전경.
▲ 세종 국제고등학교김남훈 교장(왼쪽)과 대한바둑협회 강영진 전무이사가 바둑교육지원 협약에 관한 보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 세종 과학예술영재학교 전경.
▲ 세종 과학예술영재학교 박두희 교장(왼쪽)과 대한바둑협회 강영진 전무이사가 바둑교육지원 협약에 관한 보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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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하 |
｜ 2015-09-04 오후 6: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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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위 두 장의 사진이, 바둑을 배우고 있는 모습은 아닌데... 바둑돌로 딴 걸 하고 있는 거죠. 초등학교 때 바둑돌로 저런 문제를 풀던 기억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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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괭이 |
｜ 2015-09-04 오후 4:1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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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고 전 아마추어 바둑광인데 바둑처럼 재미있고 유익한 걸 저 혼
자 알기가 아까워서 바둑 문외한인 제 아내 열심히 설득해서 한국기원에
서 이번에 진해하는 여성무료강좌 과정 듣게 했습니다. 재밌게 잘 듣고 와
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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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괭이 |
｜ 2015-09-04 오후 4:1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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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명색 교육계에 계신 일선 교장선생님들이 아무리 바둑에 관심이
없다 해도 프로9단이란 말에 대한 이해가 없다니 한편으론 좀 놀랍네요.
프로 9단이면 바둑 분야의 마스터급이란 뜻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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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펑유란 |
｜ 2015-09-04 오후 3:3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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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알고 다른 것을 모르는 것은 바보를 양상하는 겁니다. 바둑을 통한 다양한 현실과 삶의 철학을 배우면 이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분명 클 것입니다. 전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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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골수로 |
｜ 2015-09-04 오후 2:5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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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머리 건설적인곳에 써야지.. 자칫 바둑에 빠지면 국가의 손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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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하 |
｜ 2015-09-04 오후 12:5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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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준비로 바쁠 고등학생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괜히 바둑에 재미를 붙게 해서 학업을 소홀히 하게 할 수 있는데... 갑자기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 나네요, 쉬는 시간 틈만 나면, 종이에 바둑판 그려서 볼펜으로 동그라미치며 두던 때가. 지금 생각하면, 좀 한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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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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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생각하면 무슨일을 하겠읍니까? 그런식으로 생각하다면 아예 바둑 보급을 포기해야죠
그리고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텔레비젼들 본다던가 영화를 본다던가 취미생활 할거 아닙니까 고등학생이라고 모든 취미활동이나 즐거운 생활을 버리고 공부만 하라고 한다던가 다른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은 허용하면서 바둑만 공부에 지장을 주어서 안된다고 하는것도 어거지죠
저는 바둑때문에 공부에 지장을 주는것이 아니라 바둑에 재미를 붙이면 공부도 재미있게 하게 된다고 봅니다
바둑공부 재미있게 하다보면 공부할때도 이렇게 하면 더 이해가 가고 재미있겠구나라는 식으로 응용이 가능하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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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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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바둑을 두면 머리식히는 역할도 하리라 봅니다
여가생활할때 이용하면 공부에 지장도 없고 특수고나 명문고등학교 학생들은 바둑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공부에 지장주지 않을 정도의 자제력과 인내력은 갖추고 있으리라 봅니다 공부라는 것이 자신과의 싸움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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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롯 |
｜ 2015-09-04 오전 10: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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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리 끼워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보는 관점은 좀 다릅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진리와 생명의 순결한 자리에서 봅니다. 바둑 보급 운운하는데 제가 보는 관념과 다르군요. 먼저 눈으로 보고, 귀로 듣어야 마음이 깨닫게 되고 비로소 축복이 됩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뭐가 있는가요? 대체로 기원에서 하는걸 보면 좀 어거지란 생각이 듭니다. 모든게 자연스럽게 흥(마치 불씨와 같이)이 붙게 하면 좋으련만,.. 아마도 이런 조그만 차이는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못 오해할 수도 있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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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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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이 다 순리데로만 되는거 아닙니다 때로는 무식하게 나가기도 하고 어거지도 부리고 그러면서 일을 해야 잘되더군요
너무 순리만 찾고 탄탄대로만 찾으면 소극적이라 잘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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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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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대로 한다는 표현이 소극적이라는 표현과 맞닿아 있다는 고구려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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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영전야愛 |
｜ 2015-09-04 오전 10:1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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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사범님 좋은 결실 거두시길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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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현아부지 |
｜ 2015-09-04 오전 9:10: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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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재,영재들이 바둑을 둔다고 하면, 팔랑귀 엄마들이 너나없이 바둑을 가르치겠는데요...흑묘백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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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9-05 오전 7:2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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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군데 다니면서 공짜로 가르치겠다고 했더니 동네 사람들마저 장사꾼 보듯이 하더군요
학교도 시쿵둥 하고 유치원도 그렇고 하다 못해 한국기원에서 하는 유치원 무료바둑교실 신청한 유치원에 제가 공짜로 가르칠테니 차비만 대달라 했더니 거절하더군요
저는 정말로 차비만 달라고 한건데 상대는 돈을 조금 달라고 한것으로 해석했는지도 모르죠
프로기사가 가도 그런 대접받으니 저야 오죽하겠어요
저는 내가 왜 사정해가면서 가르쳐야 하나 생각이 들어 포기했읍니다 제가 돈을 벌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뛰어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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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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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가르친다고 하면 심난한거죠. 진실성이 없다고 다들 여길 겁니다.
