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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웅규와 류민형의 24강 대국 |
"한웅규 4단은 중반의 완급조절이 탁월한 기사다. 이 대국에서도 평소의 기풍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의 바둑을 둬 승리했다." - 바둑TV에서 해설한 박정상 9단
1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8기 GS칼텍스배 본선 24강에서 한웅규 4단이 류민형 2단을 상대로 212수 끝에 백불계승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속기파답게 감각좋은 한웅규는 초반 우상귀접전에서 류민형의 수순착오를 꾸짖으며 일찌감치 우세를 확립했다.
중반 류민형의 뚝심으로 한때 위기도 찾아왔지만, 무사히 정리하며 실리에 앞선 판세를 그대로 굳혔다.
국후 한웅규는 "초반이 아주 좋아서 안일하게 두다가 위기가 왔다. 공격하다가 거꾸로 백돌이 엷어져서 역전까지 간 것 같다. 흑이 계속 몰아쳤으면 아주 위험했다."는 총평을 남겼다.
16강에서 한웅규 4단은 이세돌 9단과 만난다. 다음 24강은 16일(수)에 열리는 안조영 9단과 이춘규 4단의 대국이다. GS칼텍스배 본선대국은 매주 수,목 오후 7시부터 시작한다.
제18기 GS칼텍스배는 GS칼텍스(주)가 후원하고 매일경제신문과 MBN,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결승전은 5번기로 치러진다.
▲ "새해 첫 스타트를 잘 끊고 싶습니다." - 대국전 류민형 3단
▲ 한웅규, 새해 목표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고...
▲ 흑을 잡은 류민형의 첫 착점
▲ '반상의 오바마'라 불리던 한웅규 4단
▲ 두 기사 모두 속기파라 초반부터 손길이 바빴다
▲ 결국 16강에 오른 기사는 '한웅규'
▲ 다음 24강은 16일 수요일 오후 7시에 이어진다. 대국자는 안조영 9단과 이춘규 4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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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쿠리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