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청소년들이 바둑을 통해 인종과 국적 언어의 장벽을 넘어 상대의 마음과 생각을 읽었다. 지난 8월 6일 시작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던 웅진씽크빅 2010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가 11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세계 15여개국 1,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바둑학과를 설립한 명지대학교의 자연캠퍼스에서 열렸다.
기력이 우수한 청소년들이 경합을 벌였던 메인 대회에서는 강병권 군이 1조 우승을 차지했으며 (충암고) 3조에서는 일본에서 참가한 이토 군이 우승하는 등 총 7명의 우승자를 가렸다.
2010 명지대총장배에서는 유치부에서 고교부까지 23개 부문에서 입상자를 가렸다. 관심을 모은 고교생 갑조에서는 박정섭(경성고) 군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바둑협회장배 학생바둑대회에서는 백운기(경덕중) 군이 일본의 슌지 군을 누르고 1조 우승을 차지했다.
‘플라잉바둑’, ‘도전! 바둑골든벨’, ‘지역 교류대항전(경기도 vs 중국)’, ‘9줄바둑, 프로를 이겨라!’ 등 각종 이벤트와 체육행사가 열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한국방송 KBS는 대회 기간 청소년 바둑 잔치의 현장을 생방송으로 전했다.
(사)대한바둑협회 조건호 회장은 10일 폐막식에서 “바둑이 최고의 두뇌스포츠란 것을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 다행히 정부가 이런 취지를 공감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것에 감사한다. 이번 대축제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몸이 되어 준비했다. 바둑을 아는 세계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준 것에 만족하며, 내년에 더욱 알찬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 2010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는 전 세계 청소년에게 바둑의 유용성과 가치를 설명하고 세계에 ‘브레인 코리아’를 알리며 바둑 교육의 메카인 한국이 바둑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취지로 (사)대한바둑협회와 명지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KSPO 경주사업본부, (주)웅진씽크빅이 후원했다.
▲ "티셔츠에 해주세요!" 이세돌 9단이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의 옷에 사인을 해 주고 있다.
▲ 중국에서 온 어린이 바둑 군단. 이세돌 9단이 가운데 서 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국팀이 대회장 밖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사진에 담았다.
▲ 용인으로 달려간 프로들.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프로기사들이 다면기를 펼치고 있다. 가운데엔 진동규 5단이 보인다.
▲ '마스터께서 옆에 계시니 수가 잘 안보이네 ㅠㅠ' 해외 어린이 참가자의 대국을 유창혁 9단이 관전하면서 미소짓고 있다.
▲ '이런 아름다운 바둑알도 있었나' 형형색색의 바둑알로 대국을 하고 있는 해외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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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셔츠에 해주세요!" 이세돌 9단이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의 옷에 사인을 해 주고 있다. 
▲ 중국에서 온 어린이 바둑 군단. 이세돌 9단이 가운데 서 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국팀이 대회장 밖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사진에 담았다.
▲ 용인으로 달려간 프로들.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프로기사들이 다면기를 펼치고 있다. 가운데엔 진동규 5단이 보인다. 
▲ '마스터께서 옆에 계시니 수가 잘 안보이네 ㅠㅠ' 해외 어린이 참가자의 대국을 유창혁 9단이 관전하면서 미소짓고 있다. 
▲ '이런 아름다운 바둑알도 있었나' 형형색색의 바둑알로 대국을 하고 있는 해외 참가자들. 
▲ 이세돌 9단의 인기는 끝을 모른다. 사인 주문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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