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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도전자된 '저우허시', BC카드배는 참가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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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도전자된 '저우허시', BC카드배는 참가못해?
중국랭킹1위 탄샤오 이겨 도전권 획득
| 오로IN 2012-02-20 오후 02:5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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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우허시 4단, 도전권 획득 |
천원전 도전자된 '저우허시', BC카드배는 참가못해
중국랭킹1위 탄샤오 이겨 도전권 획득, 중국내 통합예선 참가자 선발전에서 탈락
살짝쿵 없어보이는 인상, 찰싹 붙어있는 머리카락, 바둑이외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92년생 저장성 닝버 출신인 저우허시는 2007년에 입단해 2010년 4단이 됐다. 2011년에는 천원전 도전자가 됐고, 바로 그해 제3회 BC카드배 통합예선을 통과하곤 본선에서 최철한 9단을 만났다. 결과는 모두 패배였다. 최 9단에게 패했고, 중국 천원 도전은 천야오예 9단에게 막혀버렸다.
2011년 초반, 강한 인상을 줬던 저우허시가 2012년 초반에 다시 돌아왔다. 그것도 똑같은 대회인 중국 천원전이다. 11년의 도전자결정전에선 전성기가 지난 위빈 9단을 꺾었지만, 올해 도전자결정전에선 랭킹1위 탄샤오를 꺾었다.
2월 18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서 열린 제26회 중국 천원전 도전자 결정전서 저우허시 4단이 탄샤오 5단을 194수만에 백불계로 이겨 도전자가 됐다. 현 중국 천원(天元) 보유자는 천야오예 9단이다.
도전자 결정전은 전체적으로 저우허시의 반면운영이 돋보였다. 끈끈하고 탄력적이라고나 할까?
저우허시의 상대 탄샤오, 그의 별명은 탄'바오'다. 발음이 비슷해서인데 '보배'라는 뜻이다. 어릴 때부터 천재성이 있었는지, 꽤나 짓궂었지만 사람들의 기대와 응원속에서 자랐다. 귀여운 별명에 귀여운 얼굴이지만 어느덧 청년티가 팍팍난다.
 93년생으로 저우허시보다 1년 어리다. 2011년에 중국내 3개 대회서 우승했으며 농심신라면배에서 4연승을 일궜다. 일찌감치 중국바둑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으나 지금은 그런 '신예 복병'이 아닌 간판 선수다.
◀ 중국랭킹1위 탄샤오
바둑둘 때, 탄샤오의 기세는 언제나 살기등등하다. 앞에 앉은 사람을 흘깃하는 습관도 여전해 잘 모르는 사람이면 놀랄 수 있다. 너무 빨리 두기 때문에 상대는 심리적인 압박을 느낀다.
이판도 어쩌면 그렇게 보였다. 저우허시가 초읽기에 몰렸을때, 탄샤오는 1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그러나 시간많다고 더 꼼꼼히 두는 것은 아닌지 저우허시가 점점 더 두터워지는 것에 비해 탄샤오의 선택지는 좁아져만 갔다. 눈이 어지러울 정도의 전투를 치러내며 시간도 적게 썼지만 막상 저우허시는 큰 실수가 없었다. 194수째 흑을 잡은 탄샤오에게 더 이상의 희망은 없었다. 저우허시의 불계승이자 2년째 도전권 획득!
저우 4단은 중국천원 천야오예 9단과 도전 3번기를 벌인다. 장소는 '통리'시, 일정은 3월과 4월예정이다. 저우허시는 작년 천원전서는 인터넷 선발을 통해 올라와 도전권을 손에 쥐었으며, 올해는 본선시드를 받아 출전해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중국 바둑계의 '다크호스'임엔 틀림없다.
한편 이런 놀라운 '저우허시'가 제4회 BC카드배 통합예선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중국 바둑프로 국가대표팀은 통합예선에 참가하기 앞서 자체 선발전을 갖는데 여기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시나스포츠와 저우허시와의 인터뷰. 저우허시는 (바둑이외에는 관심사가 별로 없을 것 같은)겸손한 청년이다. 그저 바둑프로가 되고팠을 뿐이고, 갑조리그 승률은 50%를 목표로 한다. 저우허시는 작은(?)목표를 세워 큰 목표를 달성하는 스타일이다.
 -오늘 대국을 평가해달라
"탄샤오가 왼쪽 전투를 잘 못 처리한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끝내기를 둘 때쯤에 확신이 들었다."
- 2년 연속 도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작년에는 졌는데, 올해는?
"제가 천원전에서 운이 너무나 좋다. 올해 어찌할 건지는 생각을 아직 안해봤다. 천야오예와 실력차이가 너무 난다."
- LG배를 우승한 쟝웨이지에는 90후 세대의 바둑 실력은 대체로 비슷하다고 평했다. 오늘 탄샤오를 이겼는데?
"실력은 분명 탄샤오가 나보다 앞선다. 전에 둔 적이 별로 없긴 했지만, 오늘 처음 탄샤오를 이겨봤다."
- 천원전을 제외하고 다른 시합은 잘 생각이 안나는데?
"작년에 창치배 32강에 올랐다. 올해서야 이제 랭킹이 올라 많은 시합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항저우팀에서 나와 지금은 베이징의 국가대표팀에서 공부하고 있다."
- 작년에 BC카드 통합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32강까지 올랐는데, 올해는 출전하나? 공개대회니까 출전하는 것 아닌가?
"바둑 국가팀자체로 참가자 제한이 있다. 20명에서 8명을 선발한다. 저는 그 8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선발전에 패배했으니 못가게 됐다."
- 올래 갑조리그 저장팀에 들어가는 것으로 안다.
"무조건 둘 것이다. 주전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목표는 승률 50%다."
- 90후세대중 장웨이지에가 첫 세계챔피언이 됐다. 스스로의 앞날을 어떻게 내다보나?
"현재의 저는 그들(탄샤오,장웨이지에)과 차이가 많이 난다. 사실 내가 바둑두면서 가진 초기 목표는 프로가 되는 것이었을 뿐이다."
[사진, 출처 | 시나바둑]
[번역 | 중국통신원 박위룡]
 ▲ 착수하고 있는 저우허시(왼쪽) 도전자결정전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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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디77 |
｜ 2012-02-20 오후 5: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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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있어 보이네. 옆을 쳐다보지 않고 몇년이나 정진할 수 있을지가 성공의 척도가 되겠지요. 어려운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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