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초에서 이창호까지, 2010년 하반기 전국규모의 아마바둑대회가 가을을 앞두고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웅진씽크빅 세계청소년바둑축제로 날려 보낸 바둑팬이라면, 올 가을의 풍성함은 먼저 '노사초'배가 열리는 함양에서 느껴 보는 것이 어떨까?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구한말 '조선 국수(國手)'의 상징인 '노사초'를 기리는 제3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가 경남 함양 고운체육관서 열린다. 29일에는 특별히 박지연-김혜림의 여류국수전 본선이 대회장서 같이 열려 한국바둑의 '국수'라는 명칭을 기린다.
노사초의 고향 함양을 '찍'고, 금산의 인삼으로 몸을 지켜보는 것은 또 어떤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금산인삼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충남 금산, 금산인삼쇼핑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금산 인삼배는 인삼축제의 일환으로 아마정상급의 대회는 물론 일반 동호호인 중심으로 대회가 짜여져 있다.
금산인삼배가 끝난 이후, 추석 바로전인 18일과 19일엔 이창호 국수(國手)의 고향 전북 전주로 턴하자. 한국바둑의 국보, 이창호를 기념하기 위해 전주에서 야심차게 출발한 이 대회는 올해로 벌써 12년째로 이창호처럼 '롱런'하는 전통과 권위가 있는 아마추어 대회로 성장했다. 당근! 이창호 국수가 참석할 예정. 혹시 피앙세인 이도윤씨도 같이 내려오는 것은 아닐까?
추석이 지난 이후의 아마대회도 한번에 정리할 수 없는 지경, 이 모든 대회에 관심이 있거나, 여기 적히지 않은 대회까지 관심있는 모든 분은 대한 바둑협회에 사정없이 전화거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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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권★
수지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