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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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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ternion - 1
2020-09-29 오후 7:41 조회 6243추천 9   프린트스크랩

차를 운전하여 지방출장을 떠난 아버지에게 딸이 전화를 합니다.
[아빠, 지금 어디세요?]
[, 다 왔어. 부산까지 이제 33키로미터 남았네.]
[, 알았어요. 엄마가 걱정된다고 전화해보라 하셔서 전화했어요. 운전 조심하세요.]

딸은 아빠가 운전해 가는 길을 알고 있고 남은 거리가 33키로 미터라는 것만으로 아빠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도로는 선이고 선은 1차원이기 때문에 하나의 좌표로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배를 타고 낚시를 떠난 아버지에게 아들이 전화를 합니다
.
[아빠, 지금 어디세요?]
[, 서부두에서 북쪽으로 10키로 미터 동쪽으로 5키로 미터지점이야.]
[뭐 좀 잡혀요?]
[, 오늘은 제법 조황이 좋네. 벌써 삼십 수 넘게 건졌어.]
[엄마가 고추 초장 만들어놓고 기다리신대요. 해지기 전에 오세요.]

아들은 두 개의 좌표로 아빠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
바다는 평면이고 평면은 2차원이라서 두 개의 좌표로 위치를 특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 모기와 마누라 모기가 통화를 합니다
.
[당신 지금 어디야?]
[, 나 아까 자네와 있던 곳에서 동쪽으로 7미터, 북쪽으로 8미터, 공중으로 12미터 위에 있어.]
마누라 모기는 남편 모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남편 모기에게로 날아갑니다.
공간은 3차원이라서 세 개의 좌표가 있어야 점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는 공간을 세 개의 좌표만으로 모두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
시간이라는 변수가 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은 넘어서야 할 벽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공간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시간은 지나가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공간은
4차원의 공간입니다.
다만 우리 스스로를 3차원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이유는
세 개의 차원은 우리의 의지로 좌표를 설정할 수 있지만
시간의 축만은 우리의 의지로 좌표를 설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수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언제나 차원은 도전의 과제입니다
.
그래서 수학하는 우리는 수를 발전시켜왔습니다.
점이었던 수를
1차원의 수(Real number)로 발전시키고
2차원의 수(Complex number)로 발전시키고
4차원의 수(Quaternion)로 발전시켰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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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  2020-09-30 오후 6:31:4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열열하게 환영합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포인트 고맙습니다.
오로 오년만에 드디어 [나도작가]에 발을 디밀었네요.
선배 작가님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 좋은 후배될께요.
Acod8938 |  2020-09-30 오후 7:04:3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렵게 보이지만 열심히 따라 가 보겠습니다. 김사합니다  
영포인트 수학을 전공하며 붙들고 씨름해 온 화두가
차원인데 아직 어느 것 하나 잡히지를 않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놓지 않고 공부하고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죽기 전
어렴풋이나마 실마리 잡을 수 있다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소판돈이다 |  2020-10-02 오후 1:18:0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수학엔 원한이 있어 별롭니다.
허지만 끈을 놓지않는 영님의 실존적 사상과 사고엔 경의를 표합니다.  
영포인트 고맙습니다. 꾸~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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