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샬롯을 유대교로 개종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내가 그리스도교도가 되지 않고는 그녀를 얻을 수 없을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그녀가 그녀의 어머니와 같은 가톨릭이 아닌 프로테스탄트라는 사실에 충분히 오래도록 낙담했다.

  내가 아는 프로테스탄트들은 대체로 엉망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최종적으로 신의 인가를 받은 무리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들의 착각은 그리스도와 직결되었다고 믿는 교리를 바탕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택한 교리를 곤고히 하기 위해 신학이라는 방대한 말과 글들로 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정작 중요한 바이블을 독해하는 일에는 불성실했다. 그들은 바이블의 내용 중에서도 그들의 신앙의 주춧돌이 되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알고 기억하고 삶에 적용하는 일에 있어서는 대부분 관심이 없었다.  

  나는 샬롯을 만나기 전에 이미 그리스도 이후에 기록된 신세기의 기록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샬롯을 만난 뒤에 그녀와 대화가 통하는 일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그 기록들을 다시 읽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샬롯을 비롯해서 그녀 주변의 그리스도인들 중 그 기록을 두 번 이상 읽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샬롯만 하여도 그리스도가 말한 당 짓고 파 짓지 말라고 하였던 내용과, 그리스도가 그의 제자들을 따르지 않으며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무리를 금하지 말라고 한 내용이 모순된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부분을 제기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이단’의 문제에 민감해 하는 일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나의 질문을 쉽게 무시해 버리는 태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프로테스탄트들은 그들의 귀한 종교적인 모임 시간에 그들이 채택한 짧고 간결한 분량의 경전을 읽고 외우는 일을 하지 않고 엉뚱한 일로 시간을 낭비해 버리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말씀을 가르치고 배운다는 형식을 취하면서 늘 모여서 자신들의 종교가 가장 위대하다는 말만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그들이 모시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가치가 떨어진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정작 그리스도가 말한 내용을 수차례 읽고 외우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나는 두어 차례 정도의 경험을 통해서 샬롯과는 깊은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살롯과 평생을 같이 지낼 수 있기 위해서라면 프로테스탄트의 허술한 그늘 밑으로 들어가는 일쯤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덕분에 나는 그때의 일로 인해서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삼고 천국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다. 비록 그것은 어린아이가 사인펜으로 그린 장난감 티켓 같았지만, 샬롯이 지니고 만족해하는 같은 것을 함께 지닌 것만으로도 좋았다. 그리고 짓궂은 사내아이의 심성으로도 그것을 구겨서 아무데나 던져버리게끔 하지 못했다.

  붉은 기운이 감도는 금발에 푸른 눈을 지닌 샬롯은 내가 본 여자 중에 가장 예뻤다. 주변의 모든 남성에게 도도하게 굴던 그녀가 나를 만난 직후 일본 여자처럼 몸가짐을 하면서도 두 눈은 늘 내게로 향했을 때, 나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나는 그녀의 처녀를 확인할 수 없었던 날 실망이 컸지만, 나의 세례로 그녀를 깨끗케 하기 위해 그녀를 몇 번이나 더 안았다. 샬롯은 그녀를 사랑한 남자 중에 나만큼 그녀를 향한 마음이 강렬한 자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나의 청혼을 받아주었다. 그리고 우리 사이에서 빌리가 태어난 후 그녀는 처음 내게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샬롯은 내가 많은 돈을 벌어들인 순 없지만 시카고 트리뷴에서 일하는 기자의 급료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듯했다. 그리고 우리가 대출 받은 돈의 절반 정도를 갚았을 때, 그녀는 처음 나와 빌리와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행복하다고 내게 말해주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표현할 수 있는 몸짓으로 사랑을 나누어 갖는 횟수가 줄어드는 시기가 찾아온 뒤로부터는 그녀에게서 어떠한 고백도 들을 수 없었다.

  내가 기억하는 우리들의 행복은 그렇게 순간이었고 짧았다. 내가 직장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 둔 뒤 수입의 감소와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사라져갔다. 그녀는 더 이상 나와 오래 눈을 맞추려 하지 않았다. 싸우고 안아주고 하는 일들이 반복될 때면 이게 사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서로가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은 말과 대화와 교감을 사라지게 하여 두 사람 모두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게 했다.

  마침내 어느 화창한 일요일 오후에 그녀는 빌리와 함께 교회 참석을 마치고 돌아와서 내게 처음 이혼이라는 말을 언급했다. 나는 훗날 그녀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였던 사내가 교회라는 거룩한 집단 안에 있었다는 사실에 격분하였지만, 그때만 해도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다시 고백하는 방법 밖에는 알지 못했다.

  내가 샬롯과의 시간들에 담겨 있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동안 그분은 침묵으로 나를 돕고 있었다. 그것은 그분의 메시지가 구현되고 있는 안내판 쪽을 응시하고 있는 가다도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가다가 그분과 개인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알 수 없었다.

