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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 투어 전경. 구기선 보령 부시장(가운데)의 대국 개시 선언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었다. |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R 3경기 보령 투어
보령 머드, H2 DREAM 삼척에 2-1로 승리하며 홈 팬들에게 선물 안겨
12일 충청남도 보령시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3경기에서 보령 머드가 H2 DREAM 삼척에 2-1로 승리했다.
'머드의 고장' 충청남도 보령에서 시즌 네 번째 투어가 성황리에 열렸다. 홈팀 보령 머드(7승 4패, 3위)가 H2 DREAM 삼척(8승 3패, 2위)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상위권 맞대결에서의 승리를 노렸다.
▲ 대국이 열린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
▲ [1국] 보령 머드 김민서(승) vs H2 DREAM 삼척 허서현
▲ [2국] H2 DREAM 삼척 리허(승) vs 보령 머드 김다영
▲ [3국] 보령 머드 이슬주(승) vs H2 DREAM 삼척 김은선
2-3위 맞대결, 보령 머드가 H2 DREAM 삼척을 꺾으며 홈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확실한 상위권 진입과 함께 경우에 따라 선두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귀중한 승리. 보령 머드는 동일 지명 맞대결인 1국과 3국에서 주장 김민서와 3지명 이슬주가 모두 승리를 거둔 것이 그대로 팀 승리로 이어졌다.
원정팀 H2 DREAM 삼척은 2지명 정유진 대신 용병 리허를 오더에 넣는 등 승리와 함께 선두 평택 브레인시티를 뒤쫓고자 했지만 주장 허서현과 3지명 김은선이 동시에 무너지며 계획이 틀어지게 되었다. 순위는 그대로 보령 머드가 H2 DREAM 삼척에 개인승수에서 밀린 3위, H2 DREAM 삼척은 2위를 유지했다.
▲ 보령 투어 결과.
▲ 경기와 동시에 열린 길거리 바둑 챌린지. 고윤서 초단과 송규상 보령 머드 코치의 진행이 큰 환호를 이끌었다.
▲ 경기 전날 열린 만찬장에서 박치규 보령시 바둑협회장이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바둑판을 선물받는 모습.
▲ 보령 머드 선수단이 소개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13일 벌어지는 12라운드 4경기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감독 김혜림)과 평택 브레인시티(감독 안형준)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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