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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쏙! 8월의 바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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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쏙! 8월의 바둑 리뷰!
| 김상우 2006-08-31 오후 06:0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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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06년 8월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뜨거웠던 태양이 조금씩 가리어지며 달콤한 한여름밤의 꿈에서 깨어날 즈음, 크고 작은 행사가 잇따랐던 바둑계의 8월을 종합 정리해본다.
1. 고근태, 한중천원전 우승쾌거!
지난 1997년에 시작된 박카스배 한중천원전은 이번 2006년 대회를 시작으로 대회 10주년을 맞이했다. 한중천원전은 한국과 중국의 천원타이틀보유자가 3번기 승부로 자웅을 겨루게 되는 양국 통합타이틀전으로, 초대 대회부터 4회 대회까지 이창호 9단이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창하오 9단, 박영훈 9단, 구리 9단이 차례대로 우승을 차지해왔으며 특히 구리 9단은 7회 대회부터 9회 대회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대표로 출전한 구리 9단이 4연속 우승을 이어나가 이창호 9단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인지 관심을 끌어 모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명승부가 각본 없는 드라마인 것처럼 이번 한중천원전 3번기는 고근태 5단이 구리 9단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근태 5단은 1국 패배에도 불구하고 2, 3국을 연이어 승리하는 뒷심으로 4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한국으로 돌렸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바둑계 호사가들은 구리 9단이 너끈하게 우승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고근태 5단은 한국 신예의 매운맛을 톡톡히 보여주며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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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왕시, ‘지존’ 이창호 꺾고 세계최고 속사포 등극!
한중일 최고 속사포를 가리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은 후지쯔배에 이어 세계 기전 중 두 번째로 가장 오래된 대회다. 올해 이창호 9단과 왕시 5단이 최고의 속사포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 결과, 왕시 5단이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의 영예와 함께 9단까지 특별 승단하는 보너스도 얻어냈다.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보유하고 있는 대회 최다 우승(4회)기록에 1회만을 남겨 놓았던 이창호 9단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며 통산 4회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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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성화재배, 20:1의 경쟁률을 뚫고 살아남은 16명의 전사들!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전이 지난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총 299명의 참가자들 중 16명의 본선진출자를 모두 가린 통합예선전은 약20: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매회 대회마다 본선티켓을 향한 여정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6장 본선티켓을 국가별로 나눠보면 한국 8, 중국 7, 일본 1장으로 압축돼 세계 바둑 흐름이 한국과 중국의 양강 체제로 갈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은 김형우, 배준희 초단이 중국과 일본의 강호들을 격파하고 본선행 코를 뚫은 것이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대회 본선무대에서 유재호 초단이 조치훈 9단을 꺾고 이변의 획을 그은 것처럼, 두 기사의 ‘초단 돌풍’이 본선 무대에서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선 32강은 9월 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속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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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요타 덴소배, 한국 3연패가 보인다!
도요타 덴소배는 지난 2002년에 신설된 세계 기전으로 초대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2004년 2회 대회는 이세돌 9단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 번째 대회가 8월 26일 본선 32강전을 시작으로 8월 30일 8강전까지 모두 끝마친 결과 한국은 세 명의 기사(이창호, 이세돌, 박영훈)가 준결승에 올라 75%의 우승 확률을 보여주며 한국의 3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밝혀나갔다. 4강전 대진표는 ‘이창호 9단 vs.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vs. 장쉬 9단’으로 9월 1일에 벌어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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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세돌, 물가정보배 우승!
이세돌 9단이 제2기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기 대회는 고단진들만 참가했던 제한기전이었지만 이번 2기부터 본격기전으로 탈바꿈하며 총16명의 기사가 리그전과 결승토너먼트를 통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결승 3번기는 이세돌 9단과 최원용 4단이 장식했으며 이세돌 9단이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2002년 제7회 LG정유배(현재 GS칼텍스배)우승 이후로 3년 만에 국내 기전(제한 기전 제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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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국바둑리그 후반기 레이스, 상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
지난 8월 20일 서울투어를 끝으로 9라운드 2게임까지 소화한 한국바둑리그. 종합순위표를 보면 리그 초반부터 꾸준하게 1위를 달려온 경기 한게임이 2위인 광주 Kixx에게 승점 1점차로 바짝 따라잡혀 추격권을 사정거리 안에 두고 있다. 3위인 경북 월드메르디앙도 광주 Kixx와 승점 4점차이로 아직까지 순위 변동의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 상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과 서울 제일화재를 위시로 한 중위권 팀들이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표를 얼마나 뒤흔들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 포인트. 플레이오프는 상위 4개 팀이 진출하게 되며 정규리그는 총 14라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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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야옹 |
｜ 2006-09-01 오전 10: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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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내용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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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동호회 |
｜ 2006-09-01 오전 12: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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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주요 바둑 뉴스를 정리해주는 서비스... 아주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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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06-08-31 오후 11: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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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태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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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격필살검 |
｜ 2006-08-31 오후 8: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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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덴소배 꼭 1~3위까지 한국이 휩쓸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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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oo42 |
｜ 2006-08-31 오후 7: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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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근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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