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한국기원 2층 예선대국실에서 제3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개막식 및 예선전이 열렸다. 대국실에는 예선에 참가하는 170여명의 프로기사와 함께 (사)한국물가정보의 노영현 회장 및 임원들, 바둑TV의 심용섭 사장, 한국기원의 한상열 사무총장 등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한국물가정보배는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혼합한 방식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통합 예선으로 11명을 선발하여 시드 5인과 함께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친다. 각 조 1,2위는 결선에 진출하여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결승은 3번기로 두며 전기대회는 이세돌 9단이 최원용 4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드는 전기 4강인 이세돌 9단, 최원용 4단, 이창호 9단, 강동윤 5단이며 주최측 추천 시드로 조훈현 9단을 지명했다.
3기 대회는 전기보다 규모가 3000만원 늘어 우승 2천5백만원, 준우승 1천만원으로 상금이 올랐다(기전규모 총2억4천만원). 회가 올라갈수록 상금만이 아니라 대회 방식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1기 대회에서는 고단진만 참가하는 제한 기전이었고 2기 대회는 고단진은 2차 예선부터 참가했었다. 이번 3기 대회는 모든 기사가 예선부터 공평하게 경쟁하는 본격기전으로 자리잡았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맡은 노영현 한국물가정보 회장은 “최근 중국의 놀라운 약진으로 고전했지만 농심배와 정관장배 우승 등 중국을 상대로 잘 싸우고 있다.” 고 한국 바둑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또한 “ 앞으로도 한국이 세계바둑을 이끌어 나가길 바라며 부족하지만 물가정보배가 한국바둑을 위해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 노영현 회장은 조훈현 9단과 개막기념 특별대국을 두었다. 예전에 박영훈 9단에게 6점을 놓았다며 노 회장이 6점을 깔자 조 9단은 “저도 영훈이한테 두 점은 놓아야 하는데요.” 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고 (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는 3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제한시간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의 속기기전이다. 본선 이상의 대국은 사이버 오로와 바둑TV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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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대회는 전기보다 규모가 3000만원 늘어 우승 2천5백만원, 준우승 1천만원으로 상금이 올랐다(기전규모 총2억4천만원). 회가 올라갈수록 상금만이 아니라 대회 방식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1기 대회에서는 고단진만 참가하는 제한 기전이었고 2기 대회는 고단진은 2차 예선부터 참가했었다. 이번 3기 대회는 모든 기사가 예선부터 공평하게 경쟁하는 본격기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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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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