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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중국바둑에 남긴 과제는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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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중국바둑에 남긴 과제는 이세돌!
중국기사 상대로 작년 한해 18승 3패 기록
| 김경동 2007-12-30 오후 07:3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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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LG배 결승전 최종국에서 후야오위 8단이 대만의 저우쥔쉰 9단에게 흑 반집패를 당하면서 종합전적 2:1로 패해 다 잡아 놓은 고기를 놓쳤다. 이는 두 사람이 결승전에 올라 갔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7:3 정도로 후8단의 우승을 당연시한 가운데 당한 패배라 중국으로선 더 충격적인 패전보였다. 이는 2006년 구리 9단이 LG배 우승컵을 차지한 후 다시 한번 중국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것으로 생애 첫 우승을 놓친 후8단의 개인적 불운을 넘어선 그 무엇이었다.
 후8단의 불운은 11월에 벌어진 제12회 LG배 준결승전에서도 이어졌다. 후8단이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을 만난 것 자체가 불운이었다. 중국랭킹 2위가 맥없이 한국 랭킹 1위인 이세돌 9단에게 무너지면서 중국에 또 다른 과제를 남겼다.
중국 언론은 이창호 9단을 대이(大李), 이세돌 9단을 소이(小李)라고 부른다. 과거 10여 년은 ‘大李공포’에 시달리던 중국바둑은 후야오위, 저우허양 등이 흠집을 내는 정도에 그쳤는데 ‘이세돌’이라는 또 하나의 거대한 공룡이 등장하면서 ‘小李공포’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2007년 이세돌 9단의 중국기사들에 대한 전적은 9전 전승이다. 9승 3패의 중국 갑조리그에서 거둔 성적까지 합하면 18승 3패로 승률이 90%에 육박한다. 이제는 이창호를 연구하는 것에서 이세돌을 연구하는 것으로 유턴을 했다.
이세돌의 기보를 연구하는 중국 프로기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못한다. 류싱, 황이중 등은 “이세돌의 역량은 대단하다! 이렇게 두는데 감히 누가 그와 전투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중국 갑조리그에서 9승 3패를 기록한 이세돌 9단은 12대국 모두 불계로 승부를 보이는 호전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에서 황이중 6단은 이세돌 9단에게 완봉패를 당했으며, 실질적인 중국의 1인자인 구리 9단 역시 박영훈 9단에게 패하는 등 중국바둑이 다시 수난을 맞았다. 이어 벌어진 농심배에서도 왕시, 후야오위 등이 모두 반집으로 한국바둑에 무릎을 꿇어 허약한 끝내기가 중국바둑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랭킹 1,2,3,4위가 모두 이세돌 9단 앞에서 무력해지면서 중국바둑은 고민에 빠져 들었다.
이런 의견에 대해서 중국기원 화이강 원장은 착찹한 심경으로 “끝내기는 본래 우리들의 강점이었는데 지금은 많은 중국기사들이 대국형세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는 것 같다.구리가 대표적인데 이는 우리들이 연구해 봐야 할 새로운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12월 22일 최종라운드를 끝으로 2007 중국 갑조리그가 막을 내렸다. 중국갑조리그에서 상하이팀이 승점 1점 차이로 이세돌 9단, 왕레이 8단 등이 주축이 된 꾸이저우팀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돌 9단은 꾸이저우팀의 주장으로서 주장전에 출전하여 9승 3패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팀은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99년 중국 갑조리그 원년부터 03년까지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충칭팀은 비록 04년~05년에 상하이팀에 우승을 내주었지만 06년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강임을 입증했으나 07년 8위를 추락하면서 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종 11,12위가 확실시 되는 광동, 시차이는 2008년 중국 갑조리그에서 탈락하게 되며, 지난 해 6월에 벌어진 을조리그에서 1,2위를 차지한 샤오산밍런(萧山明仕)기원과 쓰촨(四川)팀이 2008 중국 갑조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쓰촨팀은 일찍부터 주장급으로 마샤오춘, 저우쥔쉰, 왕하오양 등과 접촉하며 2008년을 준비했으나 최종 이영구 6단을 영입하기로 결정을 내린 상태이다.
국내기전에서는 박문요 5단이 제6회 초상은행배 결승전에서 천야오예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소표세대의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현재 박문요 5단은 현재 랭킹 6위에 올라있으며, 2007년 LG배 준우승, TV바둑아시아 준우승 등으로 세계최연소 9단 등극 기록을 세운 천야오예 9단은 현재 14위에 올라 있다.
 구리 9단은 부친상을 당하면서 랭킹 1위 자리를 콩지에 7단에게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천원전에서 류스전 7단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명인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도전권을 획득한 딩웨이 9단을 3:0으로 완파하는 등 나름대로의 수확을 올렸다. 또한 구9단은 국내 최대 기전인 창기배 결승전에 진출하여 류싱 7단과 창기배 세 번째 주인을 가리게 됐다.
최근 발표된 중국 랭킹에서 콩지에 7단, 후야오위 8단에 이어 랭킹 3위로 밀려났지만 실질적인 중국 1인자로 평가받고 있는 구리 9단은 2008년 세계바둑계의 태풍이자 중국바둑계의 골치거리(?)인 이세돌 9단의 아성을 공략하는데 가장 선봉에 서야 한다는 또다른 과제를 안고 있다.
