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이세돌 9단이 원성진 9단을 199수 끝에 흑불계로 무너뜨리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상위권 쟁탈을 놓고 절대 양보할 수 없었던 대결은 시종일관 뜨거운 바람이 불었다. 두 기사의 공격과 타개가 맞불을 놓았던 국면은 이세돌 9단이 우변 백대마를 집요하게 쪼아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세돌 9단의 치밀한 사전공작에 우변 백대마가 모두 잡힌 원성진 9단은 좌변 흑말을 노리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그마저 불발로 돌아가자 때 이르게 돌을 거두고 말았다.
승리한 이세돌 9단은 조한승 9단과 함께 리그 3연승으로 공동1위를 마크했다. 이세돌 9단에게 패한 원성진 9단은 3연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
현재까지 리그 순위는 중위권 다툼이 혼전양상이다. 이창호, 원성진 9단이 2승 1패로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 강동윤 7단, 최원용 5단이 1승 2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전기 대회 3위를 차지했던 목진석 9단이 3연패를 당한 것도 눈길을 끈다. 계속되는 명인전 리그는 5월 27일 조훈현 9단과 최원용 5단의 대결로 이어진다.
국내 최고 우승상금 1억원을 자랑하는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강원랜드와 한국일보가 후원한다. 본선리그 대국은 매주 화요일 정오에 시작하며 사이버오로와 바둑TV(오후 1시부터)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 60초 초읽기 3회이며, 리그전 1,2위가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선수권전이다.
두 기사는 300수가 넘도록 접전을 펼쳤습니다.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져 보는 것은 개인의 자유겠으나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가 아닐까요...두 기사는 물론 두 기사를 응원하는 팬들, 더 나아가 이상훈 6단에게도 굉장히 실례되는 말씀이 아닌가 하여 주제넘게 한말씀 드렸습니다.
oozki
｜ 2008-05-20 오후 8:00:00 [동감0]
이세돌 구단 요사이 좀 피곤해 보여요. 짬을 내서 가족과 여행 한번 다녀왔으면..
꿈을위해
｜ 2008-05-20 오후 7:55:00 [동감0]
이세돌 짱!!!!
꼭 우승하세요~~
줄거운겜
｜ 2008-05-20 오후 7:00:00 [동감0]
이세돌명인의 바둑진가 보여진 한판 같다
이게 이명인게 흡입되는 힘이요 매력이다 .
어제 패배로 나의 베팅동 20연승(15연승중.부상 많음)과 재산를 많이 잃었으나
영원히 이명인을 사랑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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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이세돌 9단은 조한승 9단과 함께 리그 3연승으로 공동1위를 마크했다. 이세돌 9단에게 패한 원성진 9단은 3연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 
;)
yhdi
속편한
oozk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