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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도 인정! '밀레니엄 보이' 신진서의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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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도 인정! '밀레니엄 보이' 신진서의 완승
영재정상대결 1, 2라운드에서 총 3승거둬
| 박주성 2013-01-11 오후 05:3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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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서 초단. 2000년 3월에 태어났다 |
"저 나이 때 저는 프로사범님한테 두 점 놓고도 잘 이길 수 없었는데요. 말이 안 되게 센데요." - 김성룡 9단
2000년 태어난 '밀레니엄 보이' 신진서가 거함 이창호를 침몰시켰다. 신진서는 1라운드 '영재대결'에서 동시대에 입단한 신민준과 변상일을 제압하며 1위를 차지했고, '정상대결'에서는 이창호마저 꺾어 새 강자로 이름을 각인시켰다.
1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영재정상 바둑대결 2라운드 1국에서 신진서 초단이 이창호 9단을 상대로 17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초반은 이창호 9단이 소년시절 유행하던 30년 전 포석진행이었다. 백은 시원하게 실리를 내주고 중앙을 두텁게 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이때만 해도 이창호가 전성기 시절의 바둑으로 멋지게 신진서를 제압할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중반 하중앙에 흑을 갈라간 수에 흑의 반격이 날카로웠다. 중앙 두터움이 지워진 백은 타협과 공격의 갈림길에서 고민했다.
이창호는 일단 선수라고 생각한 좌변으로 손을 돌렸는데 신진서는 바로 손을 빼고 중앙 대마를 가일수했다.
사실 좌변 흑은 손을 빼도 사는 수가 있었다. 시간에 쫓긴 이창호의 실수와 신진서의 빠른 수읽기가 교차하며 흑쪽으로 형세가 기운 것이다.
바둑TV에서 해설한 김성룡 9단도 "대마를 잡으러 가는 것보다 백의 두터움을 이용해 타협하는 쪽이 좋았다. 후반 좌변과 중앙에서 신진서의 수읽기가 완벽했다."라고 말했다.
이창호는 "완패당했다. 하중앙을 가른 수에 흑의 반격이 좋은 수였다. 시간도 없었고, 중앙 흑대마는 생각보다 탄력이 많아 공격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신진서에 대해서는 "한판으로 평가하긴 힘들다. 막연하게나마 전투나 감각적으로 모양을 갖추는 힘이 좋다는 느낌은 받았다. 이미 실력은 엄청나게 세지만, 다른 기사들도 강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꾸준하게 열심히 한다면 최정상에도 오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신진서는 국후 총평에서 "중반까지 약간 나쁜 형세였다. 중앙 대마싸움에서 백이 시간연장책을 안 썼으면 형세가 만만치 않았다. 아직 크게 성적을 내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것 같고 우선 본선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영재정상대결'은 이벤트 성격이 강하지만, 랭킹산정에 들어가는 공식기전이다.
1~2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만 15세 이하의 신예 프로기사 중 한국 바둑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뽑힌 변상일(15) 2단과 신민준, 신진서 초단이 1월 4일부터 6일까지 영재 유망주 3인 풀리그를 펼치며, 11일부터 13일까지는 정상 3인과 영재 3인이 1 : 1 개인전을 벌인다.
이세돌 9단과 변상일 2단의 대국은 1월 13일 경남 합천군 대장경 테마파크에서 열리며, 나머지 대국은 모두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오후 1시부터 생중계로 진행된다.
1라운드 영재 대결은 성적에 따라 1위 3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의 상금이 책정됐으며, 2라운드 영재와 정상 대결에서는 정상 3인에겐 각 300만원, 영재 3인에게는 매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영재가 승리하면 매판 30만원의 보너스도 챙길 수 있다.
<합천군 초청> '2013 새로운 물결, 영재 정상 바둑대결' 일정
총규모 3,500만원,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1분 1회
1라운드 - 영재순위결정전
1국 변상일 vs 신민준 : 1월 4일 신민준 222수 백불계승
2국 변상일 vs 신진서 : 1월 5일 신진서 137수 흑불계승
3국 신진서 vs 신민준 : 1월 6일 신진서 199수 흑불계승
2라운드 - 영재정상대결
1국 이창호 vs 신진서 : 1월 11일 오후 신진서 179수 흑불계승
2국 최철한 vs 신민준 : 1월 12일 오후 1시 바둑TV스튜디오
3국 이세돌 vs 변상일 : 1월 13일 오후 1시 합천 대장경 테마파크
▲ 돌가리기에서 흑을 잡은 신진서. 이번 대회는 이벤트 성격이 강하지만, 랭킹 산정에 들어가는 공식기전이다
▲'한 수 배우겠습니다?'
