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아버지 소망 이뤄 홀가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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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아버지 소망 이뤄 홀가분합니다
시각장애인 아마강자 송중택 씨와 프로가 된 그의 아들 송상훈 군 이야기
| 김수광 2014-01-25 오전 10:4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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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인 송중택 아마6단(왼쪽)과 입단의 꿈을 이룬 그의 아들 송상훈 프로 초단. |
해마다 입단자는 나오지만 송상훈 군의 입단은 평범하지 않다.
상훈 군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각장애인 바둑강자 송중택 씨(54)다.
송중택 씨는 앞이 안 보이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아들이 프로기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런데 드디어 2014년 1월 17일 아들이 입단에 성공한 것이었다.
바둑을 무척 좋아하는 청년이었던 송중택 씨는 전남 고흥 출생으로 17살 때 마을 사람들 어깨너머로 바둑을 배우고 이로부터 3년 뒤 강자 반열에 접어들었다. 조치훈 열풍이 한국을 강타하던 때였고, 그는 프로기사가 되려는 꿈도 나름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22살에 녹내장으로 양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약시도 아닌, 불빛조차 감지가 어려운 전맹이 됐다. 자연스럽게 바둑은 놓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시력을 잃은 그가 바둑을 다시 접하게 된 것은 부인 덕택이었다. 1988년 28살 때 강북구 수유동의 한빛맹학교에 다니던 지금의 아내 정문순 씨(49)를 만났다. 정문순 씨는 시각장애인용 바둑판을 사서 32살 생일 선물로 송중택 씨에게 주었다. 바둑과는 영영 끝이라고 생각한 송중택 씨에게 이 때가 인생의 전기였다.
▲ 점자바둑판. 송중택 씨가 생일선물로 받은 점자바둑판은 일본에서 제작된 것이었다.
점자바둑판은 바둑판의 가로줄과 세로줄이 기찻길처럼 튀어나와 있다. 그것을 만져 좌표를 파악한다. 바둑돌은 아래쪽엔 열십자 홈이 파여 있어서 착수하면 바둑판과 맞물려 고정된다. 검은바둑돌은 위쪽 가운데 볼록하게 튀어나온 데가 있어서 백돌과 구별한다. 시각장애인이 바둑을 두려면 이미 놓인 바둑돌의 위치를 모두 기억해야 한다. 패싸움도 끝내기도 기억에 기대어 한다. 기억이 가물해졌다 싶으면 손바닥으로 반상 전체를 쓰다듬어 본다.
‘점자바둑판이 있다면 바둑을 계속할 수 있겠다’고 송중택 씨는 생각했다. 시간이 흐르자 송중택 씨는 시력을 잃기 전에 비해 두 점 치수가 늘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바둑대회에서 8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송중택 씨는 현재 아마6단의 실력이다.
아들 상훈 군은 바둑에 있어서 송중택 씨의 또 하나의 희망이었다.
송중택 씨는 슬하에 남매를 두었는데, 이들이 유치원 다닐 시절 바둑학원을 다니게 했다. 시각장애가 있는 부모와 그렇지 않은 자식 사이에 소통의 고리가 약하다고 생각한 송중택 씨는 바둑이 훌륭한 매개체일 거라 생각했다.
 누나 단비 양은 뛰어난 기재가 있었지만 학업을 택하면서 초등학교6학년 때 바둑을 접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 다시 연구생에 들어가 3~4조로 활동했지만 1년이 지나 다시 나왔다. 이후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 수석 입학했다.
상훈 군은 바둑이 재미있다면서 프로기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송중택 씨는 아들을 바둑이 두어지는 현장에 데리고 다녔다. 2004년 폴란드, 2005년 체코에서 열리던 유럽바둑콩그레스에 참가했다. 당시 아마추어 2단 정도의 실력이었던 상훈 군은 외국인들이 자신을 신동이라고 불러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 때도 부자는 같이 다녔다.
“맹모삼천지교란 말도 있지 않습니까. 아들을 프로기사로 키우려면 강호들이 바둑을 겨루는 곳에 데려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송중택 씨는 말한다. 상훈 군과 단비 양의 교육을 송중택 씨의 친구 이홍복 씨가 돕기도 했다. 아마강자 출신의 이홍복 씨는 송중택 씨보다 한살 연상으로 송중택 씨가 바둑대회를 출전할 때마다 같이 다니고, 상훈 군과 단비 양에게 지도기를 해주었다.
