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맑은샘배 어린이최강전 저학년부 경기가 5월 26일 서울 응암동 바둑과 사람 대회장에서 열렸다.
‘맑은샘배 어린이최강전’은 일본에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는 홍맑은샘 4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2013년 대회 창설 이래 10회째를 맞았다.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올해는 저학년부, 여학생부, 전 학년부로 분리 운영한다.
2024년 맑은샘배 첫 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는 저학년부 경기. 총 27명이 도전장을 던졌는데 “‘바둑 좀 둔다’하는 전국의 꼬맹이들은 다 모인 것 같다”는 대회 관계자의 전언이 있었다. 한우진 9단(2015년), 김은지 9단(2017년), 기민찬 2단(2019년) 등 신예 강자들이 맑은샘배 우승자 출신들이다.
5라운드 스위스리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김정현 어린이가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하준 어린이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조현후, 임지훈, 한유승, 박준우 어린이가 3위에 입상했다.
우승자에게는 상패, 메달과 함께 장학금 50만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 장학금 30만원, 3위 20만원, 4위에게도 1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일본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대회장을 방문한 홍맑은샘 4단은 “오랜만에 한국의 후배들을 대회장에서 만나니 반갑다”면서 “오늘 참가한 어린이들이 한국은 물론 세계바둑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맑은샘배 어린이최강전 여학생부 경기는 8월 15일 열릴 예정이며, 전 학년부 경기는 10월 13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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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