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 일본 랭킹 4위기전인 제44회 일본10단전 도전5번기 제1국이 일본 지바현에서 벌어졌다. 이 대국에서 10단 타이틀 보유자인 조치훈 9단(49세)이 도전자 야마시타9단(27세)을 맞아 22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날 대국에서 조9단은 최근 일본 랭킹 1위기전인 기성타이틀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야마시타9단을 맞아 하변과 우변에 큰 집모양을 형성하며 시종 국면을 주도해 나갔다. 종반 접어들어 조9단은 상변의 패싸움을 해소하면서 흑 10점을 잡아 실리를 벌어 들였으며, 하변에서 역시 패싸움 형세가 나왔으나 팻감 부족을 느낀 야마시타9단은 조9단의 노익장 앞에 224수만에 무릎을 꿇었다.
조9단은 56년 6월20일 서울 출생으로 50세를 바라보고 있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본 7대타이틀 무대에 올라 있어 다른 프로기사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의 역대전적은 조9단이 3승9패로 열세에 놓여 있으며 조9단은 1999년~2003년 사이에 야마시타9단에게 8연패를 당한 바 있다.
조9단은 지난 43기 대회에서 왕리청9단을 3:2로 꺾고 16년만에 10단전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동시에 7대타이틀 홀더로 복귀했다. 야마시타9단은 다카오신지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10단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16년만에 10단 타이틀을 획득한 조치훈 9단이 일본 랭킹 1위인 야마시타9단을 맞아 타이틀을 지켜 낼 수 있을지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제2국은 오는 3월 27일 아이치현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1400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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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국에서 조9단은 최근 일본 랭킹 1위기전인 기성타이틀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야마시타9단을 맞아 하변과 우변에 큰 집모양을 형성하며 시종 국면을 주도해 나갔다. 종반 접어들어 조9단은 상변의 패싸움을 해소하면서 흑 10점을 잡아 실리를 벌어 들였으며, 하변에서 역시 패싸움 형세가 나왔으나 팻감 부족을 느낀 야마시타9단은 조9단의 노익장 앞에 224수만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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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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