▲ 수담을 나누는 아버지와 아들(사진출처=조선일보)
상훈 군은 때때로 아버지가 인터넷으로 바둑을 두는 것을 도왔다.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인터넷 바둑을 둘까. 이렇게 한다. 인터넷 바둑을 실행시키고 점자바둑판도 준비한다. 상대방이 착수하면 아들은 아버지의 손을 잡아 끌어서 상대가 착수한 곳을 만져보게 한다. 그 다음 아버지의 착수를 마우스로 착점하는 것이다. 상훈 군 대신 딸 단비 양이 할 때도 있었다.
이렇게 한 판 두는 데는 몇 시간이 걸렸다. 송중택 씨는 거의 제한시간 설정을 20분 30초 3회로 고정하곤 했다. 상훈 군은 본격적으로 프로를 지망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아버지의 눈 노릇을 많이 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정말 바둑을 좋아하셨다. 환경만 만들어지면 바둑을 두시는 분이셨다.”면서 “종반은 내가 두어 버린 적도 있다. 어린 마음에 귀찮을 때도 있었다. 뛰어놀고 싶을 때 아버지가 부르신 적도 있었으니까…”라면서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힌다.
▲ 국회 바둑 최고수 김기선 의원(왼쪽)과 국내 시각장애인 최강자 송중택 아마6단이 점자바둑판으로 2013 시각장애인ㆍ국회의원ㆍ라이온 바둑대회에서 대국하고 있다.
프로를 지망할지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어느 겨를에 결정됐다. “아버지는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 아들은 프로기사가 될 겁니다.’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아버지의 바람을 알고 있었고, 나 또한 바둑이 좋았다.”라고 상훈 군은 말한다. “아들한테는 ‘프로기사는 대개 특이하거든~ 넌 기이한 구석이 있으니까 꼭 프로기사가 될 거다.’라고 말해줬다. 이상하게도 반찬을 거의 먹지 않고 밥만 좋아하는 ‘맨밥 소년’이었다.”고 송중택 씨는 말한다.
중학생 나이 이후론 상훈 군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부천 집엘 잘 가보지 못했다. 도장에서 기숙하면서 바둑 공부하는 데 전념해야 했다. 설이나 추석이면 집으로 가 아버지와 접바둑을 두기도 했는데 아버지가 석 점 치수 아래로 내려갔다.
상훈 군의 성적은 연구생 최하위로 추락하기도 했다. 연구생이 10조까지 있던 시절 8조에서 9조 사이를 왔다갔다 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강등을 거듭해 연구생 자격을 잃었다.
연구생에서 떨어져 내린 당시 상훈 군이 공부하던 양천대일바둑도장의 김희용 원장은 상훈 군에게 “머리를 밀고 마음을 다잡으라.”고 했는데 상훈 군은 머리를 밀기 싫다면서 서럽게 울었다.
성적 비관 자살도 생각
그 뒤로 후회하고 이 악물어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 고되다는 안마사 일을 하면서 학비를 대고 있었다. 상훈 군은 부모님께 힘들다고 내색 한 번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내색하지 않았다. 다시 진입한 연구생 생활에서 상훈 군은 하위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심지어 극단적인 생각에 이르렀다. ‘지금부터 2승을 거두지 못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자.’ 2승은 연구생 상위조로 연결되는 승수였다. 아는 형한테 편안하게 죽는 법까지 물어봤다. 맥락을 알지도 못하는 형은 “수면제를 많이 먹고 자면 된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 때가 중학생 때였다. 상훈 군은 “지금 생각해보면 참 한심했다.”면서 “격정적이던 시절의 기억이다.”라고 회고했다.
자살 계획은 어떻게 됐을까. 상훈 군은 거짓말 같이 2승을 했다. 그러곤 마음을 고쳐 먹었다. ‘죽을 생각이면 차라리 죽을 각오로 이를 악물어 보자.’ 상훈 군은 이때부터 수직으로 상승해 4조까지 올라갔다.
상훈 군을 가르친 지도사범 이용수 7단은 상훈 군이 정말 근성 있는 학생이었다고 말한다. “실리를 중시하고 전투를 마다 않는다. 수읽기가 날카롭고,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만들어낸다.”고 그를 표현한다. 또 “수읽기가 워낙 강해서 하위조에 있어도 금세 치고 올라갈 잠재력이 있는 학생이라 생각했다. 자살을 생각했다니, 정말 몰랐다.”고 한다.
상훈 군은 쾌활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지녔다. 그런 점이 아버지와 꼭 닮았다. 유머로 주위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 그러니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할 줄은 주위에서 잘 몰랐을 것이다. 이용수 7단은 “상훈 군이 포석은 좀 약하지만 입단 즈음해서는 약점을 보완했다. 본인이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강인한 정신력으로 세계대회에도 활약하리라 본다.”고 말한다.
