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 16국에서 조훈현 9단이 김은선 3단의 5연승을 저지하고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종일관 실리로 앞서나갔던 조훈현 9단은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고 완승을 이끌어 시니어의 체면을 살렸다. 김은선 3단은 시종일관 침착하게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을 느끼고 237수 만에 돌을 거두었다.
비록 졌지만 서봉수 9단을 포함해 4명의 시니어 기사를 차례로 꺾은 김은선 3단은 현재 최다연승을 기록해 제 몫을 200% 해냈다. 조훈현 9단은 비교적 쉽게 첫 승을 거두었지만 아직 쟁쟁한 7명의 여자기사를 상대해야 우승할 수 있다. 기량은 한 발 앞서지만 8연승을 거두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다.
다음 대국은 6월 7일에 열리며 정관장배 신화의 주인공 이민진 5단이 출격한다. 초반 여자기사들은 시니어들의 중반 대반격을 의식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이민진 5단을 전진배치 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은선 3단을 비롯한 막내들이 멋진 활약을 보이며 시니어팀을 막판으로 몰아 예상외의 상황을 맞이했다.
조훈현 9단은 국 후 인터뷰에서 “너무 많이 이겼다고 후배들이 봐준 것 같다. 둘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조훈현 9단의 막판 활약이 어디까지 갈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재)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주)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제1회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제한시간 10분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하며 우승상금은 5천5백만원이다. 연승상금은 3연승 시 200만원, 1승 추가 시 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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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국은 6월 7일에 열리며 정관장배 신화의 주인공 이민진 5단이 출격한다. 초반 여자기사들은 시니어들의 중반 대반격을 의식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이민진 5단을 전진배치 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은선 3단을 비롯한 막내들이 멋진 활약을 보이며 시니어팀을 막판으로 몰아 예상외의 상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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