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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누가 나오든 상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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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누가 나오든 상관 없다!
3차전 첫 승 거둔 창하오 9단 인터뷰
| 김상우 2009-02-18 오전 01:0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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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축하한다. 바둑 내용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간단한 총평 한 마디 한다면?
초반 포석이 좋지 못해 피곤한 국면이 지속됐다. 중반 다카오 신지 9단이 강력하게 나갔다면 나에게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여러 곳의 전투에서 수읽기가 정확하지 못했다.
지난 대회 4연승을 거두며 중국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양이(이세돌-이창호)를 이길 자신이 있는가?
연승전은 첫 판이 가장 어렵다. 다시 말한다면 첫 판을 이길 경우 다음 판을 두기가 더 수월해 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이세돌 9단이 농심배에 등판하지만 조금이라도 내가 유리한 입장이다. 승부처는 중반전에 달렸다. 어떻게 유리한 싸움을 이끌어내고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하겠다.
2009년 들어 천원전과 이광배에서 모두 패하는 바람에 농심배는 올해 첫 승리가 됐다. 스스로도 무척 기쁘고 의미 있는 승리라 생각한다. 양이 중 누가 나오든 간에 나에겐 커다란 시련이다. 어차피 겪어야 할 과정이라면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만 하겠다. 그 이상 생각하긴 싫다.
한국 기사보다 일본 기사가 좀 더 수월하다 느끼는가? 실력적인 차이가 확실히 있다 보는지?
최근의 세계대회 성적을 보면 일본 기사들의 성적은 확실히 좋지 않다. 그러나 상위권에 있는 기사들은 세계 최정상급 기사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한다. 다만 그들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뭐랄까. 결정적인 순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해야 하나? 농심배를 예로 들자면 제한시간이 1시간이기 때문에 승부처에서 상당한 순발력을 요구한다. 일본 기사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 유리한 바둑도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국 언론은 창하오 9단이 이기면 이세돌 9단이 나올 것이고 창하오 9단이 지면 이창호 9단이 등판할 것이라 예고했다. 창하오 9단의 입장으로선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는 해석인데 이런 시각의 견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다카오 신지 9단은 농심배 전까지 두 판을 둬 모두 이겼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기긴 했어도 생소한 부분이 많아 확실한 자신감이 없었다. 농심배에 출전하기 전 다카오 신지 9단의 바둑을 철저히 연구했다.
이에 반해 이세돌, 이창호 9단은 친숙함이 느껴질 정도로 경험이 많다. 그들 중 누가 나오든 간에 나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언론의 얘기는 신경 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 실력 발휘를 얼마만큼 할 수 있느냐다.
두 달 동안 농심배 3차전 준비를 많이 했나?
제한시간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를 주는 기전은 농심배가 유일하다. 거기에 맞춰 3판 정도 실전대국을 하고 2시간짜리도 한 판 뒀다. 나름대로 꽤 준비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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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선공팔 |
｜ 2009-02-18 오전 8: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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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말해주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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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실려 |
｜ 2009-02-18 오전 6: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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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질 거 누가 나온들 상관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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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로미 |
｜ 2009-02-18 오전 4: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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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는 양이가 이길 바둑(모험을 피하고)을 두기로 작심하면, 양이가 8대 2정도로 우세하지롱. 다까오한테 한판 이긴 것으로도 감자덕지해야징. 힘은 있어나 단순한 구리도 7대 3정도로 작심하고 덤비는 양이에게는 약하지. 축 (한국 우승)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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