2014년 1월 제133회 일반입단대회에 참가하면서 상훈 군은 “잡념이 사라져 있었다.”고 한다. 송중택 씨와 정문순 씨는 아들이 신경쓸까봐 계속 모른 척하다가 마지막 라운드 때 한국기원을 찾았다. 그러곤 애타게 결과를 기다렸다가 아들의 입단 소식을 들었다.
▲ 정문순 씨가 한국기원 3층과 4층 사이 계단에서 입단을 막 결정지은 아들 송상훈 군을 만난 순간.
정문순 씨는 한국기원 3층과 4층 계단 사이에서 상훈 군의 손을 부여잡았다. 4층에서 기다리던 송중택 씨는 아들에게 “수고했다”며 안아줬다. 안마사 일을 하면서도 도장비 한번 밀리지 않으며 아들의 뒷바라지를 했던 송중택 씨와 정문순 씨에게는 꿈 같은 기쁨이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고 내외는 말한다. 상훈 군은 “프로가 되어, 이제는 마음 무겁지 않게 바둑을 둘 수 있으니 좋다.”고 했다.
송중택 씨는 “바둑계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한국바둑은 중국바둑에 밀리고 있으며, 기전은 점점 사라져 간다. 천하의 이창호 9단도 쇠퇴한다. 이제 우리 아들이 생존경쟁에 뛰어들었으니 열심히 기량을 연마해 줬으면 한다.”고 아들에게 바람을 말했다.
▲ 송상훈 군이 공부한 양천대일바둑도장 김희용 원장(정가운데)와 입단 동기 오장욱 군(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김희용 원장의 부인 이분옥 씨가 같이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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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팬션 |
｜ 2015-03-11 오후 4:5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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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범은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신 부모님을 둔 행복한 사람입니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단것이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하였습니다.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부단히 정진하여 대기사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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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아비 |
｜ 2014-07-21 오전 9: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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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부모님과 자식이네요.. 계속 정진하여 큰 바둑기사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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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돌 |
｜ 2014-01-26 오후 6: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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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하지만 아직 소망을 이뤄드렸다 생각마시고, 꼭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날리는 프로기사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 소망을 이뤄드릴수 있는 출발선에 이제 겨우 섰다 생각해 줬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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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emosu |
｜ 2014-01-25 오후 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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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프로 입단자들을 죽 보면서 참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입지전적인 인물이 하나 우리나라에 나왔다고 생각 했슴니다...이 글을 읽으니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붉어짐니다...부디 계속 치고 올라가서 세계대회에서 이름을 날려 보시기를 기원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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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무장등 |
｜ 2014-01-25 오후 12: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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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드라마보다 더감동짙은 사연에 뭉클합니다 한국바둑의 미래가 든든합니다
힘찬응원 보냅니다 고흥옆동네에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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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화 |
｜ 2014-01-25 오전 10: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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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고수 사범님입니다...흐뭇한 기사네요 가정에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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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coeco |
｜ 2014-01-24 오후 5: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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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못다 이룬 꿈을 자식이 이루면 얼마나 기뻐겠노!!진심 축하..노총각인데 바둑두는 여자가 이상형이다..오로 7단인데 내보다 바둑 잘 두는 여자면 얼굴도 안 보고 결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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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色卽是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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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여자는 공간지각능력이 남자보다 떨어지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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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보다 바둑 잘두기는 쉽지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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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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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자는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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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건다 |
｜ 2014-01-23 오후 10: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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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프라하에서 봤던 그 꼬마가 프로가 되었다니, 아주 가슴 뭉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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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노리 |
｜ 2014-01-23 오후 8: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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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프로님 이제 시작입니다. 암튼 어렵게 입단했습니다. 문젠 성적입니다. 잘 알겠지만 랭킹을 염두해 두고 꾸준히 노력하세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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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돌풍화 |
｜ 2014-01-23 오후 5: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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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으로 삶의 활력을 찾는 송중택님 새해 큰 기쁨을 함께 나누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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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월령 |
｜ 2014-01-23 오후 1: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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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훈군 축하하네. 부모님 은공 잊지말고 효도하는 대기사가 되기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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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4-01-23 오전 11: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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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바둑두는 친구들 머리가 좋아 다른 공부를 해도 괜찮은데...
