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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신지, 순순히 물러설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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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신지, 순순히 물러설 수는 없다!
1:1 동점인 가운데 도전3국은 오는 6월 10, 11일 열려
| 김경동 2009-05-29 오전 09:4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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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신지 9단이 반격에 나섰다. 5월 27,28일 양일간 일본 오이타현에서 벌어진 제64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7번기 2국에서 도전자인 다카오신지 9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하네나오키 9단을 맞아 21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어 종합전적 1:1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제63기 본인방전 도전7번기에서 3연패 끝에 4연승을 거두며 생애 첫 본인방 타이틀을 획득했던 하네나오키 9단은 이번 도전1국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도전2국에서 다카오신지 9단이 반격함으로써 이번 타이틀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동갑내기인 하네나오키 9단과 다카오신지 9단이 벌인 도전2국의 결과로 두 사람의 역대 전적은 12승 11패로 다카오신지 9단이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또한 두 사람은 제63,64기에 각각 타이틀 보유자와 도전자의 자리가 서로 바뀐 상황에서 이번 대국을 맞았다.
다카오신지 9단은 “우변 싸움에서 실수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에 패싸움을 하면서 이겼다고생각했습니다. 어려운 바둑으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행운때문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네나오키 9단은 “하변의 흑이 공격을 당하고 나면서 이상해졌습니다. 백152로 도망간 뒤 패가 되어 어려운 바둑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본인방의 연승이냐 도전자의 반격이냐를 가리게 될 도전3국은 오는 6월 10, 11일 양일간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의 호텔 하코다테 로열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마이니치신문이 주최하는 본인방전 도전7번기는 제한시간 각자 8시간에 60초 초읽기 10회로 우승상금은 3200만엔.
한편, 5월 28일 벌어진 제34기 기성전(碁聖戰) 도전자 결정전에서 유키사토시 9단이 187수만에 이야마유타 8단을 흑1집반승으로 누르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유키사토시 9단은 제30기 기성전에 이어 4년만에 다시한번 기성전 타이틀 사냥에 나서게 됐다. 또한 유키사토시 9단은 최근 NHK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타이틀 보유자는 장쉬 9단. (사진제공:日本棋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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