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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원성진의 버티기에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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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원성진의 버티기에 무너지다!
한게임, 두 경기 모두 쓸어담으며 팀 4연승 눈앞에!
| 김상우 2006-06-17 오후 10:3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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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우리에게 패배는 없다?!
6월 1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경기 한게임과 인천 매일유업의 4라운드 마지막 게임이 벌어졌다. 첫 경기에서 한게임 원성진 7단은 매일유업 이창호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팀에 값진 1승을 선물했다. 승리를 거둔 원성진 7단은 대 이창호 9단 4연패 사슬을 끊어버리는 쾌거와 함께 바둑리그 4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연이어 벌어진 두 번째 경기는 한게임 주장 이영구 5단이 매일유업 김영환 8단에게 승리, 원성진 7단의 승리에 화답하며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이영구 5단은 바둑리그 3승 1패를 기록. 한게임은 원성진 7단과 이영구 5단의 원투 펀치에 힘입어 리그 4연승을 눈 앞에 바라보게 됐다.
○경기 한게임(원성진 7단) ●인천 매일유업(이창호 9단)
원성진, 마지막 원펀치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다!
경기 한게임과 인천 매일유업의 경기는 오더 제출부터 흥미를 자아내게 했다. 한게임은 당초 매일유업 이창호 9단이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다는 예상아래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원성진 7단을 선두에 배치, 필승의 의지를 다져나갔다. 그러나 매일유업이 그동안 모두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던 이창호 9단을 선두로 내세우면서 두 팀의 대결은 시작 전부터 재미있는 승부를 예고했다. 각 팀 감독들의 치열한 반외 수읽기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장면.
이창호 9단과 원성진 7단은 바둑리그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어느 선수가 연승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끌어 모은 승부.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이창호 9단이 4전 전승으로 앞서있다. 바둑리그 홈페이지 베팅란에는 이창호 9단이 1.2배, 원성진 7단은 4배의 배당률을 기록, 많은 바둑팬들은 이창호 9단의 승리를 예상하기도.
초반 포석은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이창호 9단은 미니 중국식 포진을 펼치며 중앙 방면에 힘을 실어간 반면, 원성진 7단은 실리에 조금 더 민감한 행마로 균형을 잡아나갔다. 검토실은 흐름상 장기전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
유유한 흐름이 계속되던 승부는 흑71의 패공방전부터 급박한 흐름으로 돌변했다. 좌변 절대팻감을 무기로 패를 걸어간 흑은, 97까지 중앙 방면에 커다란 모양을 형성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이후 중앙 삭감을 둘러싸고 흑145까지 커다란 바꿔치기가 일어났지만 바꿔치기의 결과는 흑의 만족. 이창호 9단의 우세가 지속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마지막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대반전이 연출되었다. 흑193부터 중앙 경계선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와중에 이창호 9단의 연이은 실수가 등장하며 형세가 뒤집혀 버린 것. 원성진 7단의 버티기에 중앙에서 한 집이라도 양보하지 못하겠다는 이창호 9단의 강수가 사건을 만들어 내고 말았다.
결국 중앙 공방전이 끝나고 반면을 모두 정리한 결과 흑이 반면 5집을 남겨 원성진 7단의 백1집반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종반의 사신 이창호 9단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친 원성진 7단은 바둑리그 4연승을 기록, 김승준 9단과 최철한 9단에 이어 세 번째 연승주자로 등록하게 됐다. 한게임 1:0 선승!
○인천 매일유업(김영환 8단) ●경기 한게임(이영구 5단)
이영구, 영구의 전성시대는 계속된다!
연이은 두 번째 경기는 한게임 이영구 5단과 매일유업 김영환 8단이 맞섰다. 매일유업 김영환 8단은 이번 바둑리그 첫 출전 경기.
경기는 초반 전투에서 쉽게 승부가 갈렸다. 우상귀 흑59의 응수에 백60의 강수가 승부를 패국으로 몰고 간 무리수. 바둑TV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백70까지의 결과는 백의 큰 손해로 좋지 못한 선택이라 평했다.
우상 방면에서 실리상 큰 이득을 취한 이영구 5단은 이후 알기 쉬운 반면 운영으로 반상을 정리, 19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한게임 2:0 리드!
18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두 팀의 세 번째 경기는 한게임 온소진 3단과 매일유업 홍성지 5단이, 마지막 경기는 매일유업 고근태 5단과 한게임 김성룡 9단이 맞붙을 예정이다.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 공식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으며, 각 라운드별(2주간격) 해외여행상품권, 디지털 카메라, 주유상품권등의 푸짐한 경품이 걸린 베팅참여가 가능하다. http://www.2006baduk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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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하루 |
｜ 2006-06-26 오후 6: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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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리그는 리포터보다 계시가 더 예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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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경 |
｜ 2006-06-19 오전 10: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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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사범 대국내용 중... 좌상귀가 아니라 우상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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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료 |
｜ 2006-06-18 오후 8: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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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창호사범 안타깝네요. 그나저나 오늘 홍성지는 더 안타깝군요. 안습.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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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孫師範 |
｜ 2006-06-17 오후 10: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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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네 원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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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