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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는 데 왜 그렇게 울먹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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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는 데 왜 그렇게 울먹거려~
| 최진용 2008-04-13 오전 02:1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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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2경기 2국 이긴 허영호(대구 영남일보) 상대: 안조영(이북5도 티브로드)
- 2국마저 이겨 영남일보 팀이 2 : 0으로 앞섰습니다. 소감부터 들어보죠.
저희팀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저까지 이겨 마음이 편안하죠.
- 최근에 원성진 선수와 연습바둑을 많이 두었다고 들었습니다. 실전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보는지요?
바둑리그가 시간이 부족한 속기로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연습바둑을 많이 두면 속기 감각이 좋아지죠.
- 그럼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 하지 않나요?
앞서 말했는데,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 기자: 그래도 한마디 한다면? ) 성진이 형 고마워~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허영호 선수를 보더니 고근태 6단 왈, "막판에 왜 그렇게 울먹거렸어. 하나도 안 고마운데 고맙다고 강요당해서 그런가? 하하하.")
1라운드 2경기 1국 이긴 김지석(대구 영남일보) 상대: 이춘규(이북5도 티브로드)
- 오늘 부담감이 컸으리라 봅니다. 개막전 첫 경기인데다가 이번에는 주장의 막중한 임무도 맡고 있죠. 어느 쪽이 더 큰 부담이었나요?
지난해에도 경기마다 첫판을 많이 둬서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1지명으로써 출전하는 점이 아무래도 큰 부담이었죠.
- 초반 흐름은 좋았죠. 나중에 하변 처리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검토실에서 얘기하던데요.
사실 초반에 많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중반에 느슨하게 두긴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제가 나쁘다고 보지는 않았어요.
- 중앙에서 날카롭게 끊은 수는 승부수였나요?
저는 왜 상대방이 그곳을 보강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실전처럼 끊기면 대책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제가 둔 수는 승부수가 아니고 당연한 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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