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서광사의 바둑 템플스테이 ‘1기 각수삼매 명상 바둑여행’이 12월 4일~5일(1박 2일)동안 성황리에 끝났다.
서울, 경기를 비롯해 각 지역(충청, 대구, 대전 등)에서 온 총 29명의 참가자들은 오후 1시 기본적인 사찰 예절을 배운 후 요가, 산행, 바둑강좌, 탁본, 절하며 숫자세기, 단전호흡, 총호선 토너먼트형식의 각수삼매배 바둑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했다.
대구에서 온 한 참가자는 “공기 좋고 조용한 산사에서 이렇게 바둑도 배우고 둘 수 있으니 1석 3조”라며 여러 기우들에게 이런 공간을 만들어 준 주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예전에 다른 곳에서 단전호흡을 배웠는데 절에서 하는 단전호흡이 참선과 접목된 것이라 무척 흥미로웠다.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고 내려놓는다는 의미가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바둑강좌는 박성균 아마7단이 신형포석에 대해 강의했고 김동엽 9단을 비롯해 윤현석 9단, 김성룡 9단, 양건 9단 등 4명의 프로기사들이 지도다면기를 펼쳤다. 또 국후엔 복기까지 해주었다.
한편 서광사는 송년회를 겸해 12월 31일~1월 2일 이틀간 “2기 각수삼매 명상바둑여행”과 송년회를 겸한 “야통하러 서광사 가자!”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문의 : 041-66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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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광사의 전경. 
▲ 프로기사 윤현석 9단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지도다면기를 진행하고 있다. 
▲ 참가자들이 사찰예절을 배우고 있다. 
S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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