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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김남훈, '연승'으로 중국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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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김남훈, '연승'으로 중국 잡는다
김남훈, 4연승 탕충저 저지하며 3연승 불꽃기세! 19일 마티엔팡과 대결!
| 오로IN 2012-05-18 오후 03:2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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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대만주최 CMC배를 우승한 김남훈/자료사진 |
중국 아마추어 선수 또한 '90후' 세대가 무섭다. 그들 중엔 언제든 프로 입단할 실력이 충분함에도 "어차피 입단해야 구리,콩지에 처럼 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입단하지 않은 실력파들이 다수 끼여 있다. 물론 맘을 바꿔 입단해 프로로 활동할지도 모른다.
이런 중국의 겁나는 '아마추어'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한국의 '불꽃'이 있다. 바로 '불꽃' 김남훈 선생이시다. 김남훈은 2012 초산부동산배에 한국대표팀으로 선발되어 중국을 '연타'하며 뜨거운 승부불꽃을 태우는 중이다.
김남훈은 지난 5월 6일, 중국의 탕충저 선수가 한국기사들을 4연승으로 싹쓸이 하는 중에 첫 출전했다. 중국 3번타자인 탕충저는 문해성, 박창명, 유병용, 이호승을 무찌르고 김남훈마저 사뿐히 즈려밟으며 5연승을 달리고자 했으나, 김남훈이 그리 녹록지는 않았다. 김남훈은 190수 만에 중국의 탕충저 선수를 백 불계로 잡았다.
김남훈은 이어 12일과 13일에 중국의 '왕천'과 '바이보유샹' 선수까지 잡았다. 탕충저를 잡은 후 내리 3연승이다. 대회 7명이 출전해 한-중 아마대표선수들이 개인 연승전으로 겨루니까, 이제 서로 딱 둘 씩만 남았다. 공평하게도 말이다.
한국엔 김남훈과 송홍석이 중국엔 마티엔팡과 후위칭이 남았다. 5월 19일 오후 9시엔 김남훈이 마티엔팡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김남훈은 누구인가? 김남훈은 84년생으로 한국아마추어 대표선수들중 최고령(?)이다. 최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후배들은 김남훈을 만나면 괴로워한다. 한 판 이기기가 힘든 끈적끈적한 기풍이기 때문이다. 아마 중국의 90후 아마추어 대표들도 김남훈의 이런 기풍에 녹아내렸을 것이다.
최고령의 나이만큼이나 경력도 화려해서 이창호배, CMC배, 전북은행배 등 세계,국내를 가리지 않고 많은 대회를 우승했다. 현재는 충암도장에서 지도사범으로서 원생들을 가르치는 실전스승이기도 한데 그의 녹록지 않은 실력과 현재의 연승은 바로 충암도장에서 계속 제자들을 상대로 실력을 갈고 닦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중국의 마티엔팡은 중국의 대표적인 아마추어다. 한국으로 치면, 음.. '김남훈, 송홍석'급이다. 최근 몇년간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중국 내의 굵직한 전국 규모 아마추어대회를 우승하고 있다.
따라서 '김남훈-마티엔팡'의 19일 대결은 한-중 아마추어를 상징하는 한판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하시라!!
19일 오후9시 오로1서버, 김남훈-마티엔팡(中)
19일 대국을 김남훈이 이긴다면 김남훈은 20일에 중국 주장 후위칭을 상대로 5연승에 나설 수 있다. 김남훈이 진다면 한국은 한국의 마지막 선수이자 한국팀 주장인 송홍석이 20일에 오후 9시에 마티엔팡을 상대해야 한다.
중국의 초상 부동산 기업(招商地産公司)에서 후원하는 제1회 초상 부동산배 한중아마바둑대항전 우승 상금은 5만 위안(한화 약 890만원), 준우승 상금은 3만 위안(한화 약 530만원)이며 한중 각 7명(남자 6명, 여자 1명)이 연승전으로 진행하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작년까지 사이버오로 주최로 두 차례 열린 아마추어 한중 연승대항전에선 한국이 모두 우승했으며, 한국팀 출전 10명 중 5명이 프로 입단에 성공했었다. 연승대항전서 2년 연속 크게 당했던 중국팀은 이번 초상부동산배에선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욕에 가득 차 있다는 후문.
초상부동산배 아마대항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대국을 개시한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한국대표 - 송홍석(주장), 김남훈, 이호승, 문해성, 박창명, 유병용, 김신영(여자)
중국대표 - 후위칭(주장), 왕천, 바이바오샹, 마티엔팡, 탕총저, 후위한, 왕메이청(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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