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귀신같은 타개로 1승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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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귀신같은 타개로 1승 반격!
2국 승리! 1-1동률 만들어!
| 김상우 2009-12-03 오후 06:1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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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물러나진 않는다!
12월 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7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5번기 2국에서 원성진 9단이 이창호 9단을 280수 끝에 백 1집 반으로 제치며 1국 패배를 설욕했다.
두둑한 배짱이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돌을 바꿔 백을 잡은 원성진 9단은 포석부터 거칠게 나오는 이창호 9단의 행마에 판을 원하는 구도로 끌고 가지 못했다. 이창호 9단이 중앙에 잔뜩 힘을 비축해놓고 하변 백말과 우변 백말을 양곤마로 몰고 가자 일견 둘 중에 한 쪽은 고사할 운명에 처하는 듯 했다.
그러나 원성진 9단의 강점은 펀치력에만 있지 않았다. 이창호 9단의 양곤마몰이에 백말 전체를 살리겠다는 으름장을 던지면서 전판을 사활싸움으로 몰고 간 엄청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원성진 9단의 과감함에 당황했을까? 이창호 9단은 일직선으로 공격하지 못한 채 이곳저곳을 찔러보다가 원성진 9단에게 수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만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최철한 9단은 “우상귀를 접수하고 하변과 우변을 성공적으로 타개해서는 원성진 9단의 승리가 일찌감치 굳어졌습니다. 백말의 타개가 상당히 잘됐네요. 막판 이창호 9단이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역전까지는 힘들었죠.”라며 원성진 9단의 과감함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는 감상을 덧붙였다.
원성진 9단의 승리로 5번기는 3번기로 압축됐다. 전날 원익배 십단전까지 8연승을 달리던 이창호 9단은 2국을 패하면서 연승행진에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계속되는 3국은 12월 8일 같은 장소에서 12시부터 열린다.
국내 최고 우승상금 1억원을 자랑하는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하이원 리조트와 한국일보가 후원한다. 본선리그 이상의 대국은 사이버오로와 바둑TV(오후 1시부터), 하이원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전기 명인인 이세돌 9단은 35기부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나 이번 기는 기사 휴직으로 인해 불참했다.
원성진 9단 짤막 인터뷰
어젠 푹 쉬었는가? 1국에서 역전까지 갔던 바둑을 막판에 놓쳤는데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
연구실에 나가 1국을 복기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동료 기사들이 질 바둑을 졌다고 하는데 뭐 아쉬울 건 없다.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죠? 누구를 뽑아 드릴까요? 씨익~'
원성진 9단이 승자맞히기 당첨자를 뽑기 전 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다.
2국은 어땠나? 마지막까지 어려운 흐름이 계속됐다. 소감을 얘기한다면?
초반에 안 좋았다. 하변 타개가 의외로 잘 돼서 형세가 많이 풀렸다. 마지막까지 미세한 바둑이었지만 중반에 잘 풀렸던 것이 승리까지 연결됐다.
1-1 동률이 됐다. 중요한 판을 잡으면서 자신감도 커졌을 것 같다. 어떤가? 타이틀을 따낼 자신이 있는가?
상대가 워낙 강해서 큰 욕심은 없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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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fksgml |
｜ 2009-12-04 오전 7: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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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구단 스케줄이 장난아니네 요즘.. 다음주 8일화요일이명인3국이면 7일구리하고넷마블오픈기념
대결도해야하는데. 큰기전결승앞두고. 일정이너무빡빡한것아닌가.우승하나못하나는 이창호컨디션에문제군..그나저나 한국기원 일정너무빡빡하게짠다.. 이번주에도 화수목3일연짱으로 대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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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들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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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kbs바둑왕전까지 4일 연속 대국이었네요. 이창호9단 너무 불쌍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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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강태공 |
｜ 2009-12-04 오전 3: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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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아 창호사범이 싫어도 해설은 공정하게 해야지 너무 성진사범일변도야 마음을 넓게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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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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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나는 철하이 팬이지만, 좀 더 넓은 눈이 있어야만 세계 정상인이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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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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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설마하니 철한 사범이 일부러 그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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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09-12-03 오후 9: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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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각자 기풍이 있는 거지... 이창호 조한승이 담력과 깡 없이 오늘날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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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gsin |
｜ 2009-12-03 오후 7:5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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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조한승은 새가슴...일명 차칸바둑...담력과 깡을 좀더 키워라...이제 끝내기도 독보적이 아닌데..응징도 제대로 못하면 2류로 추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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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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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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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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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라이새끼.. 나 방금 타이젬에서 왔는데.. 거기도 똑같은 댓글 달아 놓고.. 할 짓이 그렇게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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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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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디도 빙신이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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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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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vingsin(빙신)도 아가리 달렸다구 짖는구나. 빙신이 아니라 미친개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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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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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바둑을 둬서 수많은 대회 우승했는데 거기에 일조한 많은 국내외 기사들은 차칸바둑이라고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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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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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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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cla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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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둑에헛소리좀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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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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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대한 반론들은 못하네...^^ 우승했었죠..끝내기가 독보적이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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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09-12-03 오후 7: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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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복기할 때 웃더라. 마치 이긴 사람처럼... ;;;;; 정녕 진 사람의 표정이 아니었스... 대인은 대인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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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층원 |
｜ 2009-12-03 오후 7: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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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펀치,추카추카!남은 세판중 한판만 더 건진다는 자세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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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0ro |
｜ 2009-12-03 오후 7: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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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같은 타개로 1승 반격이라기 보다는 귀신이 곡할 이창호의 제자리 걸음 떡수 연발로 1승 꽁자로 줍다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일 듯 ... 창호야 장난 좀 그만 쳐라 짜증 지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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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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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열심히 두었으면 박수는 못쳐줄망정 장난 그만치라니 매너하구는...짜증 지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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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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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6시간에 걸친, 마지막 한 수까지 둘 다 최선을 다한 멋진 한 판의 바둑이었음. 원성진이 잘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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