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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라카' 연세대 우승코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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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라카' 연세대 우승코 뚫었다
서울대 준우승, '120세'룰 도입으로 대학기우회 역사 오랜 곳 다소 유리
| 김지은 2013-06-17 오전 11:4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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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리 좋노?! 연세대의 우승이 확정되자 응원을 나왔던 연대동문들이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
연세대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최강 대학에 올랐다.
15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회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 결승전에서 연세대가 종합전적 2-1로 서울대를 꺾고 우승했다.
그간 막강한 전력으로 우승코를 뚫지 못했던 연세대가 이번 대회 첫 결승진출의 여세를 몰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의 원동력은 ‘환상의 호흡’과 정인규-유석민의 신구조화. 1국에서 이민규, 정인규, 김현근으로 팀을 꾸린 연세대는 박치문, 신봉호, 김형균의 서울대에 중반까지 판을 리드했으나 종반 연이은 실족으로 패하고 만다.
 오후에 벌어진 2국. 박태순, 김정우, 유석민을 앞세운 연세대는 반집승을 거두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1 팽팽한 긴장감에서 시작된 최종국. 연세대는 김정우, 정인규, 유석민을, 서울대는 박치문, 김형균, 오경환을 내세웠다.
초반은 서울대의 페이스. 그러나 중반 정인규의 흔들기로 국면의 변화를 준 연세대는 종반 유석민이 서로의 돌이 얽힌 승부처에서 묘한 빅모양을 성공시켜 형세를 오리무중으로 만들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한 승부. 양 대학의 검토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오경환의 깔끔한 마무리로 미세하나마 서울대의 우승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기어코 역전극이 벌어지고 만다. 종국을 몇 수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대의 백 집에 수가 나고 만 것.
▲ 응원을 나왔던 기도산업 박장희 회장(사진 중앙)도 주먹을 불끈쥐고 환호했다.
한세실업배 김성룡 해설자는 “결승전 전반적으로 연세대의 반면운영이 탁월했다. 특히 힘의 정인규(66세)선수와 침착함의 유석민(32세) 선수가 보여준 신구 조화가 인상적이었다.”라고 이번 결승을 평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대회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준우승팀 서울대에는 200만원이 공동 3위를 기록한 명지대와 전북대에는 100만원이 주어졌다.
모교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루는 바둑 축제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의 가장 큰 특징은 릴레이 형식으로 대국을 펼치는 것. 세 명의 선수가 초반 · 중반 · 종반을 나누어 맡아 한 판의 대국을 벌이는 독특한 형식이다. 3판 2승제로 승부를 가리되 한 선수가 2판 이상 출전할 수 없도록 해 치열한 승부와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 처음 적용된 ‘120세 룰’ – 대국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나이 합이 120세를 넘어야 한다는 것 – 은 대회의 취지인 다양한 연령의 동문들이 어울려 대국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정인규(연세대 66세), 박치문(서울대 65세), 이용식(건국대 59세) 등 대학 바둑 시니어 스타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서울 소재 대학 중심이던 대학 바둑 판도에 올해 총 6개 지방대가 결선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가장 주목을 끈 학교는 전북대로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성균관대를 결선 토너먼트 1회전에서 제압하는 등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햇고, 이 외에도 부산대와 전남대가 결선 토너먼트 2회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제7회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은 20개 대학 동문 팀이 출전, 대학 바둑 최강팀을가리는 대회다. 우승상금은 500만원이며 준우승은 200만원이다. <제7회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은 매주 월·화·수 밤 11시 바둑TV에서 방송된다.
▲ 우승팀 연세대 시상모습
▲ 저절로 박수가 나온다.
▲ 아카라카, 연세대의 열혈응원이 그치지 않았다.
▲ 우승, 준우승팀이 나란히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우승팀 선수들과 응원단, 대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서 기념촬영!
[자료제공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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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지 |
｜ 2013-06-17 오후 12: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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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문과 출신 박치문 사범님 같은 분은 아주 유명한 데,,,,, 중앙일보 관전필자도 했고,, 기사도 그렇고 사진도 전부 연세대만 있네, 준우승팀 서울대도 좀 나와야지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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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벨린 |
｜ 2013-06-17 오후 12: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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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상 서울대의 약간 우세가 아닌가 싶었는데, 연세대의 상승세가 무섭군요, 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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