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창설, 54기를 맞은 전통과 권위의 기전 국수전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최철한 9단이 도전자결정전에 진출했다. 제54기 기아자동차배 국수전 4강전에서 최철한 9단이 난적 이세돌 9단에게 27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다른 한쪽에는 김지석 7단이 선착해 있어 도전권을 다투게 된다.
중앙을 백에게 완전히 내어주고 하변을 몽땅 차지하는 등 실리를 외친 건 이세돌 9단. 이 9단은 좌변 백 세력 속에도 깊숙이 뛰어 들어 승부를 일찍 결정지으려 했으나 외려 대마가 크게 잡혔다. 이 9단은 반상의 나머지 부분들을 최대한 영토화하려 했지만 최 9단이 여러 곳에서 추가로 집을 차지하면서 무산됐다. 승부도 그대로 종료.
최철한 9단은 국수전과 인연이 깊다. 2004년 47기 당시, 최정상이었던 이창호 9단을 상대로한 번기 승부로 첫 승리를 거두고 이듬해에 재회해 다시 승리하며 2연패를 한 적이 있다. 만약 김지석 8단마저 제치고 도전자가 되면 이창호 9단과 5년만에 국수전 번기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국수전 2연패(51기ㆍ52기) 를 한 바 있는 이세돌 9단은 도전자결정전으로 가는 문턱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국수전의 우승 상금은 4500만원.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전기 우승자는 이창호 9단. 도전기는 5번승부로 펼쳐진다.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지는군요. 국내 기사들도 이세돌 공략법을 익혔다는 반증 아닐까요? 이사범 자신의 약점 꼼꼼히 분석하시어 더욱 강해지는 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pencil
｜ 2010-12-10 오후 7:06:00 [동감0]
이세돌 사범 보약한재 먹으시오!
faiako
｜ 2010-12-10 오전 11:25:00 [동감0]
이세돌9단, 이 댓글을 볼지는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슬럼프이고, 승부는 항상 질 수 있는 법이지요. 그러나 좋은 기보를 남긴다는 마음으로 바둑을 두세요(잘 알고 있겠지만). 그러다 보면 슬럼프에서 벗어날 거예요. 패배의 기록도 좋은 기보 속에 남기려는 자세...1인자의 자세 아닐까요?
faiako
｜ 2010-12-10 오전 11:20:00 [동감0]
협객행/기보를 보기나 했는지? 아니, 공배를 메우다 지다니요? 바둑이 일찍이 기울어서 대마를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그래서 끝내기 좀 하다가 던진 건데...
협객行
｜ 2010-12-10 오전 4:08:00 [동감1]
제가 지켜 본 바로는 이세돌사범이 공배 메우다 던진 것 같던데.. 잠깐 눈을 의심했지만.
기본적인 매너는 지킵시다. 동네기원에서도 막상 계가할라니까 판 주루룩 훝는 작자들이
제일 꼴불견인데..
서민생활
이세돌9단은 자기 자신을 추스르는 시간 때문에 공배까지 메우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사가 메너가 없어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생시절부터 이세돌은 최철한에게 지기 싫어 했던 것같은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혈의광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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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광마
글쓴이 삭제
룸군
｜ 2010-12-10 오전 2:19:00 [동감0]
나름 바둑계 소식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최근 한게임 기사를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 더 분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룸군
｜ 2010-12-10 오전 2:18:00 [동감0]
기사 내용이 제가 기대한 것과 달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중요한(?) 팩트가 2가지 빠져 있네요.. 이세돌 9단이 국수 타이틀을 반납했던 것과.. 최근 연패라는 것..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줄 수 있는 기사를 기대합니다..^^
minkl
｜ 2010-12-09 오후 11:32:00 [동감0]
이세돌 사범이 요즘 심상치 안다.
권유리
｜ 2010-12-09 오후 10:59:00 [동감0]
이세돌 사범 열심히 싸우셨는데 고생하셨습니다. 요즘 컨디션이 보통과 다른 것 같습니다. 마음을 편히가지세요! 최철한 사범 승리 축하드립니다.. 아시안게임부터 쭉 기세가 좋은 것 같네요.. 그 기세 이어나가세요!
canto926
｜ 2010-12-09 오후 9:33:00 [동감0]
이사범님, 최근 기세가 좀 심상치 않네요... 물론 최사범님에게 지는 일이야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지만...콩지에에게 두 번을 내리 지더니.. 강유택사범에 이어 오늘까지 내리 4연패.. 이런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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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의 싸움꾼 독사 대 쎈돌의 대결에서 독사가 한 발 앞섰다. 
;)
착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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