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32강전 첫 대국이 벌어졌다. ‘루이나이웨이 9단 대 서무상 6단’, ‘윤혁 4단 대 하호정 3단’의 대결에서 루이9단과 윤혁4단이 각각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
주작부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32강에 진출한 루이9단은 주작부 우승 이후 바둑TV 인터뷰에서 ‘1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한 적이 있다. 최근 여류 기전에서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루이9단은 좋은 컨디션을 반영하듯 서무상 6단의 25개가 넘는 대마를 잡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하호정 2단에게 승리를 거둔 윤혁 4단은 1998년도에 입단한 기사로 신예기전 본선과 제17기 기성전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본격기전에는 기성전과 함께 이번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이 두 번째 진출이다. 아쉽게 패한 하호정 2단은 개막식 대진추첨에서 50%의 확률로 남편인 이상훈 9단과 ‘부부대국’을 성사시킬 뻔 했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연출한 바 있다. 승리한 윤혁 4단은 32강전 동반 승리한 루이9단과 8강 진출을 놓고 16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전자랜드㈜에서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 3사가 공동 주최하는 전자랜드배의 총 규모는 5억2천5백만원이며, 왕중왕 우승상금은 4천만원(준우승 1천5백만원).
제2기에서는 이창호 9단이 최철한 9단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결승 진출자와 주최측 시드자(윤기현 9단, 이세돌 9단)에게는 시드가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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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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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향해
착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