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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경우 바른 싸가지.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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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나의19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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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경우 바른 싸가지.
2014-10-13 오전 8:44 조회 3931추천 10   프린트스크랩
▲ ^^

세상이 다수가 진실이 되면서 도리는 왕따 당하고 경우는 싸가지에 이겨지고

최소한 인정은 받아도 결론은 남한산성이다

때로는 더 성숙하고 인내하는 사람들로 위로 받고 살지만 일상은 늘 척박하다

상식을 바라는 마음은 천수답 일구는 농부의 바람이 된지 오래고

안타까움은 삼류화가와 시인의 화석 같은 시어와 그림이 되어 벽에 걸렸다가

가끔 힐끗거림으로 위로 받지만 들녘 나락은 피에 덮여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인간성은 동심처럼 유치하고 어리석은 유년시절의 추억처럼 외면당한다.

 

 

아저씨 미안합니다.”

왜 그러세요.”

. 일행이 지금 갈 수 없을 것 같은데 기본요금이 얼마죠.”

. 할 수 없죠 뭐. 호출하시면 기본이 4천원인데…….”

호출하고 대기한 시간을 따지면 정당하지만 강제로 요구하기도 좀 그런 경우다

우리나라 정서가 서비스 요구는 선진국 수준에 대가는 부시맨 수준이 태반이니까

예약을 해도 지키는 비율보다 어기는 비율이 훨씬 앞서있는 실정이다.

죄송합니다. 기본요금 받으세요.”

. 네 저야 고맙지만 그래도 되겠습니까.”

제가 미안해서요.”

 

대개의 여성분들에게서 매너를 기대하지 않는 것은 사회성 부족으로 여겨왔다

생물학적으로 이기적인데다 보호 받아 온 사회적 배려가 그렇게 만들었고

수상전 능력은 뛰어난데 한 때 제도적 여건으로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다가

시대적 흐름을 탄 요즘은 오버래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폭주족이 너무 많다

사회적 책임 즉 형세판단보다는 실리를 앞세우는 근시적 사고가 늘 문제고

공동 책임이나 정서적 가치관 형성은 여건상 여자의 비중이 큰 것임을 감안할 때

예나 지금이나 나라의 장래는 치마 바람에 달렸음이나

영웅이 틀을 짠다면 지혜로운 여성의 관리에 위기가 반전되고 태평성대가 유지되리라.

 

그리고 남녀 차이가나지만 호출을 하고도 취소하는 경우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게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도 자신의 권리로 생각하는 것이다

대가는 의무가 아닌 선택이라는 것이 부시맨의 철학이요 상식이며 작금의 대세인 것 같다.

새벽2.

피로는 극에 달하고 노동의 대가는 미미하지만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하며 위로할 시간

통화 목소리에 취기를 느꼈지만 그래도 여자음성에 다소 위안이 되었다

그래도 저래도 이시간대에 맑은 목소리와 취기어린 목소리로 가늠하지도 못한다.

확률적으로 그런 시간대이고 남녀 구분 없이 궂은 일 일어나려면 언제든지 일어난다.

속설로 민통선 수색 나갈 때 선임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조심하면 확률을 줄일 수 있지만 지뢰군번과 내 군번이 일치하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세상사 호사다마라 하고 운명이라 하는가 보다

 

별 생각 없이 주위를 돌다 다시 호출이 떨어졌는데 두 군데가 동시에 떴다.

선택하지 않고 (귀찮아서) 자동으로 수락했더니 다시 앞전 그 자리다.

또 마음이 변했나 싶어 무심히 갔었는데.

앞문을 열고 취기어린 얼굴의 여성이 흥분해서 다그쳤다

아저씨 조금 전 그 아저씨 맞죠.”

네 오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하하하

다시 간다면 시간이 그리 오래 지체되지도 않았고 남자도 아닌 여자니까

앞에 일행에게 받은 요금을 지체 된 시간만 빼고 감안해 줄려고 했는데.

아저씨 왜 사람이 양심이 없어요.”

“..................”

눈만 멀뚱거리며 쳐다 볼 수밖에 없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이때.

다시 뒷문이 열리고 비슷한 홍조 띤 얼굴이 들이 밀더니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

%$#@&*^%$*

양쪽에서 속사포를 쏘아대니 처음엔 어이없다가 한계에 달해 버렸다.

이봐요. 아줌마. 아줌마.”

기분이 좋은 상태면 할머니에게나 아님 아가씨라고 했을 것이지만 상황은 최악이다

나의 고성에 두 사람은 잠시 멍해졌고 나도 속을 가라앉히느라 호흡을 조정했다

그리고 조용하게 그러나 눈은 부릅뜨고 말했다

무슨 말씀인데 경우 없이 이러십니까.”

그러자 또 양쪽에서 $%$#&^%$@ .........................................

