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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GS Kixx, 그들만의 선두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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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GS Kixx, 그들만의 선두경쟁?!
한국바둑리그, 3라운드까지 2강 3중 3약 구도로 갈려!
| 김상우 2006-05-29 오후 11:5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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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부산 투어로 진행된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 경북 월드메르디앙과 부산 파크랜드의 경기는 경북 월드메르디앙의 승리로 끝났다. 2라운드까지 8개 팀 중 유일하게 2연패를 당했던 월드메르디앙은 가뭄 끝에 단비를 맞는 1승을 거두며 단숨에 공동 4위로 올라서게 됐다.
현재 3라운드까지 모두 종료된 2006한국바둑리그는 경기 한게임과 광주 GS Kixx의 선두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게임은 1라운드 첫 승리를 시작으로 3라운드까지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단독 1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광주 GS Kixx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위는 승점 4점의 대전 신성건설이, 인천 매일유업과 경북 월드메르디앙이 승점 3점으로 공동 4위에 랭크돼 있다. 상위권과 중위권에 포진된 팀들을 중심으로 3라운드까지 진행된 결과를 종합 분석해 본다.
○한게임, 이렇게 강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네?
한국바둑리그 초반 3라운드까지 단연 돋보이는 팀은 경기 한게임이다. 한게임은 지난 2004한국바둑리그 우승을, 2005한국바둑리그 종합 4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강팀. 이번 2006한국바둑리그 역시 그동안의 성적에 견줘 중상위권에 포진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초반 단독 질주는 어느 누구도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한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게임은 한국바둑리그가 시작되기 전 다른 팀들에 비해 다소 약점을 안고 있었다. 다른 팀들이 이창호, 이세돌 9단 등 한국랭킹 10위권 안의 기사들을 한 명씩 포진하고 있는 것에 반해, 한게임은 확실한 필승카드(?)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돼왔다.
그러나 한게임은 이러한 일반적 견해를 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뒤바꿔 놨다. 한게임은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이 가장 평준화된 팀으로 에이스 이영구 5단을 비롯해 원성진 7단, 김성룡 9단, 김영삼 7단, 온소진 3단까지 전력의 차이가 크게 없는 팀 컬러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 왕위전 도전권을 획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이영구 5단은 팀의 중요한 고비마다 승리를 거둬내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온소진 3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서 벌어진 세 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온소진 3단은 8개 팀 와일드카드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한게임의 연승 행진에 '100%+α'의 몫을 해내고 있다.
온소진 3단과 더불어 원성진 7단도 3전 전승을, 지난 대구 영남일보와의 경기에서 박영훈 9단을 꺾고 팀 승리 1등 공신이 된 김성룡 9단 역시 한게임 연승행진에 밑거름 구실을 하고 있다. 5명의 팀원 중 세 명의 팀원이 연승을 거두고 있는 한게임은 12번의 경기에서 10승 2패 84%의 가공할 승률을 보여주며 끈끈한 팀웍을 과시하고 있다. 계속되는 4라운드 게임에서도 한게임이 승리를 추가한다면 연승흐름의 상승세가 시너지 효과를 내 중반까지 한게임의 독주가 계속되리란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GS Kixx, 예고된 상위 랭커!
GS Kixx의 선두권 등장은 일찌감치 예정된 수순이었다. 최철한 9단을 위시로 박정상 5단, 홍민표 5단, 이재웅 5단, 최원용 4단으로 구성된 팀 멤버는 본선리그가 시작되기 전부터 GS Kixx가 강력한 우승 후보 중에 하나라는 것을 예고했다. 랭킹 3위 최철한 9단과 7위의 박정상 5단, 올해 26승 5패의 성적에 속기전에서만 16승을 거둔 이재웅 5단은 GS Kixx의 핵심 전력을 차지하고 있다. 세 명의 선수는 모두 전승을 기록하며 GS Kixx의 리그 2위를 이끌고 있다.
