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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서울 마장로 한서항공학원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전을 치렀다. 떠오르는 중국 신예 우이밍 5단과 첫 대결을 펼쳤는데, 초반에 대마를 잡으며 낙승 국면을 만든 뒤 우이밍의 거센 흔들기를 모두 뿌리치면서 8강에 진출했다. |
한국 여자랭킹 1·2위 최정 9단과 김채영 8단이 오청원배 8강에 올랐다.
10일 온라인 대국으로 펼친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에서 최정은 중국 신예 우이밍 5단을, 김채영은 미국 인밍밍 초단을 꺾었다.
최정은 초반 좌변에서 거대한 대마를 잡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채영은 북미 대표를 맞아 한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16강에 한국은 4명이 출전했다. 나머지 2명 오유진 9단과 정유진 3단은 중국의 저우훙위 7단과 위즈잉 7단에게 져 탈락했다. 6명이 출전한 중국은 위즈잉ㆍ저우훙위 7단·팡뤄시 5단까지 3명이 8강에 올랐다. 3명이 16강에서 싸운 일본은 후지사와 리나 6단과 우에노 아사미 4단이 각각 중국 왕천싱 5단과 가오싱 4단을 제압했고, 뉴에이코 4단이 대만 위리쥔 4단을 꺾었다.
2명이 뛴 대만은 루위화·위리쥔이 나란히 탈락했고 북미대표 인밍밍이 탈락함으로써 8강은 한국·중국·일본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같은 국가 간 대결을 최소화화는 데 중점을 두고 대진 추첨을 진행한 결과 8강은 한-중전 1판, 한-중전 1판, 중-일전 2판으로 구성됐다.
▲ 한국 대표들은 서울 마장로 한서항공학원 대회장의 컴퓨터로 대국했다.
▣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8강 (11일 낮 1시) 상대전적 (왼쪽 기준)
최정 9단 vs 우에노 아사미 4단(일본) : 2승2패
김채영 8단 vs 저우훙위 7단(중국) : 1승3패
위즈잉 7단(중국) vs 후지사와 리나 6단(일본) : 10승1패
팡뤄시 5단(중국) vs 뉴에이코 4단(일본) : 첫 공식대국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한다.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 창러구인민정부, 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한다.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9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6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 대국 전 눈을 감고 묵상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게 습관화된 선수들.
▲ 지난 기 챔프였던 오유진은 중국 저우훙위를 맞아 초반에 우세했지만 끝까지 형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시간패했다.
▲ 하루 전 24강전에서 바둑팬들을 놀라게 할 만큼 좋은 내용의 바둑을 펼친 정유진은 16강전에서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을 넘지 못했다. 세계대회 데뷔전에서 16강까지 진출한 기록을 작성했다.
▲ 오청원배 초대 우승자 김채영. 우승할 당시, 결승에서 최정을 꺾었다.
▲ 최정은 오청원배 최다 우승자다. 2회(2019년)와 4회(2021년)에서 우승했다.
▲ 일본 대표들은 일본기원에서 컴퓨터로 대국했다. [PHOTO | 日本棋院]
▲ 후지사와 리나. [PHOTO | 日本棋院]
▲ 일본 뉴에이코. [PHOTO | 日本棋院]
▲ 중국 푸젠 대회장의 컴퓨터로 중국 대표들은 대국을 펼쳤다. [PHOTO | SINA圍棋]
▲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PHOTO | SINA圍棋]
▲ 중국 저우훙위. [PHOTO | SINA圍棋]
▲ 대만 대표 위리쥔. [PHOTO | SINA圍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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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