이번엔 정말 사고 칠 것 같은 욱하는 감정이 치솟았고 나는 머리를 크락숀에 쳐 박았다

~~~~~~~~~~~~~

 

더 이상 대화가 되지 않을 것임은 자명하고 놀래서 흠칫 하는 사이

와일드하게 안전띠를 풀어 저치고 문을 박차고 차에서 내리니 무척 당황해 했다

몇 걸음씩 물러 선 그들을 보고 차를 돌아가 열린 문을 신경질적으로 탕탕 닫고는

그때까지 안절부절 하며 서 있던 돈을 건네 준 일행에게 조용히 말했다

아가씨 제가 뭘 잘못했지요.”

“.........................”

그러자 또 두 여자가 나서려고 하는데 내가 몇 걸음 다가가자 입 다물고 물러섰다

아가씨께서 미안하다고 그냥 가라며 4천원 주셨지요.”

.”

제가 강요 했습니까.”

아니요.”

나는 고맙다고 인사하고 간 것뿐이죠.”

두 여자를 둘러보면서

저 사람들이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싸가지 없다기로........”

저 가 봐도 되겠습니까.”

아가씨가 설명 해 주세요. 그럼..................”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또 궁시랑 거리는 소리에 돌아보지 않고 멈춰 섰는데

다음 말이 안 들려 담배를 한 대 피워 물고 그 자리를 떠났다.

 

새벽 3시에 일어나 벌써 3시가 다 되었으니 24시간에 낮에 서너 시간 쉬어도 근 20시간

내일 비번이니 완전연소 될 때까지 버티지만 마지막에 기분 잡쳤다

망우공원을 한 바퀴 돌고 들어가려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

본부에서 온 전화기에 아마도 그 별난 화상들이겠지 하며 목소리 가라앉히고 받았다

회원님 본분데요.”

나에게 분이 안 풀려 다시 본부로 민원을 제기한 모양이다

상황 설명을 하니 저쪽에서 막무가내로 4천원을 돌려 달라는데 어떠하냐는 것이다

돈 준 사람은 가만있고 취한 두 여자가 세상을 바로 잡으려 나선 것이다

뭔가 조치를 안 취하면 밤새 전화질 해댈 테니 보고하겠다고 하고 계좌 번호 받고

연락해 준다고 하세요. 그리고 담당 부서장에게는 내가 이야기 할 테니 걱정 마세요.“

내가 무엇을 잘못했으며 무엇이 경운지 모르겠다.

돌아가는 길에 부피 큰 짐을 든 할머니 두 분을 빈차들이 지나쳐 갈 때 태워드렸는데

그 짐이 젖은 짐이었고 시트에 올리지 말라는 부탁도 주행 중에 무시당했다

취기가 있었고 품행도방정하지 못했는데.

뒤에서 숨어 피우면 담배 연기도 숨겨지나. 탈 때 꺼 달라 했건만 그새 다시 피워 물었다

속이 검게 타 버렸는데 내릴 때 짐을 들어 주다보니 웬걸 시트가 다 젖어 버렸다

그럴 수도 있다는 소리와 거스름도 800원 안 주려고 별 지랄 다 본다는 소리를 듣고

소주를 안 사들고 들어 갈 수 없었다.

 

우렁각시는 세상모르고 자고 있고 괜히 심통이 났지만 집사람이 뭔 죄가 있겠나.

경우가 싸가지에 짓이겨진 새벽. 잔을 채우며 드는 생각은.

 

과연 내 싸가지가 옳은 것일까.

 

 

 

┃꼬릿글 쓰기
우주공0 |  2014-10-13 오전 9:43:3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샐러리맨의 월급이 일 값이 아닌 욕 값이란 말이 실감납니다.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팔공선달 감사합니다.
육묘법문 |  2014-10-13 오전 11:46: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러니까 일행이 셋인데, 한 사람이 기본요금을 주길래 받아서 헤어졌는데
같은 장소에 다시 갔더니 다른 두 사람이 왜 그 돈을 받아갔냐고 따지더라는 것이죠?
호출을 해서 못갈 상황이 되면 기본요금을 내도록 되었나본데, 그러면 앞 사람은 규정대로 한 것인데, 다른 두 사람이 말하길, 양심없다고 지금 비난한 것인가요?
상황파악이 잘 안되어서.. ^^
 
팔공선달 호출을 하고 캔슬내고도 전화 끊거나 거부해버리는 경우가 거의 8~90%입니다.여차저차 양해도 없고요. 그 반대가 상식이라 보는데. 영업손실에 대한 책임은 소비자의 책임이 아니라는 게 우리의 정서죠. 쩝. 일행 셋 중 한명이 매너를 지켰고 나머지 둘은 그게 경우가 아니라고 나에게 따졌고 민원까지 제기하는 의협심을 발휘 했다는 겁니다 ^^: 할머니 경우는 접어야겠지만 술 마실 명분은 겹쳤지요. 하하하^^
李靑 동접중^^
팔공선달 ㅋㅋ^^
따라울기 |  2014-10-13 오후 9:51:0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러게요. 이 세상에 사람만 살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팔공선달 건강하시죠.^^ 그래서 바둑에도 짐승이 있나요.? ㅋㅋㅋ
우리뭉치 |  2014-10-14 오전 12:09: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바쁘신 와중에도 생활속의 일들을 올려주시니 참 재미잇습니다. 감사합니다^^*  
팔공선달 뭉치님 올만입니다. 늘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자객행 |  2014-10-14 오전 5:32: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싸가지란 말 그거 참 ...  
팔공선달 하하하. 그 참.
李靑 |  2014-10-14 오전 7:25: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진짜 싸가지는 답이 없어요 죽통 한방 흐흐  
팔공선달 그게 그렇죠. 마음속으로 죽여버린 인간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
지니그니 |  2014-10-14 오후 5:16: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녀 목욕하는 사진이 눈에 들어오네요.

좋게 좋게 ^^;

 
팔공선달 ^^*
bmjy |  2014-10-15 오후 11:50: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우짜요 할수 없제 그라도 함께 맘 써주는 사람 안 많은교  
팔공선달 그런가요? ^^
집시야 |  2014-10-18 오전 10:42:4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열심이 사는 가장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잘 봤습니다. ^^  
팔공선달 감사해유^^
youngpan |  2014-10-19 오후 8:10: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z 생활현장이라~칼바람 나는군요....(언어의 칼)  
팔공선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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