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육군 제65사단에서 장병들을 위한 바둑교실이 첫 선을 보인다. 육군 제65사단은 한국기원의 협력을 받아 매주 토요일 동아리 활동시간을 이용해 90분간 장병들을 위한 바둑교실을 운영할 것이라 발표했다.
한국기원은 장병들의 건전한 병영문화 조성과 바둑보급을 위한 취지에서 바둑교실 운영에 적극 협조했으며 여류기사회 회장 김민희 3단과 김효정 2단, 배윤진 2단이 전임강사로 나선다.
바둑교실을 시작하기 앞서 7일에는 150여명의 장병이 참석해 바둑교실에 관한 소개교육을 시작했다. 국방부 보도지침관계로 소개교육은 보도하지 못했지만 14일에 시작되는 첫 수업은 기자들의 사진촬영이 허락될 것이라 한다.
바둑교실 소개교육에 참가한 포병연대 작전과장 정현성 소령은 “그동안 말로는 통하지 않았던 장병들과 손으로 나누는 대화(수담, 手談)를 통해 마음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친화력과 단결심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바둑교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 밝혔다.
바둑교실은 군에 건전한 병영문화를 조성하고 장병 개개인에게는 집중력과 인내심을 길러내는 동시에 ‘포위, 고립, 섬멸’의 전술적 사고력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업과 관련된 기자재는 전원 한국기원에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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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선공팔
홍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