이럴땐 굳이 바둑을 해야했었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참... 여러 생각이 많이 드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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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곤마 |
｜ 2014-01-23 오전 11: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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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프로기사는 냉철해야 한다.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어렵게 되었는데 그것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세계를 열어야한다. 뭐든지 자기분야에 정진하면 어느 순간 방대한 세계가 거대한 산처럼 높아보이다가 그것과 일체가 되어 높든 말든 길을 가면 되는 순간이 오듯이... 이제 어려운 환경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독특한 세상을 위해 집중하며 일류기사로 정진하기를 바랍니다. -잡념이 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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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4-01-23 오전 10: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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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보니 연구생4조까지 올라간거 같은데,,4조에서 입단자가 나온다는 것은 실력보다 +행운이 많이 작용한거 같은데 하여튼 입단해서는 본인스스로 행운으로 입단한 것이 아니라고 증명해야합니다..더구나 어려운 가정환경 공개됬으니 프로에 와서 굉장한 부담감을 느끼는데 한눈팔지 말고 정진해서 일류고수 대열에 들수 있도록 하기 바랍니다
--은진송씨 송창공파 송아무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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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쿠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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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글을 올리지마시오. 뭔 말을 해도 이따위로 하는지.
글을 읽는 내가 민망스럽네. 연구생 4조 정도면 충분히 입단할수있지.
물 먹이는것도 정도껏해야지..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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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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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야 말로 나를 따라다니면서 스토커냐, 의견도 말도못하냐 연구생 4조면 자기보다 상위자가 수십명인데,,행운이라는표현이 뭐 어떻다고 난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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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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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님 의견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판단. 결론은 열심히 해서 성공하길 바란다는 얘긴데~ 시비거는 사람도 있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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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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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건 송상훈프로~자신을 위해서 아버지를 위해서 꼬옥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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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수묘수 |
｜ 2014-01-23 오전 10: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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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가 자꾸 눈가에 눈물이 흐르네요... 그 어려운 환경속에서 프로에 입단을 하게되다니 정말 대견스럽네요 부디 아버지의 못다이룬꿈도 이루어주는 정말 휼륭한 아들로 또 이나라에 바둑인을 대표하는 휼륭한 프로기사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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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리쿠리짱 |
｜ 2014-01-23 오전 9: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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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기사 정말 너무 좋다!!! 김수광 기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송사범 실력이 어느정돈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락스타에 꼭 뽑혔으면 좋겠네요~ 바둑리거는 당근 무리일테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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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이랑 |
｜ 2014-01-23 오전 5: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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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는 훈훈한 가슴시린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아버님의 그 삶에대한 열정에 먼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앞이 안보이면 누구나 좌절하고 힘들어 할텐데 아버님의 그 웃음이 지금의 아들을 키운거 같습니다..송상훈초단 잘 기억하겠습니다..입단은 하였지만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작입니다..주위의 기대를 부담으로 갖지말고 새로운 힘의 원천으로 살려서 프로기사 생활 잘 해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고 부자가 정말 멋집니다..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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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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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쓰신분도 아주 잘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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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포카 |
｜ 2014-01-23 오전 1: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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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택 삼촌 상훈이의 입단을 축하드립니다. 애기가로서 누구보다 기쁘고 삼촌의 고생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송상훈 초단. 아버님의 한을 풀어드려서 기쁘네 난. 아버님이 잘아는 수원 조 3단이네 중택삼촌 정말 고생하셨어요 너무 너무 기뻐서 말이 다 안나오네요....
상훈이보다도 삼촌한테 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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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초도사 |
｜ 2014-01-22 오후 11: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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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부부가 애기를 키울 때 얼마나 어려웠을꼬. 송상훈 프로의 대성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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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4-01-22 오후 8: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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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겨운 스토리...감동!!!../2014년, 송중택씨 아들프로가정에 성공시대의 출발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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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급님 |
｜ 2014-01-22 오후 6: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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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을 거의 먹지 않고 밥만 좋아하는 ‘맨밥 소년’이었다.”고 송중택 씨는 말한다.
헉,,
우리 아들 녀석도 그러한데 이런한 아이가 또 있었군요.그래서 아직도 반찬을 집어서 주고는 하는데요..송초단 부친께서도 맹인이 아니셨다면 그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기사 잘 보았구요 앞으로도 대성하기를 바래요.그리고 도장후배들 앞으로도 많이 괴롭혀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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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타령 |
｜ 2014-01-22 오후 6: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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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훈 초단. 입단을 축하합니다. 기왕 프로가 되었으니 계속 정진하여 국내 타이틀은 물론이고 국제 타이틀도 딸 수 있는 실력자로 성장하기를 빕니다. 인생을 한 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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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4-01-22 오후 5:3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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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잘 자라주었네요.. 가슴이 뭉클합니다... 어릴적,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학교에 오는게 싫었던 철없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부모님... 그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아파옵니다... 송상훈사범 참으로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장차 한국의 대기사로 커 주었으면 하는 바랍니다... 멋집니다...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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