차라리 국가 예산으로 한다고 하면 이렇게 먹히는데도 있을 겁니다.
지역 바둑협회에서 예산을 조금이라도 얻어서 교육을 하시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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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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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바둑협회 예산이라 그런것도 있나요? 예 그분들과 한번 의논해 보겠읍니다
공짜라고 하면 그냥 자원봉사나 같은 것은데 공짜로 가르치면 무책임할거라
생각하는 분도 많을 겁니다
학원의 경우 부모가 억지로라소 보내서 교육이 가능한데 무료로 가르치니까 아이들이 공부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무관심하더군요
교육이란것이 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데
돈내고 하면 돈을 생각해서라도 억지로라도 학원에 가서 공부하게 할 텐데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돈이 들어가야 돈을 생각해서라도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돈을 받을수 있으면 받고 하는것이 교육적으로 그만큼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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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5-09-03 오후 7:5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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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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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5-09-03 오후 7:42: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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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판원 보듯했다.``?외판원은 천한 직업이라는 전젠가요?스티브잡스가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하고,유수의 금융회사들이 펀딩을 위해 로드쇼를 하는것들이 모두 외판활동이죠.마켓팅이라고 하면 좀 더 고상한가요?바둑 홍보 역시 바둑 마켓팅의 하나죠.만약 박대를 받았다면 이런 식의 경박한 예단과 화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먼저 자신을 둘러 봄이 순서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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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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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감사합니다. 표현을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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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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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나 작업장에 숨어 들어가 잡화등을 강권 또는 구걸하다시피 판매하는 이른바< 잡상인>과 신제품 프리젠 테이션과는 구별되어야 하겠죠? 잠시 단어 선택에 착오가 있었을 뿐 문맥상 경박한 예단은 아니었다 싶군요. 조그만 옥의 티일 뿐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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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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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박한 예단과 화법의 문제가 아닐까 라고 지적하기 쉽지 않은데...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과 경박하다는 것이 같지 않을진대, 가끔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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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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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에 따라서 표현상에 다소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잘지적하셨습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데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서빙! 대자리님! 좋아하실는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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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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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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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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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는 요점은 직업의귀천도 귀천이지만,김프로자신이 바둑외판원으로 갔다는 사실을 모르고서 그 일을 하려고 했다는 사실입니다.이게 외판원은 하잘 것 없는 직업이라는 고루한 관념에서 비롯된 경박한 예단이고 그런 상태에서 나오는 말이 외판원에 걸맞는 화법일수 있겠냐는 겁니다.평소에 뇌의 검증을 습관화하는 훈련이 요구되는 장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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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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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이미 바둑의 가치를 알고있는 고객에게 외판활동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죠.바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알려주고 설득해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게 유능한 외판원일 텐데,자신이 바둑 외판원이라는 인식조차 없고 거꾸로 그들을 탓하는듯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에게서 그런 성취를 기대할 수는 없죠.외판원이 그렇게 맘에 안든다면 마켓팅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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