▲ 신진서 초단의 첫 착점
▲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이창호 9단. 시종일관 편안한 표정이었다
▲ 초반 장고하던 신진서. 국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시간을 들인 이유를 묻자 "처음에 긴장했고, 나중에야 마음이 편해졌다. 방송대국이라서..."라며 말을 흐렸다.
▲ 복기장면. 신진서는 후반 완벽한 수읽기로 불계승을 얻어냈다.
▲ 이창호도 인정! 새강자로 떠오른 신진서
▲ 2라운드 2국은 최철한과 신민준의 대결로 12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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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1-15 오후 2: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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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살짝 봐준거로군 신진서 화이팅! 기대주로 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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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범님 |
｜ 2013-01-13 오후 9: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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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어린이 화이팅 !!~~~ 뭐 이창호 이기는것도 별거 아니구나, 하고 생각 하기 바랍니다,, 그래야 대범해 집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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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하짱 |
｜ 2013-01-12 오후 4: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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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국들은 재미도없고 아무런 의미도없네요 . 승부욕이 나지 않는데 두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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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신저9 |
｜ 2013-01-12 오후 4: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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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다. 신들린 듯 두는 구만 신진서!
이번 영재들 중에서도 단연 BEST OF THE BEST 3전 전승. 제2의 이세돌 이창호 처럼 커 나갈 수 있도록 바둑애호가들께서도 큰 기대와 격려가 필요 할 듯.
계속 정진하여 국 내외의 큰 기전에서도 좋은 성적 내시길......^^
어린이지만 정말 기특하고 존경 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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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주의 |
｜ 2013-01-12 오후 1: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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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초단. 참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꾸준히 성장해서 국위를 높여주시고,
하여간 일본하고 중국은 부럽겠다....^^
저는 다른 외국사이트에서 가끔 바둑을 두는 초보입니다만, Who is young Mr.Shin? 이라는 질문이 쏟아져서 저도 무슨 소린가 몰랐는데, 이 기사로군요...^^
요새 워낙 외국사람들이 한국바둑에 관심이 많아서, 저보다 소식이 더 빨르네요....정말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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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3-01-12 오전 10: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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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김성룡 두 사범들의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보인다...
그렇게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일단 실력을 떠나 압박을 과거보다 크게 받으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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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3-01-12 오전 1: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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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참.잠깐 동안 몇번씩 졌다 이겼다,깔깔대다,해설자 자신이 못본 수는 이창호도 못봤을 거고,...타고난 방정이면 수양이라도 좀 하고 나서든지,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해설 때마다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부터 뱉고 보는지,바둑관전도 감상이라는데 해설이 잡음이면 감상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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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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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떽끼!!~~ 요 쌍노무 시퀴야..... 그놈의 입 쥬댕이 좀 닭칠래???,,,,방정 떨지 말구 자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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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3-01-12 오전 12: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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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 단이 신동한테 한수 배우는 대국이 됬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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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ofu |
｜ 2013-01-11 오후 7: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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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심인지 모르지만 신진서같은 재목이 10-20명 정도 있엇으면 좋겠다.
어린나이에 정진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래의 강자들이 득시글 거려야 진정한 승부사가
육성된다고 본다.
중국바둑을 제압해야 한국을 만만하게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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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물국수 |
｜ 2013-01-11 오후 7: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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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도 소년 시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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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트선 |
｜ 2013-01-11 오후 5: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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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초단 대단하네요!!! 이창호같은 대기사가 되세요.
이창호는 초등학교때 바둑왕전 타이틀도 땄으니 분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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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3-01-11 오후 5: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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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이 애들 기세워주느라, 고생 많았네요... KBS 바둑왕전에서 꼭 우승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둑 내용이 신진서는 아무래도, 대성할 재목같네... 박정환9단보다 더 성장해서, 한국 바둑의 새로운 주인이 되길 바랍니다. 3명의 영재중 가장 뛰어나 보입니다... 근데, 이동훈사범은 왜 빠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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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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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사범은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작년의 활약상을 볼때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라기보단 이미 성적을 내고 있는 수준급의 기사이니까 대회 성격과 좀 맞지 않아서 빠졌다는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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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lee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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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프로는 2011년 입단이라서 빠진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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