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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바둑요정 꺾고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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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바둑요정 꺾고 7연승
백번으로 이슬아 맞아 불계승, 1승 추가 시 대회 최다연승과 타이
| 김수광 2011-08-23 오후 10:3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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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와 요정의 격돌 |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바둑요정 이슬아 3단을 제압하며 7연승을 기록했다.
2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18국에서 시니어팀 11번째 선수 조훈현 9단이 여류팀 8번째 선수 이슬아 3단에게 22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이 자연스럽게 전투대형으로 짜이면서 이른 시기에 싸움이 벌어졌다. 호전적 성향의 조 9단은 마치 물을 만난 듯 엄청난 화력을 바둑요정에게 쏟아 부었다.
한데 이슬아 3단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돌들이 크게 뒤엉킨 곳에서 날카로운 맥을 구사하며 역습으로 나오자 황제도 흠칫 놀라며 눈썹을 움찔했다. 이 3단은 비틀거리면서도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고 결국 상변에서 전과를 올렸다. 그렇게 작지만 소중한 우세를 잡았다.
그런데 그 중요한 순간 바로 실착이 나왔다. 우상귀 패를 바로 들어가야 할 시점이었는데 팻감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우변으로 손을 돌렸는데 조 9단이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즉각 패를 해소해 버렸다. 이 3단이 대가로 차지한 우변은 작았다. 이 3단이 힘겹게 잡은 우세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바둑은 거기서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바둑은 승부와 무관하게 좀 더 진행되다가 끝났다.
조 9단은 1승을 추가하면 연승기록에서도 최정 초단의 8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최정 초단이 8연승, 김나현 초단이 2연승을 거둔 여류팀이지만 조 9단이 7연승을 거둠에 따라 양 팀은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국후 조 9단은 바둑TV와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진 시니어팀이 수적으로 열세이므로 두 판 정도를 내가 더 승리해주면 뒤에서 기다리는 유창혁 9단의 부담이 덜할 것 같다"며 “현재 부담은 많이 덜었고, 여류팀에서 누가 나올지 기다려보는 것도 이 대회의 묘미다”라고 말했다.
현재 시니어팀은 2명, 여류팀은 4명이 생존했다. 다음 선수는 조혜연 9단이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지지옥션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기도산업 후원)이다.
3연승부터 200만원,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 양 팀 대표(총 24명) ▒
[시니어] 조훈현, 유창혁/서능욱, 김종수, 장수영, 차민수, 김동면, 김동엽, 서봉수, 김수장, 오규철, 안관욱
[여류팀] 루이나이웨이, 박지은, 조혜연, 권효진/ 최정, 김나현, 이다혜, 오정아, 박지연, 문도원, 김미리, 이슬아
 ▲ '바둑계의 아이유' 이슬아 3단. 대기실에서.
 ▲ 아랫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첫 수를 착점하고 있는 이슬아 3단.
 ▲ 조훈현 9단이 침착하게 초반을 전개하고 있다.
 ▲ '녹차를 마시며' 조훈현 9단이 차를 손에 들고 생각에 잠겼다.
 ▲ '바둑요정' 이슬아.
 ▲ 검토실에는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문도원 2단을 비롯해 송태곤 9단, 김미리 2단, 김혜림 초단이 나와 대국을 살폈다.
 ▲ 왜 패를 결행하지 않았는지 묻는 조훈현 9단.
