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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물가정보팀은 4경기 연속 패배해 바닥까지 추락했다. |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
바닥까지 온 한국물가정보, 반등은 언제쯤?
한국물가정보가 계속된 패배로 팀순위가 9위까지 내려왔다. 개막전 승리 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국물가정보팀은 선두 Kixx와 똑같이 예비역 두 명을 보유했지만, 성적은 최하위다. 한편 지난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연속 패배를 맛본 CJE&M이 한국물가정보를 상대로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켰다.
5월31일 저녁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에서 CJE&M은 주장 강동윤을 비롯한 주전 선수 전원이 승리하며 한국물가정보를 5-0으로 완파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정관장 황진단에 당했던 치욕의 영패를 고스란히 갚는 대승이었다.
▲ 5라운드 4경기까지 팀 순위
▲ 신진서는 중국 을조리그와 글로비스배 참가 등으로 3.4라운드를 결장했었다. 세 경기 만에 출전한 신진서는 2국에서 안국현을 꺾어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대 착각, 중도 포기 등으로 실망을 안겨주었던 강승민. 하지만 이날은 절치부심, 원성진의 대마를 잡는 괴력을 펼쳐 보이며 3-0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끝난 1국(장고). 백홍석이 강동윤을 상대로 혼신의 추격전을 전개했지만 끝내 1집반의 미세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국 오더(1.3.4국)에서 CJE&M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다. 여기에 세 경기 만에 돌아온 신진서가 안국현과의 동급 대결에서 승리한 것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유일하게 열세가 예상되던 5국에서 강승민마저 상대팀 주장 원성진을 잡는 개가를 올린(3-0) CJE&M은 거칠 것이 없었다. 4지명 박승화와 주장 강동윤이 추가로 승점을 보태며 일방적인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물가정보는 믿었던 주장 원성진이 상대 5지명 강승민에게 덜미가 잡히는 충격 속에 4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팀의 원투 펀치 원성진과 백홍석이 나란히 2승3패, 3지명 안국현은 1승3패를 기록하는 등 주전 대부분이 승부의 감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지켜본 송태곤 해설자는 "심각하다.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다음 주는 LG배 본선 32강과 16강이 열려 한국바둑리그는 한 주 쉰다. 6라운드는 신안천일염과 포스코켐텍의 경기로 6월 11일부터 열린다.
▲제3국. 같은 2패자끼리의 대결에서 LG배 출전을 앞둔 이지현이 안형준을 147수 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
▲CJE&M 박승화는 새내기 송지훈을 꺾고 최근 몽백합배 본선에 진출한 기세를 이었다. 박승화는 시즌 3승1패, 송지훈은 2승3패를 기록했다.
▲신진서가 빠진 동안 우승 후보라는 면모에 큰 상처를 입은 CJE&M. 일단 2승2패로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기전 총규모는 34억 원이며 팀 상금은 1위 2억 원, 2위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이 기사는 KB리그 운영본부가 제공하는 사진과 기사를 사이버오로가 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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