  다만 가끔씩 그녀가 혼자 미소 짓는 모습을 발견할 때면 그분이 그녀에게 숙녀 대접을 하고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었다. 가령 사내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홀로 앉아 있는 숙녀에게는 가끔씩 질문을 하고 그녀가 좋아할 만한 내용의 농담을 던지거나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정도의 센스라면 그분이 모를 리가 없었다.

  가다는 다시 깊은 미소를 짓더니 그분이 내게 전하는 메시지를 말하기 시작했다.

  “데이비드. 이제 나는 중요한 주제를 말하려고 하네. 그대라면 내가 제시하는 이 주제가 얼마만큼 세상에 적용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야. 그렇다면 나를 도와주게.”

  나는 그분의 청을 받아들였다.

  “당신이 말한 언어와 대화와 영이 동의어라는 표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그처럼 새로운 시야로 생각을 넓혀나갈 수 있는 일일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계속 제게 진실을 알려주신다면 가치 있는 대답을 놓치지 않도록 애쓸 것입니다.”

  그분은 흡족한 투로 대답하였다.

  “고맙네. 한 사람이 지닌 개인적인 갈등과 전체의 사람들이 지닌 문제라는 것은 다른 답을 가질 수 없는 것이지. 그대와 그대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 사이에 벌어졌던 일들은 일치성이 있으므로 다만 그 일들의 주제만을 놓치지 않으면 될 거야. 자. 그렇다면 이제 어떤 인물이 등장하면서 나의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나? 생각해보게.”

  나는 처음부터 하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하와의 이야기가 시작됨으로 해서 샬롯의 이야기가 시작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분은 나와 샬롯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지 않아도 되는 간결한 설명과 주제가 쉽게 드러나는 이야기의 방식을 취할 게 분명했다. 그렇다면 당연히 하와가 등장해야 했다.

  하와는 모든 문제의 중심에 있었다. 나는 그분께 당연한 이름을 조심스럽게 내보였다.

  “첫 남자가 육체 안에 갇혀 있는 짐승의 마음을 깨닫게 될 것을 예측하고 계셨다면, 첫 여자를 만드셨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모든 사람의 어머니인 하와가 처음 문제를 가져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제 그것이 운명적인 일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분이 설명을 쉽게 할 수 있게끔 돕고자 했다. 그분은 개인이 지닌 갈등과 전체의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문제라는 것은 아담과 하와라는 모델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분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그 전설을 일찍이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분은 드디어 모든 비밀을 둘러싸고 있는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다. 나는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동안 너무나 슬퍼서 울고만 싶었다.

  “데이비드. 신들의 동산에 있었다고 알려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의 나무는 상징적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사람이 많다네. 하지만 그것은 ‘영’이라는 대상을 혼령이나 신령과 혼동할 것이라고 예측된 일과 다르지 않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가 말 그대로 과일이며, 사람이 죽은 뒤에 몸속에서 무언가가 빠져나온다는 믿음은 아주 오래된 것이지. 그리고 그것은 말과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알지 못하던 시대의 사람들이 남긴 기록이기도 해. 그렇다면 고대인들보다 수 백 배 이상 많은 어휘를 사용하는 현대인들 중에 옛 표현만을 고집하려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 건지 궁금한 일이야. 하지만 그들과 관련한 문제도 이 모든 이야기와 주제에 포함될 수밖에 없으니 다행이기도 해.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불순종의 죄를 범했다는 표현이 묵시에 속하게 된 일은 우리가 원했던 바가 아니야. 어차피 육체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영에 대해 오해를 피할 수 없는 만큼, 갖가지 비밀은 예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담과 하와와 그 후손들을 끔찍한 지옥으로 몰아넣으려 한다고 단정 지어 버리다니. 그와 같은 인식의 태도는 적어도 신의 존재를 언급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가 한심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겸손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인정했으면 좋겠어.

  선악과에 대한 비밀을 처음부터 짚고 넘어가는 일은 중요해. 그것은 우리가 아담과 하와의 실수를 빌미로 가학적인 즐거움이나 일삼는 괴물들이라는 불명예를 벗을 수 있는 기회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딱히 그 문제를 가지고 누군가를 책망하고자 하는 건 아니야. 다만 우리는 이제부터 바로잡기 위한 과거의 기록들에 대한 첫 단추를 꿰려는 거야.

  나와 내 아들이 어떤 위험한 과일을 만들어 놓았고, 그것에 손을 댄 아이들에게 유황불이 꺼지지 않는 지옥에서 영원토록 고통을 받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떤 심정인 걸까. 그들은 과연 조물주나 신을 믿기나 하는 걸까. 그들은 어째서 어떤 불신자가 나와 내 아들을 향해 개새끼라고 욕하고, 하늘을 향해 침을 뱉는 일을 불쾌해 하는 걸까. 어째서 그들은 무엇이 신성모독인지 모른단 말인가. 

