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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석 (1328~ ?) : 소나무 그늘에서 바둑 한 판 두면서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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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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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석 (1328~ ?) : 소나무 그늘에서 바둑 한 판 두면서
2010-02-15 오전 8:28 조회 5315추천 6   프린트스크랩

원천석 (1328~ ?) : 고려 말, 조선 초의 은사. 호는 운곡.

 

함께 상산에 들어가

수염이 희어질 때까지

오랜 세월 살았다내

소나무 그늘에서

바둑 한판 두면서

세상에 나가 출세하고픈 욕망을

단절했다내

 

We had gone into Mount Chang together

and lived there

till our beard grew white.

In the shade of the pine

we played Baduk,

and we gave up on our ambition

for fame in the world.

 

 

상산은 진시황제의 폭정을 피해 네 늙은이가 함께 들어가 은둔했다는 산이다.

상산사호라는 그림도 있다.

운곡은 태종의 은사이다.

운곡은 현실 정치세계를 피하여 치악산 깊은 계곡으로 은둔한다.

냉혹한 정치세계는 언제 어디서 칼이 뒤통수로 날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하여 현명한 자는 스스로 몸을 낮추고 은둔하며 목숨을 지키고 삶의 여유를 찾는다.

그리하여 때가 오면 재기하는 수도 있고, 때를 못 만나면 그대로 전설이 된다.

상산사호가 바로 그렇다.

수염이 흰 네 늙은이가 소나무 그늘 밑에서 바둑 두는 모습이야 말로 무릉도원이다.

운곡이 바라던 삶의 모습은 상산사호가 살았던 바로 그 모습이다.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은 어디서 그런 여유를 찾을 수 있을까 ?

몸이 한없이 피곤하고, 삶이 힘겹고, 지치고, 짜증스러울 때 은둔할 수 있는 곳이

과연 어디 있을까 ?

그래서 현대인은 그 대안으로 노래방, 찜질방 등을 찾는 것이 아닐지...

현대인의 은둔처, 21세기 사업 아이템으로 개발한다면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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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  2010-02-15 오후 5:49: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영바모 감사합니다. ^^
youngpan |  2010-02-15 오후 10:30: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바둑이 은둔처가 될 수도..  
영바모 그렇네요, 오로가 은둔처....
도살자 |  2010-02-15 오후 10:50: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역시..고수분..
잘 읽었습니다. 아이템은 찾지않는 것이..  
영바모 왕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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