 ▲ 조훈현 9단은 대회최다연승도 깰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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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돌 |
｜ 2011-08-26 오후 1: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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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님, 조9단의 棋才나 천재성을 두고 달리 토를 달 사람 많지 않을겁니다. 저 역시 인정합니다. 한국 바둑계에 미친 공로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그런 재주와 공로에 어울리게 대둑매너도 大家다운 풍모를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점입니다.바둑 한냥에 사람 서 푼이라는 말이 있는데, 조9단을 보면 바둑 한 냥에 매너 한 푼같은 말이 떠오릅니다. 세계의 뭇 기사들이 오청원을 왜 기성으로 추앙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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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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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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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의 실력이 탁월했기도 하지만 국적이나 출신을 떠나 그의 인품이 그 만큼 고매하기 때문입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다 야스나리가 오9단을 두고 일찌기 '동양 정신의 정수'라고까지 극찬했는데, 조9단의 재주나 공로가 아무리 뛰어난들 그를 두고 '바둑 藝道의 정수'라는 말은 커녕 '기품있는 기사'라고 부르는 말 한 마디도 저는 들어 보신 적 없는데 너무나 대조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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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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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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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그의 제자 이창호9단은 이제 나이 겨우 30대인데 뭇 대륙인들의 존경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게 바둑 실력 때문만일까요? 대륙인들을 감동시킨 그의 인품과 매너 때문 아닐까요? 저 역시 조9단의 친필 싸인을 간직하고 있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환갑을 지척에 둔 그의 대국태도를 보고 있노라면 실망을 넘어 너무나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진정 그는 자신의 그런 모습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혀를 찬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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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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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서슬퍼런 댓글 문화에 점챦게 댓글 달아 주신 것 감사합니다. 제 댓글은 원술랑님의 오청원과의 비교에 적절한 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조훈현의 대국매너는 저 또한 권장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제는 두분 다 앙금이 없겠지만 두분 전성기 시절에 서봉수가 조훈현의 대국매너에 가장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도 서봉수보다 낫지 않았으며 제자 이창호가 일인자가 되면서 이창호에 대국매너에서 늘 비교당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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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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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비하면 조훈현도 지금 대국 매너는 많이 정화된 것이고 지금은 노기사의 습관정도의 범주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조훈현의 대국 매너도 권장하는 바는 아니나 과하게 공격당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하도 과하게 공격을 당하시는 것 같아 조훈현국수에게 늘 응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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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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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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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인 |
｜ 2011-08-26 오후 6: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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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씨, 조국수가 새카만 어린 후배 앞에서조차 항상 이기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비난하시는데, 나이 먹은 프로는 이기려고 하면 안 됩니까? 노선배의 이기려는 태도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오히려 자극이 된다는 점은 생각 안 해 보세요? 4-5년 후 박지성 선수가 축구 계속하겠다면 나이 먹었으니 관둬라 말리실 겁니까? 아니면 해도 좋은데 나이 생각하여 이제 골은 그만 넣으라 할 것입니까? 프로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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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인 |
｜ 2011-08-26 오후 7: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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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도(道)라 여기는 일본에서조차 조치훈9단도 대국 중에 성냥개피를 톡톡 소리나게부러뜨리는 버릇이 있어 주관사가 아예 커다란 성냔통을 바둑판 옆에 놓아 둘 정도였습니다. 괴물 후지사와9단의 기행과 대국태도는 여기 다 적을 수도 없을 정도였구요. 조국수의 대국 중 버릇은 그냥 주위에서 감내 할만한 수준의 그냥 버릇일 뿐입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근엄하게 폼 잡고 두어야 훌륭한 태도입니까? N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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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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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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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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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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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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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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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국 중에 상대에게 "끝까지 해보겠다는 거냐?"며 패배선언을 종용했다는 말인가요? 그게 사실이라면 이건 완전히 망령이고 노망입니다. 너무나 추한 징계감이군요. 그게 무슨 프로기사의 대국 태도란 말인가요? 상대 기사를 능멸하는 짓입니다. 정말이지 세고에 9단이 지하에서 그 꼴을 본다면 당장 회초리를 들고 후려칠 일입니다. 실망을 넘어 측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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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1-08-27 오전 12: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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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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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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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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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존경한다? ㅎㅎ 까짓것 음해하고 비방해놓고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님의 진정성만 더 의심받고 추잡한 꼴입니다. 님이 백번 옳은 소릴 했다고 해도,,읽어볼수록 비방으로만 보입니다,바른소리로 보이는 법을 배우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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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인 |
｜ 2011-08-27 오후 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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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씨, 저도 조훈현을 아끼고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얘기는 하지 맙시다. 씨의 그동안 올린 댓글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세요. 아끼고 존경한다는 낌새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조훈현9단이 이창호 9단을 8년 동안이나 집에서 함께 기거하며 국보급 제자로 길러 냈잖습니까?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다른 가벼운 흠집 정도는 참아 줄 수 있잖습니까? 누구나 단점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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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인 |
｜ 2011-08-27 오후 1: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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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씨와 수정돌 씨 두 양반, 차라리 나는 조국수가 주는 것도 없이 미워 죽겠다.라고 얘기 하는 게 솔직하고 올바른 태도 아닌가요? 조국수 좋아하는 사람들 많은 듯 하니까 나도요..하며 그쪽에 편승하고 댓글 내용은 그 반대인 비방 일색이니 낮엔 새 노릇, 밤엔 쥐 노릇, 박쥐 작전인가요? 조국수 진짜 좋아 한다면 어느 점이 좋은지 댓글 한 번 달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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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15급 |
｜ 2011-08-27 오후 3: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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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왔더니 양아치넘들이 아직도 떠들고 있구나. 문인님 저넘들은 조국수님하고 감정이 있는넘들이에여 말로 안되는 넘들입니다. 옛말에 나랏님도 뒤에선 욕한다고 했으니 저넘들은 열외시키고 아에 상종을 말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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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kyung |
｜ 2011-09-01 오후 5: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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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님.....보면 볼수록 대단하시네요..저렇게 나이가 많이 들어도 바둑 두는 머리는 녹슬지 않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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