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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 '첫 판은 언니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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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 '첫 판은 언니 먼저'
| 홍보팀 2002-03-28 오전 00:0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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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 2단이 호작(豪爵)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승리, 초대 우승에 한발 먼저 다가섰다.
3월 28일 중국 광뚱(廣東) 성 장먼(江門) 시 동후(東湖) 호텔에서 벌어진 제1회 호작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결승1국에서 윤영선(26) 2단은 박지은(20) 3단과의 '자매대결' 끝에 백으로 반집을 남겨 선승을 거뒀다.
한국바둑사상 최초로 한국 여류기사끼리 세계여류대회 결승전에서 만나 자매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9만 위안(한화 약 1,400만원). 결승2국은 29일, 최종국은 31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국에서 박지은 3단은 무심코 패를 연속으로 따내는 반칙을 범했으나, 대국자간의 합의에 의해 대국을 계속 진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승리로 윤영선 2단은 박지은 3단과의 통산전적에서 3전 전패를 당한 끝에 귀중한 1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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