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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방전 재수생 요다 9단, 이제부터 반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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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방전 재수생 요다 9단, 이제부터 반격이다!
1:1 타이, 첫 본인방 타이틀 획득 노린다!
| 김경동 2007-05-23 오후 07:3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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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방전 재수생 요다 9단이 반격을 시작했다. 5월 22,23일 양일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벌어진 제62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7번기 2국에서 도전자 요다 노리모토 9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다카오 신지 9단을 맞아 343수만에 흑1집반승을 거두며 1국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대국은 제1국에서 백을 잡고 진 요다 9단의 흑번으로 시작됐다. 초반 흑은 상변과 하변, 후하귀 등을 거점으로 집모양을 만들어 나갔으며, 백은 좌상귀와 좌하귀에서 실리를 챙겼다. 백이 32로 상변을 갈라치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됐다. 상변에서 시작된 전투는 중앙으로 확대되면서 64수까지 진행된 가운데 65수를 봉수하고 첫 날 대국을 마쳤다.
둘쨋날 흑은 우변에서 백은 좌하귀에서 확실한 실리를 벌어들이며 덤의 오차범위를 오가는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180여 수가 진행될 무렵 검토실의 야마다 기미오 9단은 반집승부라고 진단했다. 종반들어 흑은 193(그림A자리)으로 하변에서 패를 내어 백 대마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보지 못하고 반집승부로 몰고 갔다.(그림 참조)
반집승부를 의식한 두 사람은 끝내기 단계에 접어들어 서로 발빠른 끝내기를 진행하면서 치열한 반집싸움을 벌였다. 221수부터 시작된 우상귀의 마지막 패 싸움이 끝내기와 함께 장기간 이어지면서 마지막 기싸움을 벌였다. 최근 10여년간 본인방전 도전기 사상 가장 오래 진행된 수순으로 기록될 만큼 난타전을 벌인 끝에 343수만에 요다 9단이 흑1집반승을 거두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 본인방전 관전 포인트는 생애 두번째로 본인방전 타이틀전에 나선 요다 9단의 본인방전 첫 타이틀 획득 여부와 다카오 신지 9단의 3연패 여부. 이번 대국을 앞두고 두 사람 사이의 역대전적은 5승 5패로 팽팽하지만 최근 2년(2005년~2007년4월말)의 기록에서는 다카오 신지 9단이 3전 전승으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지난 대회에 이어서 이번에도 일본인끼리 벌이게 된 본인방 타이틀전은 일본 3위기전으로 우승상금은 3200만엔(한화 약 2억4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엔.
도전자인 요다 9단의 기세가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일본 3대 타이틀 중 명인,본인방을 보유하고 있는 다카오 신지 9단의 재반격인가를 결정짓는 3국은 오는 6월 6,7일 양일간 일본 기후 현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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