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사람 다 됐을까?
독일간지 벌써 4년이다. 2007년 9월, 윤영선 5단은 4살 연하인 라스무스 부흐만씨와 결혼했다.
참 윤영선 5단이 누구인지 기억이 안나시는 분들을 위해 먼저 간략히 소개한다. 윤5단은 1992년 입단했다. 제1,2,3,5기 여류국수전 우승했으며 제1기 호작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전(중국개최) 우승, 제2회 정관장배 준우승 등 한국여류바둑의 1인자로 이영신과 함께 90년대 여류바둑계를 주도했다.
반가운 얼굴 윤영선 5단이 마침 한국에 들러, 바둑TV에서 동영상으로 윤5단을 인터뷰했다. 언제나처럼 당당한 윤영선, 이제 독일사람 다 된 것 같지만, 아직 독일사람이 다 된 것은 아니다.
한국이 가장 그리울 때가 언제냐고 묻자 윤5단은 "예전생각이 날 때다. 한국음식, 어머니가 해주셨던 음식 이 생각날때, 남편이 있어도 (직접 한국말을 가르친다) 한국말을 하고 싶을 때, 한국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며 바둑을 두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짠해진다. 눈물이 날 때도 있다"라고 대답.
윤 5단은 결혼했을 당시보다 경제적 여건은 나아졌으며, 현재 유럽 아마추어를 다양한 교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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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