연말 마지막 벌어진 타이틀전인 중국아함동산배 결승전에서 류싱 7단이 랭킹 1위인 콩지에 7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류싱 7단은 아함동산배 국내본선에서 후야오위, 구리, 콩지에 등 국내 랭킹 2,3,1위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또한 12월 말경 벌어진 중일아함동산배에서 류싱 7단은 일본의 최강자인 장쉬 9단을 보기좋게 KO시키면서 금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007년 중국바둑계는 연초에 창하오 9단의 삼성화재배 우승, 구리 9단의 춘란배 우승 등 나름대로의 수확을 올렸으며, 박문요 5단, 리저 6단, 저우루이양 5단 등 신예기사들의 약진도 돋보이는 한 해였다. 하지만 2008년에는 이세돌이라는 거대한 태풍을 어떻게 잠재우느냐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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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그림자 |
｜ 2008-01-02 오전 9: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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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을 넘나들며 살인적인(?) 대국수에도 불구하고,
이세돌명인의 성적은 한마디로 경악입니다.
올한해도 건강 잘 챙겨서 좋은대국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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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고구마 |
｜ 2007-12-31 오후 9: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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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정말 훌륭합니다.... 세계 대회 對 중국기사 9전 전승....
중국리그 전적은 모두 중국의 일류급 기사와의 승부인데도.... 9승 3패....
도합 18승 3패 (승률: 86%)..... 이건.... 사람의 전적이 아닙니다....
보통 프로기사와 저 정도라더 엄청난 성적인데 중국의 내노라 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이세돌 9단은 확실히 국가전 등의 명예가 걸린 기전에는 정말 빛나는 성적을 거두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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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높은 |
｜ 2007-12-31 오후 7: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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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83님> 갑조22라운드 이세돌 vs 쎄허 http://igo-kisen.hp.infoseek.co.jp/2007al506.s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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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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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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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층밑 |
｜ 2007-12-31 오후 2: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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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과 이창호 9단과의 가장 큰 차이는 창의성이다.
이세돌9단의 창의성은 아무도 못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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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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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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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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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의 창의성은 끝내기의 중요성과 바둑의 단순화에 있습니다. 이미 십년넘게 이걸 무기로 세계를 제패했기에 많이 연구가 되는 바람에 성적이 좀 안나오는 것 뿐. 물론 그렇다고 이세돌9단의 창의력이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적어도 창의력을 이창호9단과 비슷하다라고 말할려면 이창호9단 만큼의 아성과 집권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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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과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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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님...그래도 21세기에 이창호만큼 성적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이창호는 90년대 최고 어린상태에서 전성기를 맞아 자기또래의 강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세돌은 갑조리그, 국민은행리그, 그리고 또래의 박영훈, 최철한, 박영훈, 조한승같은 쟁쟁한 기사들 사이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것에 대해 이미 이창호9단의 전성기와 맞먹는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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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천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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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과불식님 말씀이 이상하네요..... 자기 또래의 강자는 없었지만 스승인 조훈현 사범님부터 김수장 사범님.. 뭐 양재호 사범님.. 윤현석 사범님 해서 도전 4강과 서봉수사범님.. 당시 1인자 조훈현 사범님도 있었죠.. 지금과 비교해서 그렇게 많은 차이는 없을거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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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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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국수님 모두 훌륭하심니다. 하시면 정답처리 되건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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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력과실리 |
｜ 2007-12-31 오후 1: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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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같은 바둑에 바자도 모르는 이가 어찌 이창호9단의 바둑에 이러쿵 저러쿵인지....
어의 상실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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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운겜 |
｜ 2007-12-31 오후 12: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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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님 한말씀 바람니다.
이국수 비하 발언 많이 하시던데 명답이 기다려 짐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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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등지고 |
｜ 2007-12-31 오전 11: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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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사를 읽다보니 중국은 국가를 대표하는 단일 중국기원이란게 없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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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7969 |
｜ 2007-12-31 오전 11: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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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가 5년만에라니요? 작년에 구리가 우승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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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jung |
｜ 2007-12-31 오전 10: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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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2007년을 빛낸 명장면 20선에는 단순그림만 보여주세요,, 뭔가 바이러스를 심어놨는지 그림이 안보여요.. 위험 감수하면서까지 볼생각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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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1173 |
｜ 2007-12-31 오전 1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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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젠 이세돌9단의 중국리그출전에는 세계 일인자에 걸맞는 예전의 두배이상의 출전료를 요구해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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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1173 |
｜ 2007-12-31 오전 12: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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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세돌 한사람뿐이 아니니까 더큰 문제지.. 새로운 중국킬러로 등장한 박영훈9단에
세계대회 사상최초의 초단 결승진출자인 한상훈초단.. 이창호9단도 예전의 천하무적은 아니지만 아직은 쟁쟁하고.. 이외 새롭게 등장하는 신예 강자들도 이젠 중국의 탑크래스에 접근하는 실력을 넘어가고 있으니.. 우린 바둑으로 또한번 중국에게 무서움을 보여주어야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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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83 |
｜ 2007-12-30 오후 8: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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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갑조 막판에 씨에허를 이겼군. 기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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