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은 12월 한달 동안 7전 전승을 거두며 전달보다 랭킹점수를 37점 상승시키며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박9단은 제32기 KBS바둑왕전 승자 결승에 올랐고 제1회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전에서 5연승을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한편 2위 김지석 9단부터 8위 원성진 9단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지현 4단이 9위, 이영구 9단이 10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특기할 만한 점은 3위를 유지한 이세돌 9단의 랭킹점수 하락폭이다.
이9단은 12월 한달 동안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와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연거푸 준우승에 그치는 등 5승 5패의 반타작 성적으로 랭킹점수가 60점이나 하락하며 50위권 내 기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다.
10위권 밖에서는 2013 KB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거둔 김정현 4단이 랭킹 점수를 40점 끌어올리며 14위까지 치고 올랐고, 기준판수 50국을 채운 신진서 2단이 48위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 랭킹에 진입했다.
1월 랭킹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기사는 4계단 순위를 올린 김정현 4단과 신민준 초단이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4단이 99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랭크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1월 랭킹 순위는 아래와 같다.
실력을 점수로 표시하고 점수차이가 실력차이를 나타낸다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랭킹점수를 계산해야한다라는 수학적 증명에 따라 만들어진 수학공식에 따라 랭킹점수가 계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계산방식은 1960년대에 사용되기 시작해서 50여년간 사용 및 연구되어 왔습니다. 기본 수학이론들과 관련된 수학적인 연구결과와 수학논문들을 위키피디아를 참조하시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Elo_rating_system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russiper
｜ 2014-01-10 오전 1:44:00 [동감0]
어떤 뛰어난 수학자가 다른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서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내지 않는 한 지금의 랭킹점수 계산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실력을 점수로 표시하고 점수차이가 실력차이를 나타낼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위에서 언급한 인플레이션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힘듭니다. 맹점이니, 포용력이니, 보완이니 하는 분들이 있는데 목표한 랭킹을 만들기 위해서 수학적으로 증명된 계산방식을 버리고 자신의 감으로 맞을것 같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계산해 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russiper
｜ 2014-01-10 오전 1:29:00 [동감0]
쉽게 말하면
실력을 점수로 표시하고 점수차이가 실력차이를 나타낼 수 있는
수학공식(랭킹점수 계산법)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하라
라는 수학문제를 풀어서 정답으로 증명된 수학공식에 따라 랭킹점수가 계산되는 것입니다.
russiper
｜ 2014-01-10 오전 1:28:00 [동감0]
살포시한수님의 말하신것처럼 왜 이렇게 계산하는지 여러번 이야기가 나온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여전히 이해를 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이 랭킹시스템은 시스템이 만들고나서 그 결과로 랭킹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목표로 하는 랭킹을 정한 다음
연구를 통해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수학공식(랭킹점수 계산법)을 계산해낸(증명해낸) 것입니다.
이 점이 기존의 다른 랭킹시스템과 근본적으로 다른점입니다.
랭킹계산법->랭킹이 아니라 랭킹->랭킹계산법입니다.
살포시한수
｜ 2014-01-09 오후 7:12:00 [동감0]
몸짱비호님의 지적은 이미 이 랭킹산정법이 도입되던 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던 바입니다.. 배태일박사의 랭킹산정법은 현재 기사들의 경쟁력을 알아보는데 있어서 상당한 근거 자료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이미 같은 위치에서 맞대결하는 세계 정상 기사들의 랭킹에 근거하여 하위랭커에게 패하면 점수를 깎아버리는 어이없는 방식이 존재함으로써 그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일단은 이 부분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맹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포시한수
제아무리 좋은 제도에도 헛점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겸허히 그 단점을 보완하는 포용력이 아쉬운 랭킹 산정법이죠..위에서 누군가 랭킹점수의 인플레이션을 말씀하셨는데 배태일 랭킹산정법에 보완하여 어느정도 권위있는 대회라면 대국자체에 가중치를 좀 주는 방법을 가미한다면 세계대회 결승대국에서의 패배가 마이너스 점수가 되는 어이없는 경우는 생기지 않겠죠..점수의 제로섬...인플레이션 모두 이 치명적인 단점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지금까지 이 맹점에 의한 랭킹의 왜곡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russiper
｜ 2014-01-07 오후 5:31:00 [동감0]
뭐 사실 그냥 단순히 랭킹만 매기기위한 랭킹시스템이라면 위글처럼해도 상관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 다른 종목들도 이와같은 랭킹점수 계산방법을 널리 사용하는 것은 각 선수나 나라의 점수변화를 분석해서 실력향상이나 문제점 파악에 도움이 되는 분석도구로 이용할수도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배태일님이 랭킹점수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컬럼을 자주 쓰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거북이일등
공감이 가며 기분이 좋아지는 글입니다. 감사^^
russiper
｜ 2014-01-07 오후 5:23:00 [동감0]
만약 위글처럼 진사람의 떨어지는 점수보다 이긴사람의 올라가는 점수를 더 크게한다면 전체선수들의 총점수는 계속해서 커질것이고 그러면 선수들의 평균점수는 계속 올라갑니다. 경제에서 돈이 많이 풀리면 인플레이션이 와서 물가가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랭킹점수는 분석도구로 의미가 없죠. 시간만 지나기만해도 계속 커지는 것이 되어버리니 말입니다.
russiper
｜ 2014-01-07 오후 5:28:00 [동감0]
이 랭킹점수 계산방법은 기본적으로 제로섬이죠. 자신의 점수가 떨어진만큼 대국상대의 점수가 올라가는 구조이지요. 세부적으로는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있지만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랭킹점수가 분석도구로써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석도구로써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 랭킹점수를 바탕으로 배태일님이 여러가지 흥미롭고 유익한 분석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이죠.
몸짱비호
｜ 2014-01-07 오전 1:01:00 [동감0]
자세한 건 모르지만 랭킹 산법에서 세계기전 국내기전 결승이나 준결승 정도의 큰 대국에서의 승점과 일반대국 예선 승점을 구분해서 결승에서 패하면 10%정도 패로 계산하고..승리하면 2-3배 값어치로 쳐주어야 맞지...단순히 승패로 따지냐..으이구 한심한...그리고 대국수도 준결승이상 대국수와 예선대국수가 같냐...으이구 한심한 것들...
몸짱비호
｜ 2014-01-07 오전 12:57:00 [동감0]
세계기전 결승에 제대로 오르지도 못하고 우승도 못한 사람보고 랭킹1위라고 하면 누가 받아들이냐...한심한...
몸짱비호
｜ 2014-01-07 오전 12:55:00 [동감0]
큰 기전 결승에 올라...졌다고 랭킹이 내리면...아이러니...그럼 결승에도 못오른 기사들은 랭킹산법에서 땅에 쳐박아야지..바보들이냐...
몸짱비호
｜ 2014-01-07 오전 12:53:00 [동감1]
랭킹 산법이 문제군...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으면 랭킹이 올라야지..거기서 졌다고 내리냐...못 오른 사람에 비하면 잘한건데...
이러니...문제지...세돌사범님이 피곤할만하군..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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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per
살포시한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