와일드카드 최원용 4단과 홍민표 5단이 예상외로 2연패를 당하며 전력의 누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중반라운드에 접어들면 제 몫을 해주리라 보고 있다. 홍민표 5단은 얼마 전 LG배 세계기왕전 8강에 진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종 기전에서 발군의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게 포진된 GS Kixx는 당분간 선두권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오더에 의한 변수가 작용돼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패하게 된다면 순조로운 항해가 암초에 부딪칠 수 있다. 이것은 나머지 팀 역시 고민을 떠안아야 될 숙제. 오더에 의한 승패의 명암은 이번 한국바둑리그의 가장 큰 재미로 작용하고 있다.
○제일화재ㆍ월드메르디앙ㆍ매일유업, 에이스의 활약에 울고 웃는다?!
현재 6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일화재는 초반 포석에 실패한 느낌이다. 에이스 이세돌 9단의 초반 부진과 송태곤 8단이 4주 군사훈련을 받으면서 리그에 참가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와중에 김지석 3단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지난 매일유업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창호 9단을 상대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내용을 보여주며 남은 경기에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지석 3단은 2승 1패의 성적으로 제일화재의 주득점원을 차지하고 있다.
김지석 3단의 선전은 제일화재가 앞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김지석 3단은 와일드카드로 지명된 선수이기 때문에 중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이세돌 9단과 송태곤 8단의 쌍두마차가 절대적인 활약을 해줘야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위에 랭크돼 있는 매일유업은 이창호 9단이 소속된 팀. 이창호 9단은 이전 3라운드까지 모두 마지막 경기에 나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매일유업의 확실한 뒷마무리를 책임지고 있는 이창호 9단에 반해 나머지 선수들의 들쭉날쭉한 성적은 매일유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 매일유업은 기대를 모았던 고근태 5단과 홍성지 4단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패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놓치고 있다. 확실한 마무리가 보장된다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오더를 잘 꾸려나간다면 선두권 진입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예상된다.
2006한국바둑리그 개막식에서 이창호 9단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쳤던 경북 월드메르디앙.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제일화재를 꺾으며 자존심을 내세웠지만 초반 2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내려앉기도 했다.
월드메르디앙의 팀 구성은 화려하다. 조한승 9단을 위시로 일지매 유창혁 9단, 신예 전폭기 윤준상 4단, 2005한국바둑리그 베스트 4장에 뽑힌 이정우 5단이 포진하며 쉽게 무너뜨리기 힘든 팀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1ㆍ2라운드 게임에서 팀원들이 좋은 경기를 계속 역전패 당하며 아직까지 수면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있다. 3라운드 게임을 승리하면서 단숨에 4위로 치고 올라왔지만 선두권 진입은 4라운드 이후의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지난 시즌 우승팀 신성건설의 분전, 박영훈 9단이 에이스로 포진된 영남일보가 6위에 랭크된 것도 관심을 끈다. 영남일보는 박영훈 9단이 1승 2패의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위권과 하위권 그룹의 성적은 각 팀의 에이스가 얼마만큼의 몫을 해내주는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계속해서 이어질 4라운드 첫 게임은 대전 신성건설과 부산 파크랜드의 대결. 6월 3일부터 제19회 후지쯔배 8강전이 시작되는 관계로 한 주간의 휴식기간을 갖은 후 6월 8일에 속개된다.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 공식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http://www.2006baduk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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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고구려 |
｜ 2006-05-30 오후 4: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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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로 따지면 뭐하러 팀간 경기합니까? 걍 한꺼번에 일대일로 쫘악 붙고 그 팀원들이 거둔 승률로 우승팀을 가리면 될것을..그러면 뭔 재미로 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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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nthdqhr |
｜ 2006-05-30 오후 2: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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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로 따져야지...5승7패가 6승6패보다 승점이 같으니...거 참~~ 완전 오더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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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타불 |
｜ 2006-05-30 오전 11: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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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님 글보니 바둑리그가 한눈에 보이네요 감솨요~ 역시 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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