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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 결승 2국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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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 결승 2국 쾌승!
결승 2국 대국실 해설은 세점깔아 7단★
| 박주성 2010-12-09 오전 11:4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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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을 잡은 허영호 7단의 힘찬 착점 |
제15회 삼성화재배 결승 2국 대국개시!
베이징의 날씨는 쾌청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결승 2국이 9일 10시(한국시간 11시)에 한국문화원 2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구리 9단은 미리 도착해 검토실에서 앉아 대국을 기다렸고, 허영호 7단은 5분전 한국문화원에 와서 대국장으로 직행했다.
돌가리기는 없이 1국때와 반대로 구리 9단이 흑, 허영호 7단이 백을 잡고 천주더 전 중국기원 원장의 입회로 대국을 시작했다.
결승 1국 중반 구리 9단의 완력에 밀려 패배한 허영호 7단. 결승 2국의 초반은 두 대국자 모두 준비가 있었다는 듯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우하귀의 흑진영에 백이 침투하면서 일찍부터 공방이 시작됐다.
사이버오로 생중계해설은 세점깔아 7단★의 해설로 진행중이다. (원성진 9단의 대국일정관계로 해설자 변경)
50수- 북경 맑음! 반상은 뇌성벽력!
우하귀 백의 응수타진으로 시작된 전투가 일단락 되었다. 구리 9단이 다 잡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허영호 7단은 일단 약간의 맛을 남기고 하변을 깨는 사석작전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큰 승부임에도 대담함이 돋보이는 접전이었다.
우변 대신 하변을 깬 성과도 적지 않아 실패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초반은 구리 9단의 펀치가 먹힌 양상이다. 검토실에서는 '백이 살면서 확실히 끝낼 수 있는 수순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70수- 허영호 좋은 흐름, 구리는 장고 중
실리에서 백이 나쁘지 않다. 구리 9단도 좌하귀에 침투하였지만 허영호 7단은 살려주고 외벽을 두텁게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허영호 7단은 전반적으로 형세가 백이 나쁘지 않다고 느끼는 듯 하다.
초반의 태풍이 지나가고 이제는 잔잔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어제와 같은 미세한 바둑이 될 공산이 크다. 좌하변 흑이 사는 수는 거의 외길인데 구리 9단의 장고가 이어지고 있다.
112수 진행 - 중반은 허영호가 장악!
"허영호 7단 잘 두네요. 바둑은 백인 것 같습니다." 백이 좋은 흐름을 타며 세점깔아의 해설도 힘을 받았다. 유리한 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변화는 여러 갈래이지만 딱히 백이 나빠보이는 결과는 없어 보인다. 김지석 7단도 "백이 좋다"라 단언하며 허영호 7단의 손을 들어 준다.
184수 진행 - 승리를 코앞에 둔 허영호!
흑이 덤내기가 힘든 형세. 검토실은 백승을 예상하며 웃음꽃이 피고 잇다. 제한시간은 두 기사 모두 10분 가량 남았다. 백의 좌변처리에서 약간 실수가 있었다. 박정상 9단은 "허영호 7단이 부분적으로 확실히 실수했다."고 했지만 승리를 코앞에 두고 약간 흔들렸을 뿐 백승은 부동이라는 것이 김지석 7단의 견해.
284수 백 불계승!
"초반에 백의 사석작전을 구리 9단이 간과했던 것 같다. 선수를 뽑아 하변을 살아서는 크게 우세해 진 것 같다." -허영호 7단의 국후 인터뷰 중-
인터뷰의 자세한 내용은 종합기사에서....
 ▲ 결승 2국, 대국 개시
 ▲ 흑번의 구리
 ▲김지석에 반한 북경소녀(한 소녀가 김지석 7단의 초상화를 그려와 사인을 요청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결승 2국 대국시작 직전
 ▲1국때보다 더 열띤 취재경쟁
 ▲반드시 이기리라! (허영호 7단이 대국전 잠시 눈을 감고 승부호흡을 가다듬는 장면)
 ▲류우익 주중한국대사가 대국장을 찾아 격려했다.(박정상 9단과 김지석 7단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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