  나는 땅 위에 사람을 창조하려 할 때 무엇보다 염두에 둔 전제가 있었어. 그것은 그들이 비록 유한한 육체를 지니게 되어야 하겠지만 영원히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지. 하지만 우주라는 공간 안에 실재하는 것들 중에 은하조차도 영원히 존재하지는 않아. 언젠가는 은하들도 생명을 다하고 사라지기 마련이지. 나는 벌써 몇 번이나 사랑하는 은하들의 죽음을 겪어야 했어. 그것들이 격렬한 떨림을 마지막으로 내 손길을 외면하고 사라져 가던 순간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은하들처럼 실재해. 그리고 그들은 은하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연약하지. 그런데 내가 사람들을 만들기로 작정했을 때는 이별을 각오하였기 때문이 아니야. 그것은 나를 오해하는 것이며 그러한 오해는 무지와 다르지 않아.

  나는 우주 안에서 영원히 살 수 있을 나의 실존을 원했어. 그들이 곧 사람들이야. 다시 말하자면 내가 우주를 지탱해주는 힘으로서의 의미로만 남은 채 사라져 버리고, 사람들만 실재하게 된다 하여도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는 뜻이야.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영원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할 수밖에 없었어.

  사람들이 우주 안에서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면 당연히 그들은 존귀해야 한다. 그렇다면 존귀하다는 게 어떠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인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해. 나는 어떤 상태이기에 존귀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내가 처음 만든 사람인 나의 아들은 어떤 상태이기에 스스로 존귀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사실 답은 나보다는 내 아들에게서 찾기가 쉬울 거야. 왜냐하면 그는 형체를 지닌 사람이기도 하면서 사람들을 창조한 신이기도 하니까.”

  그분은 다시 간격을 두었다. 그렇지만 나는 그분의 말의 사이에 끼어들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분은 가슴에 담아두고만 있었던 중요한 이야기를 말하는 중이었다. 그분은 사람들의 오해 같은 건 사실 신경도 쓰지 않을 것 같았다. 그것은 다만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 위에 필요한 사실의 설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분의 심호흡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가다의 입에선 선언문을 읽는 것 같은 힘이 들어간 목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었다.

  “이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의 나무에 관한 비밀을 말할 때가 된 것 같아. 이미 앞에서 힌트가 주어졌지만 생명의 나무의 열매란 나와 내 아들이 존귀하다는 사실을 알고 믿는 상태를 의미해. 그렇다면 피조물로서 생명의 열매를 취한다는 의미는 곧 스스로 존귀함을 취하려 노력하는 일이지.

  누구라도 우주 안에 스스로 존재했던 나의 존귀함에 대해 부정하지는 못할 거야. 그것은 나 스스로도 부정할 수 없는 일이지. 그렇다면 나의 아들은 어째서 존귀할 수 있는 걸까. 그건 바로 그가 나와 하나라는 사실을 믿고 스스로를 존귀하게 생각한다는 이치에 닿아 있어. 그렇다면 비록 육체와 이상이 함께 머물고 있지만, 사람들도 존귀하다는 게 증명된 셈이 아닐까.”

  그분의 말씀은 대수롭지 않은 듯하면서도 의미심장했다. 전지전능한 신이 있다면 당연히 신은 존귀해야 했다. 그런데 신과 자신을 하나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존귀하다고 생각하는 일로부터 피조물의 존귀함이 시작된다는 사실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하지만 결코 듣지 못했던 말이었다.

  내가 그렇게 생각을 집중하고 있을 때 그분은 드디어 선악과의 비밀을 내게 말하기 시작했다. 

  “이제부터는 사람들이 존귀함을 잃고 현저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린 근원을 밝혀야 할 차례야. 선악의 열매라는 대상은 첫 남자와 첫 여자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호기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운명이었어. 그런가하면 나와 내 아들은 처음엔 선악에 대한 인식조차 갖지 못했지. 그렇다면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된 사람들은 어째서 선악의 구분 속에 놓이게 된 걸까. 데이비드, 선과 악의 구분이란 무엇이지? 누구도 설명한 적이 없는 그 ‘구분’에 관해서 한 번 설명을 시도해 볼 생각이 있나?”

  그분은 이미 많은 힌트가 주어졌기 때문에 내가 답을 말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그러나 나는 존귀함이라는 개념으로부터 선악의 구분으로 이어지는 어떠한 설명도 찾아낼 수 없었다.

  “저는 선과 악을 구분하는 일에만 익숙했지 그 구분이 무엇인지는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것 같군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가 곧 그 구분인가요? 그러니까 아담과 하와가 먹었다는 선악과라는 것은 그들이 선과 악을 구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겠군요. 그들이 선과 악을 구분하기 시작한 일이 신의 존귀함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 수 있는 어떤 설명이라는 게 어떻게 구현되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분은 다시 간격을 두었다. 그리고 그분은 ‘데이비드....... 가다.......’ 하며 우리들의 이름을 한 번씩 부른 뒤, 마침내 세상의 모든 비밀을 품고 있는 그 단어를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선악의 열매는 바로 ‘열등의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